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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틴토 지도] 23호 - 중국

작성자Cambrai|작성시간24.10.18|조회수658 목록 댓글 7

@로저 코로미나스
 
틴토 지도에 돌아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번주는 다른 주보다 특히 더 큰 지역을 볼 것인데요, 중국 전체를 보겠습니다. 이렇게 한꺼번에 넓은 지역을 보여주는 이유는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보여주기는 어색했기 때문입니다.
 
국가

[역주: 황무지 없는 버전]

당연히 원나라가 영토 전체를 지배하며, 대리국은 그 속국입니다. 원나라는 크고 강하고 무서워 보이지만 자체적인 문제를 한가득 안고 있습니다. 남쪽의 국가들은 나중에 별도의 틴토 지도 일지에서 다룰 것이므로 여기서 다루지 않겠습니다.
 
팝들의 사회

중국 남서쪽에는 꽤 다양한 민족들이 분포합니다.
 
왕조
 

드디어 보르지긴 네 글자를 모두 한 화면에 담았습니다
 
로케이션

[역주: 중국 전체]

 

[역주: 하북, 산동, 산서]
[역주: 하남, 안휘, 강소, 저장]
[역주: 복건, 대만, 강서]
[역주: 호북, 호남... 가운데 있는 검은색이 '호'인가?]
[역주: 광서, 광동, 해남]
[역주: 운남]
[역주: 사천, 귀주]
[역주: 감숙]
[역주: 섬서, 산서]

여러분이 물어볼까봐 말해주는거지만, 중국에는 황무지 빼고 1800개 정도의 로케이션이 있습니다.
 
프로빈스

지역

지형

[역주: 지형]
[역주: 기후]
[역주: 식생]

'농지'라고 적혀있는 로케이션이 굉장히 적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이쪽 지도를 만들 당시에는 아직 농지를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이 없었으며 아직 검토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개발도

저번에 말했다시피 중국에 들어가자마자 갑자기 개발도가 높아지는 것은 검토하면서 반드시 수정할 계획입니다.
 
자연 항구

문화

[역주: 운남, 광서 등 남서부]
[역주: 중국의 문화별 인구를 나타내는 그래프. 아마 가장 많은 보라색이 오나라, 다음으로 많은 하늘색이 간(?)나라 인 것 같습니다]

중국에는 방언에 따라 구분된 여러가지 중국계 민족 뿐만 아니라 여러 비-한족 소수민족을 포함하는 굉장한 문화적 다양성이 있습니다. 그 결과 국가의 문화를 나타내는 원형 그래프는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모습을 보입니다. 비록 원나라는 몽골 국가지만, 극소수의 지배층을 제외하면 나라에 몽골인이 얼마 없습니다. 이는 원나라의 문제 중 하나입니다.
 
종교

[역주: 운남, 광서 등 남서부]

드디어 게임에서 '정령신앙'이라는 신앙을 없애고 대신 여러 지역별 신앙으로 세분화했습니다. [역주: 비마우교(지도에서 하얀색)은 이족, 마교(자주색)은 좡족의 전통적인 정령신앙입니다. 요족의 전통신앙(보라색)은 도교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역주: 주로 감숙 내외에 있는] 무슬림들을 제외하면, 마니교, 경교, 유대교, 조로아스터교 등 지도에 드러나지 않는 소수종교들도 있습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대승불교로, 대승불교를 더욱 세분화할 계획은 후술하겠습니다.
 
원자재

굉장히 자원이 풍부했던 지역으로, 중국이 역사적으로 자급자족할 수 있었던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비단, 차, 콩과 같이 수요가 많은 원자재도 많이 갖고 있습니다. 또다른 특징으로는 곡물 농사의 선호도가 지역에 따라 다르다는 것으로, 남쪽은 쌀농사를, 북쪽은 밀과 기장 농사를 짓습니다.
 
시장

인구

중국에는 인구가 많으며, 풍부한 자원과 결합하면 엄청난 잠재력을 갖게 됩니다. 중국의 1351년과 1383년 인구조사는 우리에게 가장 정확한 인구 수치를 제공합니다.
 
