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그 가문 (https://en.wikipedia.org/wiki/Afrighids)
사실 명문가라고 하기에는 좀 급이 딸리는 건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크킹에서 가장 오래된 가문 중 하나라고 할 수는 있겠습니다.
토탈 워: 아틸라에도 나오는 유서 깊은 가문입니다만, 보시다시피 1066년 이후에는 대가 끊겨 있습니다. 그 전에는 우르겐치 백작으로 계속 살고 계십니다. 우르겐치의 백작에서 히바의 왕이, 히바의 왕에서 페르시아의 왕중왕이 되는 긴 여정을 한 번 해봅시다.
사만 왕조 (https://en.wikipedia.org/wiki/Samanid_Empire)
아프리그 가문이 그냥 유서 깊은 지방 호족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진짜 유서 깊은 가문입니다. 769년에는 가문의 시조인 사만 후다가 수니파 발흐 백작으로 있지만 876년에는 히바 국왕입니다. 하지만 역시 1066년 이후에는 멸문.
가계도를 자세히 보시면 Mihran 가문의 분가로 되어있는데, 이 미흐란 가문의 시조가 누구냐면...
그 유명한 바흐람 추빈(https://en.wikipedia.org/wiki/Bahr%C4%81m_Ch%C5%8Dbin)입니다. 바반드 가문이 사산 왕조의 후손이라면 사만 가문은 바흐람 추빈의 후손이니 바반드 가문과의 라이벌 격이 되겠네요.
바누 타밈 (https://en.wikipedia.org/wiki/Khuzayma_ibn_Khazim)
사실 이 사람들은 저도 잘 모르지만 위키피디아 링크가 있길래 올려봅니다. 하룬 알 라시드 시절 강력한 지방 귀족들이었다고 합니다.
바르마크 가문(https://en.wikipedia.org/wiki/Barmakids)
역시 위키피디아 링크가 있는 인물들. 아버지는 모술 에미르고 아들은 아제르바이잔 에미르입니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모술 에미르인 할리드는 아바스 왕조의 시조인 앗 사파흐의 시대에 Wazir, 그러니까 지금으로 치면 총리대신을 했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타글립 왕조(https://en.wikipedia.org/wiki/Taghlib)
이유는 모르겠는데 아랍-페르시아 계열에서 아바스, 우마이야, 카렌과 함께 전용 문장인 가문입니다.
막 가브란(https://en.wikipedia.org/wiki/D%C3%A1l_Riata)
달 리아타 왕국의 왕조 막 가브란 가문입니다. 가브란인지 가브라인인지 가브레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오랫동안 픽트족과의 전쟁을 벌여온 달 리아타 왕국의 시조는 아에단 막 가브란인데, 제가 이 가문을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서 하나 나옵니다. 비록 가계도에선 아예 삭제되었지만, 아에단의 첫째는 아르투르 막 가브란인데, 아서 왕의 역사적 모티프가 된 사람 중 하나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막 가브란 가문은 867년에 막 알핀 가문으로 이어집니다. 스코틀랜드의 시조인 셈이죠.
윙글링(https://en.wikipedia.org/wiki/Yngling)
사실 윙글링 가문이 잘 안 알려졌냐하면 그건 또 아닌 것 같습니다만, 의외로 금발왕 하랄(Haraldr Fairhair)는 잘 안 알려진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제가 소개하고 싶은 건 윙글링 가문이 아니라 금발왕 하랄인 셈이네요.
당장 스탯을 봐도 류리크, 뒤레, 헤스테인, 로드브로크의 아들들과 비교해도 꿇리지 않습니다. 역사적으로 하랄은 노르웨이의 첫번째 왕이라고 하니 로드브로크의 아들들과 비교해서도 역사적 가치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높다고 봐야죠.
물론 병력을 1만이나 받는 할프단, 5천을 받는 이바르, 죽어라 너프를 먹었지만 그래도 1700명+시작하자마자 침략 선언이 가능한 헤스테인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어려운 편이긴 하네요.
샤트누아 가문(https://en.wikipedia.org/wiki/House_of_Lorraine)
상 로렌 공작을 역임하는 로렌 가문입니다. 가계도를 보면 영지가 점점 동쪽으로 이동하는 그런 모습이 보여집니다. 굴곡이 많네요.
769년으로 하면 고난이도 가문이 되는데 가장 큰 문제가 파리 백작이라는 겁니다. 샤를마뉴가 승리하든 카를로만이 승리하든 둘은 보통 서 프랑크를 메인 작위로 설정하는데 문제는 프랑스의 수도가 파리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수도를 빼앗으려드는 AI 시스템 상 약해빠진 백작이 파리를 안 뱉어내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래도 가문 문장이 멋있어서 매력적이에요.
보너스
샤를마뉴 스타트에도 파티마 가문은 있습니다! 아무런 작위도 없이 용병대에 가있지만!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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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즈베즈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11.10 우상숭배 금지를 아주 강력하게 적용해서 그림도 못 그리게 하던 게 이슬람이니까요. 거기에 유럽 같은 봉건적 작위 시스템도 아니었으니 문장학 같은 게 발달하진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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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Rosen 작성시간 16.12.17 초승달이 많은 이유는 선지자 무함마드(혹은 마호메트)가 메카에서 이슬람을 전도하다가 메카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아서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그래서 메디나로 도망가게 되는데 이때 초승달이 밝게 떠서 메디나까지 무함마드(혹은 마호메트)를 인도 했다고 합니다(믿거나 말거
나......). 무함마드(혹은 마호메트)가 메카에서 메디나로 도망치던 해를 헤지라라 하여 이슬람 달력의 원력으로 삼고 그때 무함마드를 인도했던 초승달을 신성시 여기게 된거라고 하더군요 -
작성자곽달호대위 작성시간 16.11.10 파티마 샤를마뉴 시절부터 있었군요. 근데 왜 저때는 시아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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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Baren 작성시간 16.11.10 음? 파티마 가문은 원래 시아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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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자라수트라 작성시간 16.11.11 샤트누아가 유서깊죠. 로트링겐가문이니.. 합스부르크 로트링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