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이 지는 카리브 섬...
...관광객들이 한가롭게 튜브에 누워 바캉스를 즐기고 있을때 난데없이 옆에서 무서운 표정의 군인이 불쑥 바다에서 솟굳혔다.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으나 군인 뿐만 아니라 경찰복장의 젊은얼굴들 역시 물귀신 처럼 여기저기서 나오기 시작하는데...
'관광객 에게 들키다니! 네놈은 군인의 소질이 없다!'
가차없이 교관이 채찍을 휘두르자 온몸을 방어하며 해당군인은 관등성명을 댔고 놀랍게도 군인의 얼굴엔 불만이 안보였고
오히려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고통을 즐겼다. 겁에질린 나머지 군경 병력은 서둘러 고함을 지르며 정글로 들어갔다.
호각 소리와 함께 곳곳에서 정치범을 풀어주자 죄수들이 악착같이 돌아다니며 군인들을 추적했다. 군인을 한명이라도 제압하면
사면해 주겠다 했으니 눈에 불이 났으나 죄수들이 한 구역에 다다르자 마자 정글 사방팔방 나무에서 군인들이 단검을 입에물고
떨어져 내렸다. 단검을 놓치자 귀를 물어뜯는 군인에 죄수한명이 비명을 질렀으나 이내 다른 군인이 도끼로 죄수를 처단했다.
시간이 끝나자 곳곳에서 수풀로 위장한 군경병력이 일사분란하게 줄을 서자 교관이 훈시를 하였다.
'지금 이시간에도 불순세력들은 정글에 숨어서 국가를 전복하려 하고 있다. 국민들의 집 과 재산은 너희가 지켜야만 한다! '
훈시가 끝나자 마지막으로 모신나강 저격훈련 과 유사시 100달러 로 집에 숨는 소심한 군인을 공작금 줄테니 잘해라
방식으로 반란진압군에 끌여들이거나 끝까지 거부하면 숫가락으로 제거하는 훈련이 끝난후 학교로 돌아왔다.
이제 오전훈련이 끝났다. 오후시간이 다다르자 국,영,수,과를 중점으로 교육이 이루어 졌다.
'달타냥! 오늘도 숙제를 형편없이 했구나! 감봉! 엘리나! 넌 왜 B를 받은거지? 2달 감봉!
산쵸스! 지각을 하다니! 벌로 11시 까진 자율학습 하거라!'
학교에서 선생님이 엄한 평가를 하자 어린학생 들이 벌벌 떨었다. 국가에서 월급받고 2~4년간 공부하는 만큼
A-이하 점수는 용납이 안ㅤㄷㅚㅆ다. 대신 좋은 직장에 우선적으로 배치되고 지성과 미모를 겸미한 끝내주는 몸매의 여성 이나 남성을 국가의 명령으로 배우자로 선택할수 있었으며 (소*시대 도 원하면 아내로 삼을수 있었다.)
거의 무한에 가까운 권력과 돈을 보상으로 받게 된다.
선생님이 북을 치기 시작하자 회상에서 벗어났다. 이윽고 단어장을 여기저기서 넘기는 소리가 요란했다.
북이 2초 에 1번 울리기 전에 학생들이 단어1개씩 외우기 시작했다. 복도가 요란스러워져 고개를 돌리니 의대 학생들이
시체 심장수술을 하는게 보였고 너무 시간이 오래걸려 환자사망 판결을 내리는 붉은 깃발이 올려지자 교관이 제일늦은
의대생을 귄총으로 사살해 버렸다. 의료사고 나 손이 느린 의사도 용납이 되지 않았다. 건너방 신학 방 에서도 교회를
찾아와 미사드리는 국민을 충분히 감화를 주지 못했다는 이유로 역시 사살되었다...
학교수업이 끝나자 베레모를 쓰고 외국인 관광지역에 출입하는 내국인 신분증 검사가 끝나가는 무렵 난민주거지역에서 폭동이 발생했다는 경보가 울리자 신속히 권총으로 진압하였다. 정부가 밀려드는 난민 보금자리를 꾸준히 건설했으나 보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여 하루에도 수십번 반란이 일어났으나 워낙 스파르타식으로 훈련된 학생들이 공화국을 지켜주었다.
반란이 일어난 난민주거지역에서 대량의 좀비까지 피를 흘리며 고함을 지르며 몰려오자 불도저로 밀어버리는 일이 끝난후 퇴근하는 길에 마켓을 들러 군표를 내밀자 깜짝놀란 사장이 최고급 옥수수를 정성껏 싸주었다. 병원에 들러 실을 얻은후 집에 돌아와
좀비에게 물린곳을 바늘로 꼬매며 진통제를 먹었다. 거실로 들어와 권총으로 옷장을 몇발 쏘자 스콜피온으로 무장한 테러리스트
가 시체가 되버렸고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태연히 맥주캔을 따고 TV를 보며 좋은 군인이란 소문이 나자 오늘도 몇몇군데 서
선이 들어왔으나 흥미없다는듯 전화를 일체 받지 않았다. 결혼은 좀 나중으로 미루기로 했다. 역기를 100번 들고 샌드백에 발길질을 하자 허리부분이 터져 모래가 철철 흘러넘쳤다.
그래도 평소보다 조용한(?) 하루 였으나 다행히 아직까진 국가가 전복되지 않았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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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얀웬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03.23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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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일히틀러 작성시간 10.03.22 트로피코! 3밖에 안해봤지만 방송인 후아레스의 입담이 재미있죠. 구우우우웃 모오오닝 트로삐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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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Charment 작성시간 10.03.22 애쥬위쉬뿌레지덴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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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Daumkang 작성시간 10.03.23 굿모오오오닝 비엣트남 대신 트로피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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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파라미르 작성시간 10.03.23 ㅠㅠ 하면 발전없이 도퇴되어 소거되는 나와 비교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