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주르! 오늘은 프랑스의 포커스 트리 개편에 대해 얘기해봅시다. 현재 개발중인 탓에 그림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프랑스의 포커스 트리는 바닐라 최악은 아닐지 모르지만, 새 DLC에서 추가될 요소들 중 몇 가지를 프랑스 개편을 통해 보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랑스 트리는 3주에 걸쳐 다룰 예정입니다. 오늘은 기본 포커스 트리를, 다음주에는 레지스탕스와 점령 시스템을, 그리고 그 다음주에는 자유 프랑스와 비시 프랑스를 살펴볼 것입니다.
기존의 포커스 트리도 훌륭했지만 우리는 이를 더 발전시키고자 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기존의 트리에서 프랑스가 1941년 이후까지 살아있으면 포커스 트리에서 완전히 이탈해버렸죠. 따라서 새 트리는 더 깊게 들어가야 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당시 프랑스의 정책결정에 영향을 끼친 문제들의 보다 정확한 재현과 지금은 좋아도 후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선택지를 추가하려고 했습니다.
거기에 더해 비시 정부와 드골 휘하 자유 프랑스 사이에 존재했던 미묘한 관계를 보다 적절하게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내용은 2주 뒤 개발 일지에 나오죠.
현재의 프랑스 트리는 우리의 암묵적인 트리 디자인 철학을 잘 담고있습니다. 산업, 군사, 정치, 그리고 대체역사 분기를 서로 다른 줄기로 제공하는 것이죠. 그렇기에 기본 트리 구조는 예전과 비슷할겁니다.
산업 트리는 확장되었습니다. 외람되지만, 제 생각에는 다소 영리해보이네요. "...에 투자하다" 포커스는 해당 지역의 주들에 빌딩 슬롯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추후에 공장을 주는 포커스를 찍으면서 그 자리에 공장을 넣을 수 있게 되는거죠. 이는 투자 포커스에 오랜 시간을 쏟으면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대기만성형이죠. 모든 투자 포커스를 찍었을 경우에 18개의 민간 공장과 14개의 군수 공장을 3개의 포커스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 숫자는 절대절대절대네버절대네이버 안바뀝니다.) (역주: 반어법입니다.)
정치 트리를 살펴보면 완전히 새로운 게임 메카닉을 도입하진 않았습니다. 기존의 안정도와 전쟁지지도 시스템이 제3공화국의 내부 정치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쉽게 표현하자면, 안정도와 전쟁지지도는 서로 반비례할겁니다. 안정도를 올리려면 전쟁지지도를 내리고, 전쟁지지도를 올리려면 안정도를 내리는 선택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안정도가 25% 미만에서 너무 오래 머문다면 내전이 발생할겁니다. 설상가상으로 극우와 극좌 세력은 자신과 의견이 다르면 거리로 뛰쳐나가며 안정도를 낮출 것입니다. 이런 정당들을 금지할 수는 있지만 그들의 정당 지지도에 따라 안정도를 깎아먹을 것이고 이는 회복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내전의 위협은 다른 나라와 전쟁에 돌입하면 사라집니다. 또한 정치적 위협은 70%의 안정도를 달성하면 사라지지만 안정도가 다시 50% 아래로 떨어지면 원인을 제거하지 않는 이상 다시 도래할 것입니다.
고뇌는 끝나지 않습니다. 프랑스에는 심각한 맨파워 문제가 있습니다. 대전쟁의 참혹한 사상자 수는 출생률을 급감시켰습니다. 따라서 전쟁이 끝나고 20년 뒤에는 군 적령기의 남성이 많지 않았습니다. 이는 징병 가능 숫자를 낮추는 국민 정신으로 구현되었습니다. 단순히 징병법을 올리는걸론 해결되지 않습니다. 군으로 끌어오는 젊은이들은 본래 공장의 노동자였으니까요. 노동자 없는 공장에선 중대한 생산 페널티가 발생할겁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권 확대와 이민 장려가 모두에게 환영받는 선택은 아닐겁니다. (출산 장려 정책을 펴기엔 게임 진행 기간이 너무 짧죠?)
그래도 좋은 소식으로는, 프랑스가 조금 더 큰 산업 기반을 갖게된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외교 트리에선 다른 나라들을 소협상국에 끌어들일뿐 아니라 그 나라들에 투자하여 군수공장을 지어주고, 결국엔 영연방 국가들이 우리 팩션에 들어오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다른 루트로는 소련과 상호 독립보장을 걸거나 이탈리아와 팩션을 창설할 수도 있습니다. 소위 '스트레사 체제'는 이탈리아-에티오피아의 문제로 1936년에 이미 끝장나있었지만 이탈리아에게 영토를 할양하고 영국을 설득함으로써 다시 복구시킬 수도 있습니다.
모든 이념에서 스페인 내전에 개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고증에 맞지 않는 포커스인만큼 안정도 페널티와 심각하면 내전에 이를 수도 있는 결정입니다.
혹시라도 만약 당신이 - 왜 그런진 몰라도 - 프랑스에 역사와 다른 사건들을 불러오고 싶다면 그를 위한 깊고 넓은 대체역사 트리를 준비해놨습니다. 레온 블룸의 인민 전선 창설로 시작하여 공산주의자를 - 단순히 다독이는 정도를 넘어 - 정부에 들이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더 많은 공산주의 정책을 입안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동등한 권리와 중앙에 의한 경제 통제, 그리고 물론 불가피한 혁명에 대한 프로파간다도 있겠죠. (프랑스잖아요?) 포커스를 통해 중도주의자와의 시한부 동맹을 깨고 공산주의 정권을 강요할 수 있습니다.
