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에 들어가기 앞서서...
사실, 저희 형이 지방에 친구 만나러 내려가고 지금 제가 형 아이디를 쓰고 있습니다 --ㅋ
형이 MDS모드 뭐 올라온 거 있으면 확인해달라고 했는데, 걍 회원가입하기도 귀찮고해서 그것도 해주는 겸 저도 플레이한 걸 올리려고요 ㅋㅋ
(이 아이디로 카이저모드 관련돼 올라오는 글들은 다 제가 쓴 거)
또, 어차피 가상역사인데다 사실성보다는 재미 위주로 쓰는 거기 때문에 혹 실제와 틀린 점이 많아도 그냥 그러려니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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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동안 영국의 그늘 아래에서 평화를 누려왔던 캐나다는 본토 영국이 노동조합(생디칼리즘 syndicalism) 운동의 확산으로 발생한 공산 혁명으로 무너지고 영국 왕실이 자신들에게 피난을 오게 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면서 더 이상 안전하다고 볼 수 없었다. 대영제국이 몰락하고 캐나다가 영국 왕실을 받아들인 이후부터, 캐나다는 지난 수 년간 전례없는 대대적인 군사력 증강에 힘을 기울였다. 이것은 그들의 땅에서 평화로운 삶을 살기 원했던 캐나다인들의 뜻이 아니라, 공산주의자들로부터 브리튼 섬을 탈환하고 대영제국을 부활시키려는 영국 왕실과 군부의 뜻이었다.
1936년은 격동의 해였다. 20세기 역사를 뒤바꾼 수 많은 사건들이 이 해에 발생하였고,
그 첫번째 사건은 새 해가 시작된지 불과 3일이 지난 뒤 발생한 러시아 대통령 알렉산더 케렌스키의 암살이었다.
적백내전 이후 불안하게나마 국가를 유지해가던 러시아는 곧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지 않으면 나라 전체가 혼란에 빠질 위험에 처했고, 결국 적백내전 당시 '검은남작'으로 불리며 백군을 지휘했던 표트르 니콜라예비치 브랑겔 남작이 러시아의 새로운 지도자가 되었다.
한편, 캐나다로 건너 온 이후 악화되던 조지 5세의 건강은 날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었으며, 올 해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다.
1936년 1월 20일 오후 9시
캐나다 오타와 국왕 별궁
수행원들의 간호를 받으며 병상에 누워있는 조지 5세의 모습은 비참하기 짝이 없었다. 오랜 투병 생활로 얼굴은 창백했으며,
손과 발은 말 그대로 가죽만 남아 형편없이 야윈 상태였다. 왕실 주치의뿐만 아니라, 캐나다에 내노라하는 최고의 의료진들이 국왕을 살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했으나, 병들고 지쳐버린 육체의 수명을 잠깐 늘리는 정도였다.
"이...이보게... 에드워드를 불러주게..."
병든 국왕은 간신히 몸을 일으켜 그의 옆에서 근심어린 표정으로 서 있던 집사에게 나지막이 속삭였다.
"폐하? 태자 저하 말씀이십니까? 서..설마..."
"나는 오...오늘을 넘기지 못할 것 같네... 어서 에드워드를 이리로 데려와... 그에게 왕위를 물려줘야겠... 으으으... 헉...헉... "
"폐하!! 폐하!!! 밖에 아무도 없는가? 어서 주치의를 부르게!! "
혼신의 힘을 다 해 말을 토해내던 국왕은 이내 힘이 부쳤는지 다시 쓰러지고 말았다.
퀘벡 주에서 열리던 행사에 참석 중이던 에드워드 왕자가 전갈을 받고 파리떼처럼 꼬여드는 취재진과 기자들을 쫓아내며 별궁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11시였다. 그때까지 병상에 드러누워 낮은 신음만을 내뱉던 국왕은 왕자의 모습을 보자 이미 소식을 듣고 도착한 매켄지 킹 총리와 내각 주요 인사들, 그리고 기타 수행원들과 의료진의 만류에도 몸을 일으켜 편안한 얼굴로 왕자를 맞이했다.
"폐하, 괜찮으시옵니까?"
왕자가 국왕의 야윈 손을 부여잡으며 말했다. 국왕은 아무 말 없이 미소를 지었다.
왕자는 잠시 고개를 흔들더니 분노한 얼굴로 주위의 수행원들과 의료진에게 호통을 쳤다.
"도대체 폐하께서 이렇게 될 때까지 당신들은 대체 뭘 한 거요!!"
국왕이 미소를 잃지 않은 체 왕자의 손을 꼭 잡으며 속삭였다.
"그들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 했다. 너무 격노하지 말아라."
"죄송합니다, 폐하."
"7년 전, 나는 하늘에 맹세했다. 반드시 살아남아 영국 왕실과 함께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어둠 속에서 신음하고 있을 내 백성들을 결코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그러나, 하늘은 내게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구나... 쿨럭... 쿨럭... 쿨럭쿨럭..."
순간, 왕자는 국왕의 얼굴에서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움을 보았다. 순간 그는 심장이 얼어붙는 것 같았지만, 겉으로는 태연한 척하며 국왕을 부축했다.
"폐하, 일단 안정을 취하셔야 합니다. 가만히 계십시오. 이봐, 주치의!! "
매켄지 킹 총리가 국왕을 만류하며 주치의를 불렀으나, 국왕은 고통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괜찮다는 뜻으로 손을 흔들고 계속 왕자에게 말했다.
