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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詩

아버지 / 허형만

작성자이혜연|작성시간26.06.20|조회수5 목록 댓글 0

 

 

아버지

 

 

 

산 설고

물 설고

낯도 선 땅에

아버지 모셔드리고

떠나온 날 밤

 

얘야 문 열어라

 

잠결에 후다닥 뛰쳐나가

잠긴 문 열어 제치니

찬 바람 온몸을 때려

뜬눈으로 날을 샌 후

 

얘야 문 열어라

아버지 목소리 들릴 때마다

세상을 향한 눈의 문을 열게 되었고

아버지 목소리 들릴 때마다

세상을 향한 눈의 문을 열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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