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전사 : 슬픈 전쟁의 역사 3편
[UC:0079 개전 4주차]
토보에 대위와 그의 보좌, 레이 소위는 오늘도 홋카이도에 있는 지구연방 방위청 옥상에서 둘만의 단란한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토보에 (대위) : 오늘은 샌드위치 이군요.
레이 (소위) : 네 넷! 영국식의 풍미를 가미한 샌드위치에 하노버 소시지가 들어있는 세계화적인 샌드위치 입니다.
토보에 (대위) : 그런데... 일본식 회가 빠졌군요.
레이 (소위) : 아... 회라면 여기...
레이 소위는 자신의 피크닉 가방에서 커피 보온통을 꺼냈다.
레이 (소위) : 회 맛을 우려낸 녹차입니다. 일본과 중국이 가미된 동양식의 맛이죠.
토보에 (대위) : 오오... 그렇군요.
그 때였다. 동쪽으로부터 하이고크 한기가 기지를 향해서 빠르게 접근해 들어왔다.
하이고크 : 이곳은 앞으로 지온공국의 기지이다! 지온공국 만세!
토보에 (대위) : 뭐... 뭐라고 말하는 것인가요? 저 MS는?
레이 (소위) : 글... 글쎄요...
사이드 7에서 MS를 보급받은 지온공국의 본대는 지구로 향하고 있었다.
느흐럊 (대위) : 마린다 레베로공이 지구 지역의 점령을 순조롭게 진행중에 있습니다.
느흐럊 (대위) : 이미 하이고크 편대를 구성하여 일본지역까지 전선을 확장시켰다고 합니다.
그노시스 (중장) : 모든 것이 계획대로이군. 그럼... 생강차군!
생강차 (대위) : 부르셨습니까?
그노시스 (중장) : 자네는 함대를 이탈하여 샤르나블을 따라 사이드 2 방면으로 향하게,
생강차 (대위) : 사이드 2... 말씀이십니까?
그노시스 (중장) : 우리측 첩자의 보고에 따르면 지구연방의 우주군 전군이 사이드 2로 향했네
그노시스 (중장) : 사이드 2는 사이드 3와도 인접해 있어서 그곳을 빼앗기면 우리측의 손실이 크네.
생강차 (대위) : 알겠습니다. 그럼...
생강차는 즉시 소형 셔틀을 타고 자신이 지휘하는 무사이급 함선으로 이동하였다.
생강차를 반긴건 그의 애인과도 같은 파디스 중위였다.
파디스 (중위) : 오셨습니까?
생강차 (대위) : 아아... 그래.
파디스 (중위) : 표정이 안좋으신데, 그렇다면...?
생강차 (대위) : 사이드 2 방면으로 이동하라는 명령이다.
파디스 (중위) : 사이드 2 방면이면 샤르나블이라는 음흉한 소령이 가있는 곳이 아닌가요?
생강차 (대위) : 흐흥, 그 음흉한 가면을 쓰고 지온 그노시스 대공의 신임을 얻은 자 말이던가?
생강차는 악의에 찬 눈빛을 번뜩였다.
생강차 (대위) : 내가 그 샤르나블의 명령을 따를까 보냐...
[UC:0079 개전 5주차]
지구연방 아프리카 지부엔 계속해서 비상 경계령이 내려지고 있었다.
그 이유는 지구연방군의 수장이라 할 수 있는 아론다이트 대장이 사이드 1으로의 이동을 준비중에 있었고,
또다른 이유는 지난주 가공할만한 속도로 지구연방의 아시아 지역으로 군대를 확장시킨 지온공국군대 때문이었다.
고속정 (소위) : 어~이! 그 건담 잘 다루라고! 최신예 기종이다.
산사결 (소위) : 이봐, 너무 몰아세우지 말라고
고속정 (소위) : 흥! 원래 군인이란 갈궈야 더욱 열심히 작업하는 것이야,
산사결 (소위) : 그... 그게 아니라! 그러다가 정비사가 너에게 악감정을 품고 정비를 불량하게 하면 어쩌겠어?
고속정 (소위) : 너 말이야... 나를 걱정해 주는 거야?
산사결 (소위) : 그, 그럴리가 없잖아! 이 바보!
얼굴이 빨개진 산사결은 재빨리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재촉했고, 그 뒤로 정희두 소장이 다가왔다.
고속정 (소위) : 충성!
정희두 (소장) : 아, 고생이 많군.
고속정 (소위) : 감사합니다! 그런데 어쩐일로...
정희두 (소장) : 지금 킬리만자로 기지에서 가루다급 신형 함선이 제작중에 있다.
고속정 (소위) : 알고 있습니다.
정희두 (소장) : 건담과 가루다급 함선은 우리군의 최신예 병기들이다. 다음주 가루다급 함선의 건조가 완료되는 대로
정희두 (소장) : 즉시 전선에 배치될 것이니 전투준비에 만전을 기하게.
고속정 (소위) : 알겠습니다.
사이드 2 방면으로 함대를 움직인 지구연방 1군단의 평정사업은 순조로왔다.
에스타 (중위) : 각하!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사이드 2의 모든 콜로니들이 지구연방군 통제하에 들어왔습니다.
에스타 (중위) : 그리고 사이드 2 군사기지도 점령하였습니다. 아마도 다음주 부터는 본격적인 병기생산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페르이노 (소령) : 잘 되었군요! 호호... 역시 나의 은덕이 사이드 2에도 비추나 봅니다.
에스타 (중위) : 아... 예옛! 그런 것 같습니다.
사병 : 각하! 사이드 2에 은거하던 과학자를 생포했습니다.
페르이노 (소령) : 과학자라구요? 어서 나에게 데려오세요!
사병이 데려온 남자는 바가지 머리에 전형적인 범생 안경을 쓴, 누가봐도 과학자 다운 모습이었다.
좌절군 (과학자) : 헤... 헷, 안녕하십니까 헤헷...
페르이노 (소령) : 오오, 잘 오셨어요! 그런데 이름이...?
좌절군 (과학자) : 좌... 좌절군이라 합니다.
페르이노 (소령) : 그 이름 괴상하군요.
좌절군 (과학자) : ... ...
에스타 (중위) : 흐흠! 좌절박사, 연방군 정보부 보고에 따르면 비밀리에 건담의 신병기를 개발하고 있었다고 듣었소.
좌절군 (과학자) : 아... 물론입죠! 헤헷... 보시겠습니까?
에스타 (중위) : 어서 보여주시오!
그가 보여준 것은 건담NT1 이었다.
좌절군 (과학자) : 헤헷... 이 MS로 말하자면, 기존의 건담을 뉴타입 용으로 더욱 강화시킨 기체입니다.
페르이노 (소령) : 뉴타입이 무었이죠?
좌절군 (과학자) : 외계인과 인류의 교차교배로 발생한...
에스타 (중위) : 좌절박사! 거짓말을 하면 군법에 의해 즉결 쳐형입니다!
좌절군 (과학자) : 아, 네네... 아무튼 기존의 건담보다 월등히 뛰어난 기체입니다.
페르이노 (소령) : 알겠습니다. 그럼 즉이 이 기체를 생산하도록 하지요.
이리하여 사이드 2에서 최초의 건담NT1 의 개발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