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 2023년 1월 20일, 트로피코에 새 건물 만리장성이 추가되었습니다.
게임을 켜보니 구정을 기념하는 게 분명한 트로피코6의 로고가 맞이해주네요.
트로피코 공화국은 세계 불가사의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모조품을 짓는게 아니라 해적을 보내 원본을 털어오는 겁니다.
그러고도 별다른 제제나 항의도 안받는게 어이없긴한데, 아무튼 스핑크스 타지마할 백악관까지 멋대로 다 긴빠이해올 수 있습니다. 그러면 스톤헨지를 보러 영국인 관광객이 트로피코까지 찾아오게 됩니다.
이번 패치로 '영구대여'할 수 있는 건물 리스트에 만리장성이 생겼습니다. Wa!
만리장성의 효과는 무한체력이네요.
트로피코는 라틴아메리카 배경이다보니 민주화운동이 대학가에서 화염병 던지는 방식이 아니라, 숲에서 게릴라가 총들고 달려와 건물을 레이드하는 방식으로 일어납니다. 또한 미국이나 소련 등이 군대를 보내 정권을 박살내려 들기도 합니다.
그런 교전상황에서 만리장성이라는 탱커가 있다면 큰 도움이 되겠지요.
차이니즈 뉴 이어를 기념하여 중국식으로 헌법을 짜줍니다.
구정을 기념하는건지, 맵이 원래 이런지는 모르겠으나 단풍이 잘 들었습니다.
대자연 앞에 인간문명은 참 간소할 뿐입니다.
도도히 흐르는 장강 옆에서 바이오 디스토피아를 논하는 트로피코6입니다.
신냉전이 터졌네요.
사실 1990년이라서 소련이 남아있을 시점입니다.
이후 게릴라들이 너무 많아서 게임이 터졌습니다..
중국식 헌법으로 하니까 자유도가 너무 낮아서 게릴라가 엄청나게 늘어나더군요.
게릴라가 나타나지 않도록 설정을 해두고 다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돈도 무제한으로 설정해두고요.
(그러면 만리장성이 별 쓸모없어지지 않냐고요? 실제로도 만리장성은 내란을 막는 데는 도움이 안됬으니까 괜찮습니다.)
만리장성을 훔치기 위해 중화인민공화국에 침투한, 용맹무쌍한 트로피코 해적들!
경비병이 너무 많아서 감시없는 구역을 찾는데 시간을 보냅니다.
공교롭게도 페눌티모가 병법 규칙을 논하면서 360일을 쉬니 36계가 떠오르네요.
만리장성을 그대로 가져오면 눈에 뛸테니까, 분해해서 벽돌로 옮긴 다음에 다시 일일이 맞추겠다는 훌륭한 계략을 세웁니다.
치밀하게 벽돌을 석탄으로 위장하기도 하고요.
여담으로 저 미션 진행하면서 중국 대사관에 대통령으로 방문도 하고, 첩보작전 협조와 교역 확대 등 여러 요청도 다 들어주면서 친목을 하고 있었습니다.
게임적으로 의미는 없지만 대충 화전양면전술 컨셉을 실현한 셈입니다.
겸사겸사 첩보원 훈련용으로 미국 달 착륙선도 훔쳐옵시다.
만리장성 탈취 성공!
그리고 만리장성이 없어지자마자 몽골이 중국에 쳐들어갑니다. 이거 위험하네요. 몽골이.
중국이 몽골에 병탄당하든 말든, 트로피코는 이제 만리장성을 건설(?)할 수 있는데,
만리장성은 공항보다 살짝 작은 크기네요.
헬리콥터를 이용해 만리장성을 옮깁니다.
뭔가 케이크 자르듯 뚝 떼어낸 느낌이네요.
만리장성을 훔쳐오니 정치세력들이 좋아합니다. 나라의 위신이 오른다!
이건 덤으로 훔친 미국산 달 착륙선입니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대충 도심 외곽에 설치했습니다. 서민들이 산책하다 쓱 살펴보고 지나치기 좋겠네요.
덤의 덤으로 갈취하는 브라질 예수상.
브라질 예수상은 해안에 건설해야 합니다.
브라질 예수상은 무한히 공짜 럼주가 샘솟는 건물입니다.
만리장성은 (핵 없는 북한식 외교 플레이를 하는 경우는 드무니까) 반란군이 드글거리는 환경에서 유용한데 너무 반란군이 많을 환경으로 했더니 만리장성 짓기 전에 게임이 터지는 역설적인 경험을 했습니다.
그래도 간만에 트로피코 잡아보니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