혁명이 일어난 후에는 세 가지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혁명의 열기를 가라앉히고 나라의 나머지 부분과 타협하여 반파시즘 전선을 구축하거나, 혹은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혁명을 완수하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역주: 세 가지라 그랬는데 두 개만 나와서 뭔가 했는데, 결론은 세가집니다. 반파시스트 연맹, 소련의 수위권 확인, 프랑스 자체의 공산주의) 이 포커스들 중 몇 가지는 아직 소개되지 않은 새 게임 메카닉을 깊게 파고들 것입니다.
트리의 반대편에는 보다 보수적인 선택으로 피에르 라발을 수상으로 선출할 수 있습니다. 인민 전선과 마찬가지로 민주주의를 유지하면서 프랑스를 시장자유주의적인 방향으로 개혁할 수 있지만 극우 세력과 연계하여 공화국을 뒤집고 "국가 개조"를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비시 정부가 했던 '국민 혁명'의 조금 온건한 버젼을 상상해보세요. 공화국의 잔재가 쓸려나가면 두 가지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프랑수아 드 라 로크가 집권하여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과 라틴 협상국을 만든다면 아프리카를 그들의 세력권으로 쪼갤 수 있습니다. 프랑스가 서아프리카 대부분을 갖고 이탈리아가 동부를 갖는 식이죠. 드 라 로크가 권위주의적이지만 독립적인 프랑스를 상장한다면 (드 라 로크가 파시스트였는지는 논쟁거리가 되겠지만 다른 파시스트들이 가졌던 군사적 배경과 권위주의적 정치성향을 생각해볼 수 있을겁니다.) 다른 쪽에는 자크 도리오가 있습니다. 나치 독일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방향이죠. 저지대를 분할하고 추축국에 가입하는 것을 합의한 후에는 벨기에에 압력을 가해서 왈롱을 안슐루스하거나 벨기에 전체를 속국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엔 속국은 식민지를 가질 수 없다는걸 상기시켜줘야겠죠? 이후엔 독일의 대전략에 따라가며 아프리카에 제2전선을 여는 등의 역할을 하게 될겁니다.
마지막으로, 왕정복고입니다. 당시 프랑스 왕당파는 극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고, 따라서 복고주의 트리의 갈래로 만드는 것이 맞다고 봤습니다. 공화국의 계속된 정치적 혼란과 그로 인한 낮은 안정도는 사람들이 왕정의 안정된 리더쉽을 그리워하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첫 포커스를 찍기 위해서 35% 미만의 안정도가 필요합니다.) 바로 왕을 선택하진 않습니다. 우선 왕위요구자에 대한 추방령을 해제함으로써 왕정의 첫 토대를 쌓은 후에 세 후보 중 한 사람을 고르게 될겁니다.
오를레앙파는 3명의 요구자들 중 가장 온건한 편이고 입헌군주제의 방향에 공감하고 있었죠. 그렇기에 이 방향의 포커스는 사회복지와 파시즘의 억제에 집중됩니다. 반면에 보나파르트파의 경우 유럽의 질서를 뒤엎고 나폴레옹의 기치를 다시 세우려는 야망이 있습니다. 둘 사이에는 정통왕당파가 있는데, 1830년에 오를레앙파로부터 갈라져 나와서 오를레앙파는 정통이 아니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죠. 그들에 따르면 프랑스의 정당한 왕위요구자는 최근 퇴위당한 스페인의 알폰소 13세입니다. 따라서 포커스는 그에게 왕관을 돌려주고, 정당한 스페인의 왕관까지 같이 요구하여 연합왕국 체제를 구축하는 방향이 될 것입니다. (오스트리아-헝가리나 덴마크-노르웨이의 선례가 정말 잘 끝나긴 했죠.)
기존의 프랑스 트리도 약간의 대체역사 트리를 갖고 있었고, 따라서 DLC를 구매하지 않은 경우엔 공산주의 트리와 복고파 트리는 기존의 대체역사 트리로 제공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프랑스에 새로운 군수 디자인과 해군 디자인 회사를 추가했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Pine 작성시간 19.08.30 나폴레옹 뜨는건 신기하네요. 역사적으로도 가능했나요?
-
답댓글 작성자F14 Tomcat 작성시간 19.08.30 저 당시에 왕당파는 없다고 해도 무방할정도입니다. 애시당초 왕을 국민들이 끌어내렸으니..
비역사적 루트라서 고증은 개나줘도 상관없기도 하고 프랑스 제국뽕을 위해 넣은듯해요 -
답댓글 작성자purge human 작성시간 19.12.11 아주 뒤늦었지만.... 일단 프랑스에 의외로 왕당파 세력은 있기는 있었습니다. 근데 나폴레옹은 아니에요. 대부분은 오를레앙에 가까웠습니다.
-
작성자Vicente 작성시간 19.08.30 보나파르트? 오를레앙? 이거 완전 카라다 카라
-
작성자타케시 작성시간 19.09.01 나폴레옹! 나폴레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