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런 시국에도 번화가의 형형색색 네온사인은 전혀 변함이 없는터에
은근히 걱정했고 별의별 상상을 다했는데 고위층 실무회담이 열리고 있다니 한숨을 돌린다.
예전 부산 아시안게임에 찾아온 북한 응원단이 김정일 사진이 있는 현수막이 비에 젖는 걸 보고
눈물을 흘리며 애곡하는 모습을 보고 통일이 되어도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닐 것으로 생각했다.
30대 초반의 수령앞에 초로의 군간부들이 공포에 질려 황망해하는 모습..
결코 정신적으로 성숙되어 보이지 않는 이 지도자의 미숙한 결단 역시 우려스럽다.
그의 세대에 이르기까지 장장 3대를 걸쳐 대물림된 권력구조 역시 가히 경이로운 일이고
이렇듯 지구촌 일각에서 IS못지않은 기이한 통치세력이 상존하고 있는 것도 다분히 희화로운 풍경이다.
4.19로 자유당이 무너지고, 5.16에 민주당이 사라지고
10.26에 유신이 종언을 고하며, 12,12에 군부가 뒤집혔던 남녘에 비해 흑암의 북녘 통치는 전혀 미동도 없다.
빗물에 젖은 현수막 초상에 눈물을 흘리는 주민들이라면 오늘의 빈곤 역시 자업자득인가..사필귀정인가.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세힘 작성시간 15.08.23 지옥 공포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가 소위 '구원받는 복음'을 풀어 극적반전효과를 극대화하는 소위 전도기법!
전쟁 공포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가 소위 '남북 고위급 회담'을 열어 최고존엄 존재감을 높이는 소위 정국주도기법!
오버랩됩니다... -
답댓글 작성자베데스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08.23 일맥상통~~^^
비유의 천재 !
주님께서도 비유에 능통하셨지요. -
작성자하토브 작성시간 15.08.23 북한의 주체탑이나 김일성 동상만 무너져도 북한 사회에 미치는 충격효과는 클 것입니다. 북한 체제가 어떤 식으로 무너질지는 주목해보아야 하겠습니다만 북한 체제와 김일성 일가의 몰락을 위해서 기도하고 북한 수용소에 갇혀있는 기독교인들을 위해서 기도하기를 꾸준히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
작성자유메 작성시간 15.08.24 요즘시대를 살아간다는것이 참으로 암울합니다. 내게 미리 주신 고통에도 감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