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조선 교회에 외침 (사무엘 마펫) - 한국 초기 선교사, 평양신학교 설립자

작성자KESLL|작성시간14.05.10|조회수274 목록 댓글 0

 조선 교회에 외침
                                                                      사무엘 마펫 선교사 (한국명-마포삼열)

 

 나는 조선에 와서 복음 전도하기 시작하기 전에 황주에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결심한 바 있었다. 이 결심은 내가 이 나라에 십자가의 도 외에는 전하지 않기로, 오직 하나님의 그 뜻대로, 죽든지 살든지 구원의 복음을 전하기로굳세게 결심하였다.

 그 다음 해에 평양에 왔는데, 평양에는 그 때에 신자는 한 명도 없었다.

 하루는 어떤 불교학자를 만나 예수교 이야기를 할 때에 불교도 좋고 예수교도좋으니 둘 다 믿는 것이 가하다 하나 나는 그런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만 믿을 것을 말하자 그는 섭섭히 여기었다.

 그 익년에 의주로 가서(43년전) 한 청년을 만나서 산에 올라가서 산보도 하고봉천서 받은 한글신약을 주면서 예수를 믿으라 전도하였는데, 그 청년이 믿기 작정하였다. 그가 곧 한 석진 목사이다.

 그 후에 점점 한 석진씨와 나는 바울과 같은 결심으로 조선 13도에 전도하기로결심하였다. 그 후에 평양에 돌아와서 교회를 설립하였는데, 맨 처음에 한씨와 나는 하나님의 말씀 전하면 교회가 반드시 설립될 줄을 알고 전도하여교회를 설립하였고, 그 후에 기일목사와 동행하여 선천에 내왕하며 전도하여 처음 믿는 자를 얻었으니 그는 김청삼씨이다.

 우리의 처음 결심은 바울의 결심과 똑 같은 결심을 하였다. 바울이 다른 복음을전하지 않고 만일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으리라고 결심하였다. 나도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외에는 다른 것을 전하지 아니하기로 결심하였다.다른 것은 참 복음이 아니다.


 근래에 와서 교회에서도 종종 이런 말이 들린다. 교회를 좀 변경하여야 한다.혁신하여야 한다. 그전같이 전하면 듣는 자가 좋아하지 않는다. 새 시대에 옛적 복음이 적당치 않다. 새 세계에는 새로운 복음을 전하자고 한다마는이런 사람들은 바울의 두뇌와 비교하면 적은 자이다. 바울은 그 당시에 다른 복음을 전할 만 하였으나, 결단코 아니했다. 그는 철학과 재간이 있고학식이 있고 로마국에 권세가 있었으나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으리라 하였다. 바울이 기록한 서신을 보든지 디모데에게 부탁한 것을 보든지 바울은그리스도 외에는 다른 것을 전하지 아니하기로 힘썼다. 그렇게 50년간 로마에서 전파하여 그는 큰 결과를 얻은 것이다.

 금일에 말하기를 마선교사는 너무 수구적이요, 구습을 그치지 않는다고 한다. 옛복음에는 구원이 있긴 있으나 새 복음에는 구원이 없는데는 답답하다. 그 옛복음 바울이 전한 복음을 전할 때에는 교회가 왕성하였지만, 새 복음에는대단히 조심하시요. 우리는 옛복음 그대로 금일까지 전하지만 죄는 복음으로써만 사한다. 복음을 변경하려면 바울의 자격이 제일 합당하였지만 그는 아니했다.

 근대에 있어 흔히 새 신학, 새 복음을 전하려는 자는 누구며 그 결과는 무엇일까.조심하자. 조선 모든 선교사여! 조선 교회 형제여! 40년 전에 전한 그 복음 그대로 전파하자. 나와 한 석진 목사와 13도에 전한 그것이, 길선주 목사가 평양에 전한 그 복음, 양 전백씨가 선천에 전한 그 복음은 자기들의 지혜로 전한 것이 아니요, 그들이 성신의 감동을 받아 전한 복음을변경치 말고 그대로 전파하라.

 바울이 청년 목사 디모데에게 부탁함과 같이 나도 조선에 있는 원로 선교사와   노인 목사를 대표하여 조선 청년 교역자에게 말한다. 원로선교사와 원로목사의 전한 그대로 전하라. 이 복음은 우리가 내것이 아니요, 옛적보터 전한복음이다. 이렇게 함으로 신성하고 권능 있는 교회를 세우고, 모든 백성에게 십자가의 도로 구원의 복음을 전파하기 바란다. 형제여! 원로 선교사원로 목사들이 40년 동안 힘쓴 것인데 우리의 지혜가 아니요 바울에게 받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것인 데는 다른 복음 전하면 저주를 받을 것이오.말할 기회 많지 않은 데는 딴 복음을 전하지 말기를 간절히 바란다.

 

 

[모펫 (Moffet, Samuel Austin, 1864.1.25 -1939.10.24) 한국명 마포삼열(馬布三悅). 인디애나주(州) 매디슨 출생. 1884년 하노빌대학을 졸업하고, 1889년 매코믹 신학교를 졸업하였다. 한국 선교를 자원하여 1890년 내한한 후 1893년까지 서울에서 활동하고, 1893년 이후에는 평양에서 선교활동에 종사하였다.

1901년 평양 장로회신학교를 설립하고, 초대 교장에 취임, 근대교육에 힘을 쏟았다.  또 1918∼1928년은 숭실중학교와 숭실전문학교의 교장을 역임하고, 평안도에 많은 학교와 교회를 설립하였다. 1912년 ‘105인 사건’으로 한국의 애국지사들이 투옥되자, 매퀸[한국명 尹山溫] ·에비슨 선교사 등과 함께 이 사건이 사실무근의 날조사건이며 고문 등 비인도적 방법이 자행되고 있다 하여 당시의 조선 총독 데라우치[寺內正毅]에게 항의하고 미국의 장로회 본부에 일제의 만행을 보고하여 국제여론을 환기시키는 데 힘썼다.

1936년 다시 돌아올 것을 기약하고 일단 귀국하였는데, 1939년 본국에서 사망하였다. 슬하에 아들 다섯을 두었는데, 그 중 둘은 한국에서 선교사업에 종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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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마르지 않는 샘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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