마무리하기 전에 종교에 대해 더 설명하겠습니다. 하나의 대승불교 종교가 티베트와 중국 (그리고 인도의 일부)를 모두 뒤덮는 것이 고증이나 밸런스 면에서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들어왔으며, 우리는 이에 전적으로 동의하여 재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 계획을 보여드리지 않는다면 적합한 피드백을 받을 수 없기에 우리 계획의 개요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구체적인 각 종교의 메커니즘은 소개하지 않고 종교의 분포만을 말할 것입니다.
 
첫째로 티베트불교는 나머지로부터 분리되어 별도의 종교가 될 것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대승불교에 속하지만, 티베트불교는 자체적인 대장경을 포함하여 중국 불교와는 전혀 다른 여러 의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도의 대승불교 또한 다른 대승불교와는 동떨어진채로 시작되었기 때문의 별도의 종교입니다. 
 
그 결과 남아있는 게임 내 '대승불교'는 곧 중국 대승불교로, 중국식 대장경을 따르는 중국, 고려, 월남의 종교입니다. 그러나 이 종교를 뭐라고 부를 지는 아직 숙고의 대상이며, 다음과 같은 점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1. 이 종교에는 이미 유교와 도교가 합쳐져 있습니다. 즉 세 종교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유교' 내지는 '도교'라고 이름붙여서도 안됩니다. 불교라고 부르는 이유는 유불도 삼교 중에 (유교는 행정, 도교는 의식에 집중한 반면) 가장 '종교적인' 면에 집중했기 때문에 중국 밖의 체계적인 종교들과 가장 유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1. 아직 세부사항을 밝힐 수는 없지만 불교와 유교 중 어느 하나에 더 치중할 수 있습니다.
 
2. 위에서 말했듯 중국 뿐만 아니라 고려와 월남(그리고 일본처럼 새로 개종할 수 있는 국가)에도 퍼져있기 때문에 너무 중국중심적인 이름은 좋지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싼 쨔오'라고 부르는 것은 고려로 플레이할때는 조금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중국 불교' 또는 '대승 불교'라고 남겨둘 것입니다. 하지만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평소보다 조금 길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주는 한국과 일본을 보겠습니다. 다음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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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역자입니다.
 
중국은 정말 개발도도 높고 프로빈스도 많네요... 유로파4에서 억까당하던거 생각하면 훨씬 나아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프랑스 전체가 450 로케이션인데 중국 다합쳐서 1800개밖에 안되는거 보면 아직도 유럽이 중심인 것은 변하지 않는 듯 합니다. 
 
반면 지역은 중국 전체랑 폴란드랑 개수가 비슷한데 이게 맞나?? 명나라때 행정구역을 그대로 따라간 거 보면 고증은 맞는거 같은데 저기 인구가 몇인데 더 쪼개줄 만 하지 않나 싶습니다.
 
드디어 동양 종교 얘기가 나왔는데 유불선을 하나의 종교로 만들고 종교 내의 메커니즘으로 어디에 더 중점을 둘 지 고르는 것은 나쁘지 않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근데 우리나라에도 해당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무속신앙같은건 따로 표현을 해줄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삼교'라고 이름붙이는거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 있으신 분은 포럼에 댓글달러 ㄱㄱ
 
드디어 다음주가 우리나라입니다! 소리질러~~
 
토요일 오후에는 틴토 건물을 추가해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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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발렘훼스트 | 작성시간 24.10.19 동아시아 종교는 좀 구현이 어렵긴 하네요... 번역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아이로봇 MK.2 | 작성시간 24.10.19 중국 개발도 고증하면 로케이션 5천개 튀어나와서 플레이어가 오히려 곤란해질듯
  • 답댓글 작성자931117 | 작성시간 24.10.19 2차대전 게임에서 미국을 너프시키는것처럼 중국을 너프 시킨거라고 보는게 맞겠군요
  • 작성자이운 | 작성시간 24.10.19 고려가자잇
  • 작성자렌지파일 | 작성시간 24.10.22 요동반도에 파란색+대승불교 문화/종교는 심양에 사는 한국계인걸까요? 아님 별도의 중국 문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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