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6등급의 2020 지방직 합격수기

[문혜정!]

많은 분들이 보게 될 온라인에 글을 남긴다는 것이 저에게는 조금 부담스럽지만

'감사한 분께는 감사인사를 전하자!'라는 제 신념에 따라 저도 조심스럽게 합격수기를 써내려가 봅니다

(영어카페인만큼 영어위주로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제 글이 동기샘께 조금이나마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응시직렬: 일반행정직

기간 2018.07.~2020.06. (약 2년)

[인강]으로 수강하였습니다

베이스: 다른 분들은 뭐가 많던데 저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토익X 한능검X 가산점X
오직 공무원이 되겠다는 똥고집만 있을 뿐...


💛 이동기 선생님을 선택한 이유

사실 저는 처음부터 이동기 선생님의 강의를 듣지는 않았어요

초시생때는 타 선생님의 강의로 1년 동안 그 선생님께서 하라는 방법으로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지식이 쌓이지 못하고 여러군데로 흩어져 다니는 느낌을 받았었고 성적 향상에 대한

의심이 들었었는데 역시나 시험을 보니 공부를 하기 전과 후의 점수가 똑같았습니다(50점)

정말 열심히 했었기 때문에 좌절도 했지만 빨리 합격하고 싶었기 때문에 좌절하기에도 아까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하면 내년에도 이 점수가 나올 것 같다는 끔찍한 생각이 들었었기 때문에 제 영어공부의 모든 커리큘럼을 많은 합격생이 증명해낸 이동기 선생님께 맡기게 되었습니다


💛들었던 강의
100포인트 핵심문법 요약/핵심문법 700제/독해원리 개념편/독해원리 구문편/30일 완성 기적의 영문법/공무원 최빈출 어휘 3000특강part1/올인원 기본개념 완성/하프 모의고사(19.7.~20.6.)/단원,유형별 기출 문제풀이/생활영어 기출 총정리/

기적의 특강(최빈출 어휘 100선&동사구.표현)/동형 모의고사vol.1/동형 모의고사 vol.2/기적의 특강(적중 예측 문법 포인트)

💛 특히 좋았던 강의

*100포인트 핵심문법 요약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초시생때는 타 선생님의 문법강의를 들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하면 맥이 빠질 것같아서 그동안 배운 문법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는 100포인트 강의를 들었습니다

(지금 다시 저 점수를 보고 생각해보면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그런데  동기샘의 100포인트 강의가 정말 딱 제가 원하던 문법 강의였습니다

정말 문법개념이 잘 정돈 되는 느낌! 음...예시를 들어보자면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 파는 여러색이 들어있는 고무찰흙!! 다들 아시죠? 그 직사각형의 얇은 찰흙이 차곡차곡 쌓이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책 자체도 작아서 하프 공부하면서도 두꺼운 기본서 펼치지 않아도 편하게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런 찰흙이요! (이런 식으로 지식이 쌓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핵심문법 700제
저는 지문 해석에도 굉장히 약한 편이었기 때문에 문법 문제를 풀때도 어려움을 느꼈어요

물론 문법문제는 꼭 해석해야 풀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감에서 먼저 기가 죽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빨리 이 부분을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700제를 풀 때도 문법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끊어 읽기도 열심히했습니다
처음 시작 할 때는 독해 한문제 전체를 해석하려고 하면 숨이 턱턱 막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700제는 한 줄 정도의 문장이어서 단시간의 집중력으로도 연습을 할 수 있었어요 이번 지방직에서

독해문제는 전부 맞았는데 700제의 본질인 문법공부를 하면서도 독해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프 모의고사
선생님이 항상 이 강의를 하실 때  합격생들이 "하프 덕을 많이 봤다고 한다"라고 하셨었는데 저도 결국 하프 이야기를 하게 되네요 ㅎㅎ 선생님이 어려운 구문 같은 것을 설명해주실 때 학생들이 정신을 잃는다는 말을 하셨었는데 그게 딱 저였어요 저는 시작할때 거의 모든 문제에서 정신을 잃었었습니다ㅋㅋㅋ

처음시작 할 때는 해석 자체가 어려웠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들었었는데 매일 문제를 풀게되니까

자연스럽게 아는 것도 많아지고 독해지문에 거부감 같은 것도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100포인트랑 병행해서 매일매일 하다보니 정말 그냥 밥 먹는 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하루 일과 중 하나였어요

(독해 기출문제도 하루 3~5문제씩 꼬박꼬박 풀었습니다 첫번째로는 혼자 풀어보고 정답 확인 후 두번째로 풀때는 끊어읽기를 하며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독해풀이법을 더 의식적으로 적용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

