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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2019 지방직 9급 합격수기 (영어 90점 / 영어 공부법)

작성자김혜림00|작성시간20.09.29|조회수6,966 목록 댓글 3

합격수기는 처음인데, 동기쌤께 감사인사차 써봅니다. 2019년 지방직 영어 난도가 극강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저는 영어때문에 합격한 케이스라 봐도 무방합니다. (다른과목은 진짜 무난한 점수)

 

수험기간: 2017.5~2019.6 (7급 목표 공부 중 2019. 6월 지방직합격 / 2018년 9급 미응시)

베이스: 영어 수능 3등급, 토익 830(8년전??;;) 이후로 영어공부 제로.... (고등단어 기억 하나도 안남)

 

 

<<영어커리큘럼>>

 

문법/ 단어/독해 (올인원) >> 기출>> 하프모의고사 (데일리) +고득점 독해+문법100포+기적의특강>> 모의고사

 

 

1. 올인원

문법: 워낙 약해서 문법강의 쭉 훑었어요.

독해: 혼자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구문분석 같은 부분만 들었던거 같아요.

단어: 너무 다 까먹어서 동기쌤 보카 전에 일단 수능 기본단어부터 리마인드 시킬 필요성이 있을 것 같아서 

경선식 영단어 2회독 정도 하고 보카 들어갔어요. 사실 독해가 가장 막히는 이유가 단어부족인 경우가 많아서 기본 약하신 분들은 중,고등학교 단어 한번 상기시키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2. 기출

기출을 문법 / 독해 / 생활영어 파트로 나눠서 매일 조금씩 풀었어요 

강의는 문법, 생활영어만 듣고 독해는 그냥 혼자서 했어요. 문법과 생활영어는 기출이 특히나 중요한거 같아서

3회독 이상은 한거 같아요! 특히 동명사/ 분사구분, 능수동태 부분 등 제가 약한 부분은 문제유형이 어떤식으로 나오는지 집중적으로 봤어요.

 

3. 기출회독 후 들은 동기쌤 강의 및 교재 (강추!!!!)

하프모의고사, 동기쌤보카, 핵심문법100포인트, 기적의 특강, 고득점독해(독학) 무한대강추 ㅋㅋㅋ

 

사실 기본 커리어는 어느 선생님이든 기출까지는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중요한건 얼마나 포인트를 더 잘 집어내고 적중률이 높고,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수험적합한 감각이 있느냐의 차이인것 같아요.

저는 여러 선생님들의 문법, 독해 문제집을 풀었었는데 저한테는 단연 동기썜 교재가 최고였어요. 왜냐??

 

하프모의고사+ 공부법

하프는 단 10문제 만으로도 감각을 잃지 않을 수 있는 방법같아요. 매일 단어, 문법, 독해, 생영을 풀면서 부족한 부분은 따로 시간투자해서 더 봤어요. 첨엔 4개 맞다가 막판에는 거의 8개~10개 맞으면서 안정권에 들었던 거 같아요.

 

10문제 중에 6문제 맞고 4문제를 독해, 문법에서 틀렸다면>> 열받아서 독해 5문( 구문분석 꼼꼼히, 시간투자해서 /문법포인트도 잡아가며 독해함), 문법 틀린부분 핵심문법 100포인트 복습, 필요하면 그부분 기출 리마인드 함.  특히 하프 독해 복습할 때 키워드, 근거찾는 방법을 많이 연습했어요. 구문분석도 중요하지만 키워드, 핵심문장, 근거/논리 찾고 답까지 도출해내는 과정을 계속 연습했어요.

 

10문제가 100문제의 효과를 발휘하려면, 틀린 부분은 왜 틀렸는지, 어디가 부족한지 꼭 되짚어보는게 중요한 거 같아요. 거기가 구멍이에요. 거길 메워야 합격할 수 있어요. 문제를 양치기 하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밑빠진 독을 계속 끊임없이 채워야 빨리 합격할 수 있어요.

