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러진 거인, 울상짓는 도르트문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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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8 | |||
지난 2001년 벨기에의 명문 안더레흐트에서 850만 파운드에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콜러는, 202cm라는 장신에서 나오는 제공권과 골문 앞에서의 침착한 골 결정력을 바탕으로 분데스리가 136경기에서 총 57골을 기록한 팀의 간판 포워드. 체코 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도 활약하고 있는 콜러는, 그러나 지난 분데스리가 7라운드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후반 20분경 상대 수비수 마누엘 프리드리히와 충돌하며 경기장에서 이탈했다. 경기 직후 정밀 검진을 받은 콜러는 축구 선수들의 '공공의 적' 무릎 십자 인대 파열이라는 판정을 받았고, 이에 따라 약 6개월간의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콜러는 클럽의 일정을 소화하지 못함은 물론, 체코 대표팀의 남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예선전에도 참여하지 못할 전망. 이에 따라 콜러를 중심으로 포워드진을 운영하고 있는 도르트문트는 비상이 걸렸다. 올 시즌 최고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모차르트' 토마스 로시츠키를 플레이메이커로 두고, 세 명의 공격수를 넓게 펼치며 쓰리톱 전술을 구사하고 있는 도르트문트에 있어, 콜러는 팀 내에서 가장 믿을만한 득점력을 가진 스트라이커이자 때로는 원톱의 역할을 수행하며 도르트문트 전술 구사의 폭을 넓혀준 장본인이다. 그러나 콜러의 부상으로 인해, 도르트문트는 최전방에 내세울만한 카드를 손에서 떨어뜨리고 만 격이 됐다. 시즌 초반 7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훌륭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에비 스몰라렉의 경우, 센터 포워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하지만 사실상 본업은 윙 포워드에 가까운 인물. 라스 리켄과 다비트 오돈코어, 그리고 델론 버클리 역시 윙 포워드의 역할을 수행할 수는 있으나 센터 포워드의 임무를 수행하기에는 여러모로 무리가 따른다. 이에 따라 반 마르바이크 감독은 자신의 전술 기본틀인 4-3-3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조해야할 필요성에 직면한 상황. 스몰라렉을 가운데에 놓고 기존의 전술을 이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4-4-2 시스템 등으로의 전술적 변화를 시도할 가능성도 적지 않게 존재한다. 한편 콜러의 이러한 장기 부상에도 불구하고, 도르트문트 구단 측은 콜러에게 재계약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콜러와 도르트문트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며, 콜러는 도르트문트와의 재계약보다는 다른 팀을 찾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공공연하게 밝혔던 상황. 도르트문트의 회장 라인하르트 라우발은 "콜러는 도르트문트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라며 콜러에 대한 강한 집착을 표현하면서, 재계약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천명했다. | |||
출처 사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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