*독해원리 개념편
독해 문제의 유형별로 풀이법을 알 수 있는 정말 좋았던 강의! 하프에서도 풀이법을 알려주시지만

이 강의에서 배운 부분을 하프에서 바로바로 적용해볼 수 있어서 더 의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국어 비문학에도 약한 편이었는데 영어에서 독해문제 풀이법(주제찾기, 순서배열 등)을

익히다보니 국어 비문학에도 적용이 되어서 국어 문제에서도 효과를 보았습니다

*공무원 최빈출 어휘 3000특강
하프,기출단어강의 , 기적의특강 에서 단어 문제를 풀어주실 때 유의어 반의어를 묶어서 설명해주시는 부분이 좋았었고 단어 앞의 한 글자만 알려주시고 추측할 수있게 해주시는 부분도 좋았어요 계속 반복해주셔서 그런지 막판정리라고 할 수 있는 기적의 특강때는 저도 선생님이 칠판에 쓰실때 같이 단어를 말할 수 있었어요
단어는 지나 선생님의 단어 강의를 이용했어요
혼자보면 보기도 싫고 누군가 단어를 읽으면서 같이 반복 해주면 기억에 잘 남을 것 같았거든요
지나 선생님의 강의도 정말 좋았어요 워낙 밝은에너지를 소유하고 계신 분이라 강의를 듣는 저도 같이 기분이 좋아졌어요 그래서 주로 머리를 식히거나 쉬고싶지만 공부를 놓을 수 없을 때 주로 들었습니다
합격 후 지나 선생님의 다른 강의로도 영어공부를 계속하고 싶어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잘 안나오더라구요

(선생님! 혹시 가능하다면 지나쌤이 어떤 곳에 계신지 댓글이나 쪽지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에도 평균적으로 하프에서 7개 정도밖에 맞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시험 직전에도 70점만 맞자! 70점이라도 맞으면 뿌듯할 것 같다!라고 생각했어요

시험을 본 후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채점을 해보니 80점이었습니다 손이 바들바들 떨렸어요

동형모의고사 때는 상상도 하지 못할 점수였기 때문에 너무 얼떨떨했습니다

저도 정확히 언제부터 영어 성적이 오르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점수는 계단식으로 오른다는 말이 사실이었나봅니다

누구에게 자랑하고 공부방법을 알려드릴 만큼의 고득점은 아니지만 처음 영어공부를 시작할 때를 생각하면

이 점수는 저에게 정말 기특한 점수인 건 분명한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는 실망스럽거나 보통의 점수일 수도

있겠지만요^^

동기샘은 말씀이 나긋나긋하시고 차분한 어투를 지니셨지만(성격은 급하다고 하셨던 것 같아요 바지입다가 넘어질 뻔 한 이야기 들려주실때 너무 웃겼어요 ㅋㅋㅋ) 저는 다른 과목과는 달리 영어강의를 들을 때 만큼은 

단 한 번도 존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잠이 많은 저인데 왜인지는 모르겠어요  차분한 어투 속에서도 강하게 이끄는 힘이 느껴졌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도 머릿속은 바빴지만 마음은 편안했어요

(여러모로1타는 괜히 1타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해주신 선생님!)

💛공부 이외이지만 결국 공부와 관련된 생활방법? 들

공부를 해야하는 시간에 안하고 빈둥대면 오히려 공부를 해야한다는 걱정이나 불안감 때문에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깨달은 다음부터는 공부하려고 정해 둔 시간에는 꼭 책상 앞에 앉아있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일단 앉는 게 문제지 앉으면 또 그럭저럭 하게 되더라고요

휴식하는 시간도 공부에 정말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했어요 단기합격 하시는 분들보면 휴일없이 14시간~16시간 이렇게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정말  존경합니다...저는 주1회(일요일)는 쉬는 날로 정했고 토요일도 쉬고 싶으면 토요일과 일요일에 반반씩 나눠서 했습니다 주말저녁에 컵라면 먹으면서 유튜브 보는 게 삶의 낙이었고 수험기간 중엔 그 때만큼 행복한 시간은 없었던 것  같아요

😿공부가 지루해지는 시기가 왔을 때?
같은 내용을 계속 반복하다 보면 왠지 다 아는 것 같고 하기 싫고 내용이 지루해지고...

그럴 때마다 제 자신에게 물어본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 알아? 시험에서 100점 맞을 수 있어?'

이 말을 혼자 머릿속으로 제 자신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러면 항상 나오는 답변은 '아니...' 였어요 그럼 또 바로 책상행...

