일요일 파리에서 열린 결승전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롤랑가로스 남자 복식 결승에서 1번 시드와 2번 시드가 맞붙은 경기였으며, 두 팀 모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올라왔다.
1번 시드 마르셀 그라노예르스와 오라시오 세바요스는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디펜딩 챔피언인 두 선수는 완벽한 샷으로 2번 시드 해리 헬리외바라와 헨리 패튼을 2-0(6-4, 6-2)으로 꺾고 통산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이자 파리에서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세바요스는 "이것은 우리가 함께 걸어온 긴 여정의 일부입니다. 우리가 함께 보내는 이 시간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대회뿐 아니라 매일 연습하는 시간조차도요. 앞으로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마흔한 살이지만 지금이 제 선수 생활에서 가장 좋은 순간 중 하나입니다. 누구에게나 늦은 때는 없죠."라고 말했다.
그라노예르스와 세바요스는 파리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남자 복식 타이틀을 차지한 최초의 팀이자, 2020년 이후 롤랑가로스 남자 복식 타이틀을 성공적으로 방어한 최초의 팀이 되었다.
두 선수는 팀으로서 처음 세 번의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패했지만, 최근 5번의 그랜드 슬램 대회 중 3번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두 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헬리외바라와 패튼은 생애 첫 롤랑가로스 결승에서 처음부터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1세트에서 그라노예르스와 세바요스는 헬리외바라를 두 번이나 브레이크하며 필립 샤트리에 코트의 지붕 아래에서 경기를 주도했다.
그라노예르스의 멋진 발리로 스페인-아르헨티나 듀오는 4-3으로 앞서 나갔다.
잠시 후, 세바요스의 완벽한 서브에 이은 그라노예르스의 포칭(복식 경기에서 뒤쪽에 있는 파트너가 쳐야 할 공을 앞에 있는 사람이 네트 근처에서 가로채 발리로 공격하는 기술)으로 이어진 1세트는 45분 만에 러브 게임으로 마무리되었다.
2세트에서 패튼은 더블 폴트를 범했다. 첫 게임에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허용하며 그라노예르스와 세바요스에게 세 번째 브레이크를 내줬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의 세바요스는 경기 최고의 백핸드 중 하나인 아름다운 각도의 탑스핀 크로스코트 위너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헬리오바라와 패튼은 한 번의 브레이크를 만회했지만, 이번에는 그라노예르스가 쐐기를 박았다. 스페인 출신의 그라노예르스는 네트 포스트를 넘어 사이드라인을 스치는 백핸드 리턴으로 네 번째 브레이크를 따내며 6-4, 4-1이라는 압도적인 리드를 확보했다.
그라노예르스와 세바요스는 세 게임 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팀으로서 통산 16번째 승리를 거두었다.
헬리오바라와 패튼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ATP 복식 랭킹 1위에 오르게 되어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그라노예르스는 "정말 1위가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이 바로 당신들의 시간이고, 팀으로서 그럴 자격이 충분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7년 동안 저와 함께 싸워준 파트너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좋은 순간도 있었고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결국 롤랑가로스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Saturday 6 June 2026, Chris Od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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