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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usader Kings

[CK3]모딩하면서 느끼는 건데 크3 아직은 아쉬운 점이 많네요.

작성자커피먹는뱀파이어|작성시간20.09.22|조회수986 목록 댓글 6

오늘은 대놓고 게임 돌리기엔 남들보기에 뭐한 날이라

각 잡고 그 동안 미뤄왔던 개인적인 플레이를 위한 모딩 작업 중입니다.


빌딩 부분부터 시작했는데

크3 지금도 재밌게 하고는 있지만 아직은 아쉬운 점이 많고

패독 개발진 애들은 한국에 데려와서 한국식 MT좀 보내고

크런치 좀 시켜야 되겠다는 마음입니다. ㅋ


일단 자잘한 버그가 몇개 보입니다...


목초지에 붙은 개발도 +2%/달

이건 영지 단위에 적용되는 변수인데

그걸 봉토(남작령) 모디파이어에 줘서

아예 반영이 안 되는 -ㅅ-


전반적인 밸런싱 문제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주어진 지형환경상

유럽 기독교 진영은 농지 지형에 군사 주둔지를 짓게 되고

아랍 이슬람 진영은 사막, 범람원, 오아시스 지형에 낙타 농장을 짓게 되는데

낙타목장이 심하게 OP임.

1단계에서 기사 수 늘려주는 거 실화냐?


건물 슬롯 수가 제한 있는 만큼

농지에 짓는 군사 주둔지와 사막, 오아시스에도 지을 수 있는 낙타목장은

아예 그 가치가 다른데 심지어 낙타농장이 더 좋음 ㅋㅋ


역사 고증 문제도 있습니다.


중세 도시의 특징을 언급할 때 많이 나오는 조건 중에 하나가

"성벽(city wall)"을 지을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았다 뭐 이런건데

테크를 아무리 올려도 도시, 사원 봉토는 요새수준을 기본적으로 안 줌.


후반으로 가면 공성전을 수행해야할 봉토가 늘면서

전쟁이 늘어질까봐 일부러 삭제했나 싶지만

그러기엔 전투퍽 초반에 찍을 수 있는 퍽으로 봉역 전체에 요새수준을 쉽게 주고

공작령 특수건물 변경주를 지어도 요새수준이 생김.


개발팀 간의 소통문제도 있습니다.


사냥터나 전초기지를 지으면 전투시 방어자에게 유리함을 주게 설계함.

사냥꾼들이 물어다주는 정보나 척후병들의 정보로 전투시 유리하다 뭐 이런건데


내정설계한 팀이랑 전투설계한 팀이랑 따로 놀았는지

이게 전투시 방어자가 정해지는 매커니즘때문에 적한테 붙기도 함.


내가 소유하고 점령한 봉토인데

뒷치기 들어온 적을 잡기 위해 추격하다

적이 먼저 지형을 선점한 상태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내가 공격자가 되고 적이 방어자가 되서 적이 방어건물 보너스를 받음 -ㅅ-

적과 내통한 사냥꾼...적과 내통한 병사들...


이것과 비슷한 개념으로

전투퍽에 controlled_province_advantage라고

점령한 영토에서 유리함을 높이는 모디파이어도 있는데

이건 남의 땅이라도 내가 점령만 하고 있으면 주는 유리함이라

제대로 설계된 개념임.


고로 내정팀과 전투팀이 소통을 제대로 했다면

애초에 봉토 소유주에게 전투시 유리함을 주는

owned_province_advantage같은 제대로 된 모디파이어를 만들었겠지.


2시간 정도 빌딩 폴더 이것 저것 뒤적이면서 고치고 나니

크킹3 DLC 마니 나와야겠네...

뭐 그 전까지는 한땀한땀 기워서 쓰자 이런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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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어알겠어 | 작성시간 20.09.22 인디겜 수준..
  • 작성자박팽년과박원종 | 작성시간 20.09.22 돈없는 찐따는 dlc 몇개 나오고 플레이해야겠습니다.
  • 작성자에스타 | 작성시간 20.09.23 DLC가 나와야 완성되는건 패독겜의 유구한 전통이죠
  • 작성자영강부 | 작성시간 20.09.23 역시 유료 베타테스터 ㅜ
  • 작성자불사조 괴조 | 작성시간 20.09.24 패독 망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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