😺독서실에서 공부하시는 분들은 독서실 내에서 가장 열심히 하시는 분을 워너비로 삼고 공부하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저도 제가 공부했던 곳에서 존경 할만큼 꾸준하고 열심히 하시는 분이 있었는데 항상 그 분을 보면서 마음을 다 잡았습니다

(사실 제 합격의 지분이 그 분께도 약간 있는 듯 합니다 ㅎㅎ)
제가 먼저 집에 갈 때도 마음속으로 파이팅..! 을 외치면서 혼자 응원할 정도로 내적친분을 다졌습니다 ㅋㅋㅋ

나중에 그 분과 말할 기회가 있어서 이야기도 조금 나누어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분도 저를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 기억하고 계셔서 세상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수험기간 동안 멘탈에 도움이 될만한 짧은 글들을 보면서 다시 힘을 내기도 하고 두고두고 머릿속에 되뇌였습니다

그리고 우연하게도 공시생 분이 펴낸 책을 발견하게 되어서 읽었었는데 수험생으로서의 저와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해서

책을 읽다가 좋은 부분은 휴대폰에 저장해두고 자주 꺼내읽으면서 위안을 얻었습니다 글자 자체가 빽빽하게 쓰인 책도 아니고

단락도 짧게 나누어져 있고 공감되는 그림도 많아서 한번쯤은 읽어보길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저는 주로 자기 전에 조금씩 읽었습니다

책 이름은 <새벽 세시, 공시생 일기>입니다 (광고 아닙니다)

제가 수험기간 동안 정말 좋아했던, 그리고 아직 좋아하는 글이 적힌 사진 몇 장을 놓아두고 갈게요!
혹시 사진이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알려주세요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도 열심히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을 여러분들의 수험생활에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되었길 바랍니다 많이 힘들고 외롭고 또 불안하기도 하겠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믿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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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선생님께 저는 그저 수많은 제자 중 한명에 불과하겠지만 제게 선생님은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게 해주신 분이고

마침내 합격을 이뤄낼 수있게 해주신 분이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행정법과 행정학 두과목에서 100점을 맞았지만

그것보다 영어가 50점->80점으로 상승한 것이 더더 기분이 좋아요  영어때문에 정말 막막했는데 영어도 하면 된다는 걸

이제야 알았어요(주변에 공무원시험 준비하는 분들께 선생님강의 영업도 하고 있어요 흐흫)
아! 그리고 이건 번외이지만...해석을 조금 할 수있게 되니까 이전에는 하지못했던 유튜브 영어 댓글도 나름 읽을 수있게 되었어요 아주 즐겁습니다 히히 진정한 공무원 양성자, 동기샘! 그리고 연구소에 계신 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멀리서 응원할게요!😊

[문혜정!]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
영어로 얼마나 고생하실지 너무 잘알아서 답변드리고 싶은데 제가 영어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동기샘이 하라는대로 따라한 케이스라서 뭐라 해결책을 드리기가 어렵네요 ㅠㅠ

이동기 선생님 카페에 '상담해주세요' 게시판이 있더라구요 여기에 여쭤보시면 저에게 물어보시는 것보다 훨씬 좋은 답변을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짧게나마 저의 의견을 말해보자면 저는 아주 고득점을 노린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독해원리 완성편은 하지 않았어요! 완성편이 고난도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소개글을 본 것 같아요(확실하진 않습니다ㅜ) 독해가 단순히 해석이 안되어서 틀리는지, 해석은 되는데 답을 고르지 못해 틀리는지를 구분해보세요 후자라면 강의 중에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는 topic이나 주제문, 키워드같은 것을 찾는 연습을 많이 해보세요 저도 이 훈련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의식적으로 풀이법을 적용해보면서 기출을 풀어보셔요(기출이라고 다 어려운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동기쌤]

안녕하세요~~

늦었지만 합격을 축하합니다.

이 글 읽고 넘넘 기쁘고 감동했어요.

정성과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긴 글, 누가봐도 정성스런 글입니다.

그동안 믿고 따라와줘서
그리고 이렇게 좋은 소식, 좋은 글 함께 나눠줘서 저도 고마워요.

어디서든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멋진 사람이 되리라 믿어요.

다시한번 축하해요~!

[문혜정!]

오오... 선생님 댓글이라니...
휴대폰에 캡쳐해두고 영원히 간직할 거예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권미경111]

축하드려요 붙을 수밖에 없는 노력을 하신 것 같아요 혹시 단어 기출, 기적특강 들으실 때 책에다가 동의어 반의어 적고 문제풀고 하셨나요? 다른 기출은 책에다 손도안대고 해설보는 편인데 단어는 책에다가 적고 보는게 하는게 좋겠죠?

[문혜정!]

안녕하세요!
지금 책 펴보니까 저도 해설부분에 동의어 반의어 적어두었네요 제가 따로 찾아서 적지는 않았고 선생님이 강의에서 해주시는 것만 받아적었어요 이미 풀이에 나와있으면 동그라미를 치거나 밑줄을 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