 

VOCA3000

앞서 말씀드렸듯이 고1~수능 어휘가 부족하신 분은 그것부터 한번 회독하고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보카3000도 하프와 같이 매일아침 DAY4 ~5씩 외웠어요 (15~20분투자/3회독 이후) 

 

전 솔직히 보카는 복불복 같아서 많은 양을 외우기 보다는 그냥 빈출어휘를 더 꼼꼼히, 나오면 절대 안틀리게 외우자 주의였어요. 이것만 봐도 합격하시는데 아무무리 없습니다. 이거 외적으로 나온다??? 어차피 누구든 다 틀려요, 나도 틀리고 너도 틀리고 그도 틀리고. 그렇다면 그건 변별력 없는 문제죠. 합격 당락에 영향이 없어요.

기출만 외우는 것도 벅찬데, 다른걸 뭣하러......(생략) 전 머리가 나빠서 많이 못외우겠더라구요...ㅜㅜ

 

핵심문법 100포인트 + 단권화 꿀팁

동기쌤이 늘 강조하시던 말씀이 있으셨는데 앞으로는 독해가 어려워지고 문법은 더 중요한것 위주로 나올거다.였어요. 전 그말을 200% 신봉했습니다. 실제로 독해는 점점 어려워졌고, 문법은 심플하게 나왔어요.

 

핵심문법 100포는 필요한 게 모두 다 들어가있었어요. 제가 자주 틀리는 부분이 있으면 거기 문법포인트는 꼭 다시 보면서 틀린 문제 같이 써놨어요. 전 여기에 단권화 했어요. 문법은. 하프/모고에서 틀리면 여기다 단권화 하는식. 시험 전날에도 회독했을만큼 소중한 책이었어요. 강추!!

 

 

기적의 특강

무조건 들으셔야 합니다. 시험 전까지 들고 계셔야 하는 교재죠. 여깄는것도 못외웠는데 다른거 볼 필요 없어요... 이것부터 하셔야 하는 엑기스 중에 엑기스. 시험 막판에는 어휘는 보카3000 안보고 이것만 봤어요.

 

어휘는 진짜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찍어야 하잖아요. 근데 선지 4개에 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진 않아요.

그중엔 기출이 끼어 있어요. 소거법으로 풀어야 그나마 맞출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는데, 그러려면

기적의 특강에 나온 단어, 무조건 다 암기 하고 계셔야 합니다. 가장 정답일 가능성이 높은 걸 찍기 위해 끝까지 눈에 발랐어요. 시간대비 제일 효율적인 교재였어요. 운좋으면 이것만 보고 어휘는 다 맞출수도....

 

 

고득점 독해300 + 독해 공부법

실전은 더 긴장감 있고, 시간 모자르고, 평소에 보던 쉬운문제도 어렵게 느껴져요. 그래서 평소에 좀더 난도 높은걸 봐놔야 그나마 들어가면 쉽게 느껴질 거 같아서 독해는 난도 높은 문제를 많이 접해 보는 걸 추천드려요. 대신 좌절할 필요는 없어요. 왜냐면 진짜 어렵거든요 ㅎㅎㅎ 가끔 풀다가 나는 똥멍충이인가 싶을 떄도 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들이었어요. 실제로 2019년 독해는 진짜 어려웠어요. 영어에서 무너져서 뒤에 과목 줄줄이 망친 케이스들도 많았던 터라. 저는 진짜 고득점 독해 수혜자였어요.

 

저는 독해를 시험이 다가 올수록 하프 +고득점 독해. 이런식으로 공부했어요. 

일단 시간 맞춰놓고 5문제 풀어요(8분정도)/ 채점 / 틀린문제 + 독해 막힌부분 구문분석 및 핵심문장, 키워드, 근거찾기 / 모르는 단어 눈으로 훑기

 

5문제 푸는데 2개 맞고 3개 맞고 . 괜찮아요 어차피 실전도 아닌데요 뭘. 우울해하지 않아요.

대신, 어디서 독해가 안됐는지, 근거찾기에 왜 실패 했는지, 키워드는 뭐였는지, 포인트를 자꾸 찾으려고 했어요. 셤장에서는 저런 포인트들을 몸에 체득시켜놓지 않으면 자꾸 불안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독해를 읽게돼요. 그럼 시간 모자르고, 뒤에가면 앞에 까먹고, 식은땀흐르고, 그러다보면 시간 다 가있고, 결국 망해요.

