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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Khrom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7.24 본래 가정에서 해야 할 역할이지만 그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다양한 가정의 역할이 공교육이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는 비판은 10년 전에도 유로파에서도 몇 번씩 나왔던 이야기였죠. 문제는 공교육이 가정의 역할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 그 이전에 그게 가능한 것인지가 먼저 논해져야 하는데 교육학, 교육계 쪽에선 어떻게 여기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그게 불가능하거나 어렵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집안에서 이루어지는 훈육은 최소 3살부터는 시작되어야 하는데 그게 제대로 안 된 채 학교에 온 아이를 부모도 아닌 교사가 대신 해줄 수는 없거나 폭 넓은 권한의 전담마크가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보거든요.
다만 교육 환경 자체가 달라지고 있으니 교사 한명 당 소수의 학생들을 다루며 '가족같은 분위기'의 학급으로 만드는 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10년도 전에 그 당시 기준 30명 조금 못 되는 학생보다 교사를 더 늘리고 교사 한명당 10명 아래의 학생들을 담당하게 하는 게 교육 효과와 학생 지도, 관리 효율이 더 높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지금은 아이들이 적어져서 더 현실성 있는 방안일테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