"아니다, 괜찮다. 내 비록 나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간다만, 너는 반드시... 반드시... 나의... 우리의 꿈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7년 전, 그들에게 속은 우리 국민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많은 사람들.... 그리고... 네...네 동생 앨버트... 모두... 반드시... 구해내야 한다... 반드시... 으윽!! 커허헉..."
국왕의 입에서 붉은 선혈이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국왕의 두 눈동자는 위로 돌아가 흰 자위가 보였다.
그리고 뭔지 모를 기이한 신음소리가 잠시 흘러나오더니 이내 국왕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폐하!! 폐하!!!!"
1936년 1월 20일 11시 55분, 조지 5세는 고열과 그로 인한 합병증으로 투병 생활을 한 끝에 세상을 떠났다.
(아 IC -10% 게다가 오리지널 호이에서는 중간에 사라지기라도 하지 여기선 계속 해먹어 -_-)
조지 5세의 서거 직후, 에드워드 왕자가 에드워드 8세로 캐나다(구 대영제국)의 새로운 국왕이 되었다.
많은 캐나다인들은 새 국왕의 등장 이후 캐나다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에 관심을 갖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에드워드 8세가 즉위할 무렵, 캐나다에서는 앞으로의 국내 정책을 놓고 많은 논쟁이 오가고 있었다.
현 수상 매켄지 킹을 필두로 한 집권 여당은 본토 수복을 현실성이 떨어지고 머나먼 훗날의 일로 여기고 캐나다의 경제 발전에 주력하자는 입장이었고, 반대로 영국 본토에서 탈출한 '본토인'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전 수상 R. B. 베넷은 캐나다의 미래를 위해서 '본토 수복'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각 세력들은 서로 새 국왕이 자신들을 지지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고, 논쟁이 과열되면서 캐나다의 정론이 서로 분열되는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국왕이 나서서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할 때가 온 것이었다.
1936년 1월 30일
새 국왕의 즉위를 알리는 대관식 연설에서 에드워드 8세는 다음과 같은 연설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중략)...지난 7년이 흐르는 동안, 이 곳 캐나다는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와 함께 행복과 평안을 누려왔습니다. 그러나, 한 때 대영제국으로 불리었던 브리튼 섬에서는 지금도 4천만이 넘는 국민들이 공산주의자들의 압제 속에 굶주림과 절망, 공포에 짓눌려 노예와도 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전쟁을 피해야 한다는 주장도 사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캐나다 국민들이 원하지도 않는 전쟁에 휘말려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어찌 보면 일리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브리튼 섬의 공산주의 사슬에 묶여 신음하는 4천만 동포들을 생각하십시오. 매년 수 만명의 영국 동포들이 브리튼 연방(Union of Britain)이라는 거대한 감옥에서 탈출하기 위해 보트를 타고 망망대해로 나가 대부분 목숨을 잃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도움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제 캐나다는 더 이상 나약한 식민지가 아닙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고향에서 우리의 동포들을 구출해내고, 브리튼 섬을 해방시키고, 자유와 정의가 살아있는 대영제국이 다시 일어서는 그날! 저는 브리튼의 4천만 동포들과 캐나다 시민 여러분 모두와 함께 신께 감사의 기도를 올릴 것입니다... (박수소리와 휘파람 소리)"
새 국왕의 대관식 연설은 본토 출신 실향민들과 보수주의자들에게 매우 인상적이었지만, 브리튼 연방의 사회주의자들에게는 그다지 달갑게 들리지 않았다. 그들은 이것을 선전포고로 간주했으며, 대관식 다음날 브리튼 연방의 BBC 방송에서 에드워드 8세의 대관식 연설을 노골적으로 조롱하는 패러디 프로그램이 영국 전역에 방영되었다.
국왕의 연설 이후, '본토수복'을 주장하는 보수세력이 큰 힘을 얻게 되었고, 결국 전 수상 R. B. 베네트가 다시 수상에 임명되었으며, 보수세력이 다시 캐나다의 집권세력이 되어 에드워드 8세가 지지하는 '본토 수복' 정책에 더욱 더 속도를 가했다.
2월 5일, 에드워드 8세가 국왕이 되고 난 뒤 최초의 대국민 라디오 연설에서 국왕은 카리스마적인 목소리로 공산주의를 맹비난하고 공산주의자들의 마수로부터 영국을 다시 되찾을 것을 천명했다. 당연히 브리튼 연방은 이 연설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으며,
다음 날 브리튼 연방 공영방송 BBC에서는 "브리튼 연방은 '정신이상자에 전쟁광인 에드워드 8세와 그의 파시스트 하수인들'로부터 반드시 캐나다 인민들을 해방시킬 것이다"라는 내용의 강렬한 어조의 반대성명이 방송되었다.
아직 공식적으로 브리튼 연방과 캐나다 사이에서는 총알 한 방 오고가지 않고 있었지만, 이미 물 밑에서 심리전이 시작되고 있는 형국이었다...
한편, 아시아에서는 몽골과 티베트가 군사동맹을 맺었고, 북이탈리아의 통치자 교황 비오 11세가 승하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대전의 패배로 인해 나라가 분열되어 북부는 교황청과 군소 군주들의 동맹이 이루어졌고, 남부에서는 노동조합의 승리로 공산주의 성향의 시칠리아 공화국이 수립되어 프랑스와 동맹을 맺고 북이탈리아를 노리고 있는 형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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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받는 이야기도 나온 거 같은데 일단 좀 지난 뒤에 받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글 쓰는 거 자체가 버겁네요;;;;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