 

독해를 그냥 띄엄띄엄 스킵하면서 대충 감으로 하면 안돼요... 그건 나중에 저런 포인트들이 눈에 보일때 저절로 빨라지면서 하게 되는거고 만약 독해에 어려움을 느끼신다면, 적은 문제를 꼼꼼히 분석하면서 해보세요. 

 

동기쌤이 강조하는 독해 포인트 생각하면서 시간들여서 꼼꼼히 풀어보시면 분명 독해가 확 늘어있을 거예요.

저는 영어를 양치기 하는 건....수박 겉핥기라고 생각해서 난도가 중하 정도면 먹힐 수 있으나 작년 같은 고난도 독해가 나온다면 폭망하는 길이라 생각하는데, 그건 수험생이 각자 스타일에 맡게 판단하시면 될 것 같아요.

 

4. 실전모의고사 (시험 2주전)

모의고사는 실전 감각을 익히려고 2주전부터 꾸준히 풀려고 노력했어요. 도움이 많이 됐어요. 

시간내에 푸는 연습을 꾸준히 해서 감각을 최대치로 끌어올렸을 때 시험을 봐야 최고점이 나오기 때문에 20문제를 30분내에 푸는 연습을 계속 했어요.

 

모의고사 복습과정도 위에 문법, 독해 복습과 같았어요. 대신 문제를 더 풀어보진 않고 틀린부분만 왜틀렸는지 확인했어요 (영어에만 시간투자 할수가 없기에...) 단어도 모르는 단어 많은데, 안외웠어요. 기출단어가 아닌 이상, 나올지 안나올지도 모른는 단어 외울 시간이 없었어요. 

 

모의고사도 동기쌤 모고가 저랑은 젤 맞았고 실제 시험과도 유형이나 난도가 유사해서 좋았어요. 모의고사가 실전보다 턱없이 어려운건 안푸는게 좋은거 같아요.(멘탈관리차원) 

 

 

마치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읽어보니 무슨 동기쌤 추종자처럼 써놓은 거 같은데, 저는 초창기에 여러 선생님들 전전하며 고생을 많이 했어서 다른 분들은 아까운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단기합격하시길 기원하는 맘에 길게 써봤어요.

 

몸도 맘도 지치신 분들 많으실텐데 끝은 오더라구요. 나 합격할 거 같은데? 라고 할 떄 오는게 아니라 그냥 꾸준히 계속 묵묵히 하다보면 갑자기 합격이 되있었어요. 시험 전날까지도 전 합격할 거라는 생각은 안했었어요. 지9가 최종목푝 아니었기 때문에 사실 막판 스파트같은 걸 전혀 못했고, 셤 전날에도 경제학 붙잡고 울고 있었거든요. 지방직 9급 셤보러 가는 날도 오늘 갈까 말까 고민을 엄청 하다가 갔어요.

근데 운좋게 합격했어요. 진짜 운좋게. 

 

합격은 준비가 완벽히 됐을 때 오는 건 아닌 거 같아요. 늘 불안하고 초조하고 준비가 덜 된 거 같고 그랬는데 그냥 하루하루 맨날 똑같이 반복하고 울고, 그래도 또 앉아서 하고 그러다보니 그 날이 오더라구요.

모든 수험생 여러분 모쪼록 힘내시고, 우울해도 꾸준히 버티시며,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P.S. 동기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동기썜 강의들으면서 하프로 하루 시작하고, 영어에 재미를 붙여가며 공부할 수 있었어요. 꼭 감사하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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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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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동기 영어교육 연구소 | 작성시간 20.10.06 합격 축하드립니다~!!!
    현재 합격수기 이벤트 진행중이니 꼭 참여해서 상품권받으시기바랍니다~^^
    같은글 작성해주시면 되요~
    공단기 교수님 홈 - 합격수기 게시판
    https://gong.conects.com/gong/teacher/randing/137/pass_review_ldg?teacher_id=137&category_id=2224
  • 작성자동기쌤 | 작성시간 20.10.06 믿고 끝까지 따라와줘서 넘넘 고맙고
    그 결과가 좋아서 기뻐요.


    합격 축하하고
    이렇게 좋은 글 남겨줘서 고마워요.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그리고 예쁘게 잘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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