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forum.paradoxplaza.com/forum/index.php?threads/eu4-development-diary-22nd-of-january-2019.1147509/
이번 주의 EU4 개발일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난 주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저희는 1.28.3 핫픽스와 연말 출시 예정인 대형 확장팩을 준비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개발일지의 내용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대신 이번 시간에는 1.28.3 핫픽스를 자세히 살펴보고, 대형 확장팩에 대한 여러 제안들을 바라보는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핫픽스는 무역회사 렉과 세이브 파일 관련 문제와 같은 중요한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지금까지의 핫픽스보다 훨씬 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핫픽스가 평소보다 늦게 나오는 것은 차기 버전이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남아있던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공을 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확인된 버그만 해도 100개가 넘는 만큼,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핫픽스가 나오면 가까운 시일 내에 빛을 보게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1.28.3은 100% 버그 수정에 중점을 둔 패치로, 지도 변화와 같은 새로운 컨텐츠가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이번 패치는 지난 주 내내 버그 수정에 특별히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잠시 체인지로그의 일부를 살짝 보여드리겠습니다.
- 영국 미션을 인도의 지도 변화에 맞게 업데이트함
- 텍사스의 지도자와 선박 이름을 보다 텍사스답게(made more Texan) 수정
- (서드롬 필요) 스트렐치 이벤트가 '스트렐치 유닛을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 정부체제가 러시아 전용이 아닐 때' 스트렐치 진행도를 주지 않도록 변경
- 외교관계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동맹국의 왕실 결혼도 거절하는 AI의 행동 개선
- (황금기 필요) 스페인 미션 '히스파니올라의 권리 주장(Claim Hispaniola)'이 미션 완료에 필요한 프로빈스의 수를 정확히 표시하도록 수정
- 스페인 미션 '하바나 발견(Found Havana)'이 해당 프로빈스에 법원(Counting House)를 지어도 완료되도록 수정
- 류큐와 명의 조공 관계가 1609년에 끝나도록 변경
패치노트의 자세한 내용은 정식 핫픽스와 함께 다음 주에 공개됩니다. 핫픽스는 준비 상황에 따라 패치 시기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지난 주에도 그랬듯이 여러 제안들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여기서의 답변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며, 정말로 그렇게 하겠다는 약속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발칸 관련 제안
먼저 수많은 발칸 제안 게시글을 하나로 정리해준 @Sanguine Caesar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저는 연말에 출시될 대형 확장팩에서 초점을 맞출 지역과, 그 지역에 발칸도 포함이 될 지 추측하는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했던 말을 기억하실 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확장팩에서는 브레스트에서 이스탄불까지 유럽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한 변화를 다룰 예정입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다루고자 하는 지역은 프랑스, 저지대, 독일, 이탈리아, 발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목표는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커질 수도, 작아질 수도 있습니다만 기본적인 방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저희는 해당 지역의 지도 변화에만 메달리지 않을 것이며, 지도 변화가 크게 필요하지 않아도 그 지역에 맞춘 컨텐츠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1.25 잉글랜드 패치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저지대를 예로 들면, 어느 누가 (기계적으로 계산된 수치인) 25만의 분노한 네덜란드 반군이 앤트워프에 계속 머물러 있는 네덜란드의 항거를 보고싶어 할까요?
1440p/2160p 지원
@zersetzung가 내놓은 제안은 앞에서 본 것과는 내용이 다릅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곁들이자면, 오래된 게임을 켤 때 최신 사양의 기기에서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그래픽 옵션이 없다는 점이 불만스럽습니다. 90년대에 출시된 게임이 20년이 넘는 미래를 고려하지 못 한 것을 나무랄 수는 없겠지만, 거기에서 나오는 좌절감은 여전히 남아있으니까요.
먼 훗날에도 EU4가 EU8보다도 뛰어난 유로파 시리즈 최고의 명작이라고 생각할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독보적인 전투 결과와 보급 체계만이 진정한 전략 게임의 요소는 아니기 때문이죠. 지금보다 훨씬 발전된 삶을 살아갈 미래의 유저들을 위해서라도 점점 커져가는 모니터 해상도를 지원하는 (일정 수준의) 인터페이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을 다루기에는 보통 문제가 아니라 올해 안에 어떻게 하겠다고 약속드릴 수는 없지만, 언젠가는 다뤄야 할 목표로 두려 합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가 한참 지난 뒤에 위의 제안을 보니 미소가 절로 지어져서 한 번 소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제안이라는 것이 무조건 거창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귀여운 아이디어죠. 방대한 규모의 제안을 보고 제안을 내는 것을 꺼려하는 분들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소한 제안도 그 자체로 큰 가치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스위스 아이디어에서 용병 유지비 -15%를 콘도티에리 보유량 증가로 바꿔주세여. 스위스는 용병을 고용하지 않고 다른 나라에 용병을 보냈거든요
아주 간결하고 실용적이며 실현 가능성이 있는 제안입니다. 스위스가 이번 확장팩에서 다룰 지역의 중앙(말 그대로 중앙)에 위치해 있고, 저희가 용병 시스템을 개편하고자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위스가 특별 대우를 받는다 해도 크게 놀랄 일은 아니겠죠.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다음 주에는 1.28.3 핫픽스를 마무리하고 패치노트도 공개할 계획입니다. 핫픽스를 내고 난 후에는 연말에 출시될 대형 확장팩으로 시선을 돌릴 것입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개발일지의 내용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겁니다. 올해의 확장팩을 향한 기나긴 여정을 준비해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