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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이름

작성자블랙이글|작성시간26.06.20|조회수38 목록 댓글 2

이름(나우, 호동, 라엘, 윤희, 순오, 양숙등등...)

처음에는 이름이 중요하지 않았다
같은 공간에 있었고,
가끔 마주쳤고,
그 정도면 충분한 줄 알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떤 사람은 이름이 궁금해진다
어느 날,
누군가가 그 사람의 이름을 불렀다
짧은 순간이었다
그런데 그날 이후로
전과 똑같은데도
조금 달라졌다
복도에서 마주치는 순간도,
멀리서 들리는 목소리도,
괜히 한 번 더 눈에 들어왔다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 사람도 그대로였고,
나도 그대로였다
그런데 이름을 안다는 건
생각보다 신기한 일이었다
익숙한 얼굴이
조금 더 선명해지고,
스쳐 지나가던 하루에
작은 이야기가 하나 생긴 것 같았다
그래서일까
이름을 알게 된 뒤에는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오늘은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까
무슨 일이 있었을까
어떤 이야기를 좋아할까
그리고
앞으로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물론 대부분은
아직은 알수 없는 것들이 더 많다
그런데도 사람은
그 작은 궁금함 하나만으로
조금 더 자주 웃게 되기도 한다
돌아보면
많은 관계는
거창하게 시작되지 않았다
이름하나
안부 한마디
짧은 웃음하나
그렇게 작고 사소한 것들이
천천히 거리를 줄여왔다
그래서 어떤 이름들은
오래 남는다
그 이름 자체 때문이 아니라,
그 이름 뒤에
아직 만나지 못한
이야기들이 있기 때문이다

조금씩,
가까워지는 중
Light, keep G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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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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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호동 | 작성시간 26.06.20 이름 하나, 안부 한마디, 짧은 웃음 하나...

    그렇게 인연은 조금씩 깊어지나 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블랙이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0 인연이 계속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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