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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국]자경단을 조직하여 독도를 수호한 영웅

작성자황초롱이|작성시간24.10.25|조회수186 목록 댓글 4

 

 

 

 

홍순칠 洪淳七

1929.01.23 - 1986.02.07

 

 

 

1929년 일제강점기 당시 울릉도에서 출생
광복후 조선국방경비대(현 한국군의 전신)에 입대하여 6.25 전쟁에도 참전했다.

그리고 전쟁 당시 입었던 부상으로 인해 특무상사(현 원사계급)로 명예전역한다.

 

그렇게 비교적 전쟁의 참화가 닿지 않은 자신의 고향인 울릉도에서 어업 활동 중

독도 인근에서 측량 활동을 하고 있는 일본 순시선들을 발견, 연이어 독도에서도

 

1948년 당시 미군의 폭격 연습 과정에서 희생된 한국인 어부의 위령비를 파괴하고

 '시마네현 오키군 다케시마(島根縣隱岐郡竹島)' 라 세겨진 목재 표지판을 세우는 등

한반도 전역이 전쟁으로 혼란스러울 때 일본이 1952년부터 수차례동안 감행한

'불법적인 영토 침략' 의 흔적들을  발견한다.

 

포대경으로 해안선을 관찰하는 홍순칠 대장

 

이에 홍순칠은 아직 전쟁이 한창이던 1953년 4월 30일

울릉도에 거주하고 있던 청년들을 모집하여 '독도의용수비대(獨島義勇守備隊)' 를 결성한다.

홍순칠 본인의 전 재산들을 처분함은 물론, 대원들의 모금으로 각종 무기들과 장비를 구입하고

경북도청(혹은 울릉경찰서)에서도 각종 장비들을 지원받으며 자경단의 기본 형태를 구축한다.

 

 

자료출처 : 독도의용수비대 기념자료 발간사업회

 

곧이어 1953년 6월 경부터 일본의 어업 실습선과 순선들이 독도에 측량활동을 시도

1954년 한해만 하더라도 무려 6차례나 걸쳐서 불법적인 독도 점령시도를 감행하지만

독도의용수비대는 이들의 침략행위를 모두 무마시킨다.

 

홍순칠의 수기를 바탕으로 설명한 독도수호활동 기사 :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9628#0DKU

 

이후 홍순칠은 계속 의용대원들의 업무를 정부에서 맡아주길 요청했지만

정부에선 근무환경이 너무 열악하다고 난색만 표하고 배속되었던 경찰들 역시 근무를 거부하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독도대첩 이후로 일본의 항의가 거세지고 한때 홍순칠이 해적이란 주장도 제기됨에 따라

이와같은 외교적 마찰에 홍순칠은 주한 미군에 체포되었고 한국 정부에 인계된다.

 

홍순칠은 자신이 전 재산을 바쳐 독도를 지켰다고 국회의 청문회에서 주장했고

이에 청문회의 분위기 역시 홍순칠에게 동정적으로 바뀌었으며 얼마 안가 홍순칠은 석방된다.

그후로도 홍순칠은 독도의용수비대원의 대장으로서 활동하며 독도 수호에 전념한다.

독도의용수비대는 1956년 공식적 차원에서 독도경비대가 창설됨에 따라 해산되었다.

 

위와 같은 공로로 홍순칠은 1966년에 5등 근무공로훈장을 받았고

이후에도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며, 경상북도에 독도개발계획서를 내는 등

꾸준히 독도 수호 운동을 진행해왔으나...

 

 

 

 

 

 

관련기사 :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547295.html

 

당시의 대한민국 정부는 그의 활동이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악영향을 준다며 부담스럽게 여겼고...

 

결국 홍순칠은 1974년 12월 갑자기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사흘동안 고문을 당했다.
그 때 중앙정보부의 요구는 더 이상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떠들지 말라' 는 것이었다.
(출처 : 홍순칠 대장의 아내 박영희 여사분 증언)

 

1980년대 초에도 그가 독도 지킴이로 북한 방송에 소개되었다는 점에 기인하여

당시의 신군부는 그를 즉각 체포해 극렬한 고문을 가하여 간첩 조작을 하려 했다.

결국 고문 후유증으로 홍순칠은 폐암을 앓게 되었다.

 

이후 홍순칠은 치료를 병행하며 여러 잡지에 글을 기고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1986년 서울중앙보훈병원 병상에서 사망한다.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독도의 동도(東島) 암벽에 새긴 '한국령'

 

이게 사람들 사이에서는 일본에 대응한 우리 정부 차원에서 새긴 거라며 오해가 많다.

 

 

 

홍순칠의 사후, 홍순칠은 1996년 보국훈장 삼일장을 추서받았다.

그리고 9년 후 2005년에는 독도의용수비대 지원법이 제정됨에 따라

홍순칠을 포함한 독도의용수비대원 모두 국가유공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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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필로파토르 | 작성시간 24.10.26 더러운 무부놈들

    저런 무부놈들의 후예가 육군사관학교이지요.

    아무리 독립군 광복군으로 세탁질을 해도 근본은 반란군과 더불어 적들에게 부역한 민족반역자들의 후예일 뿐

    김영삼이 한 말 중 옳은 말이 몇개 있는데 육사 나와봤자 쿠데타 일으킬 생각만 한다라는 말이 가장 인상깊지요
  • 답댓글 작성자황초롱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0.26 그래여
    게다가 왜구눈치 보는건 유구한 역사가 있네여 ㅎ
  • 작성자노스아스터 | 작성시간 24.10.26 영웅인데, 영웅을 괴롭히는 정부놈들...
  • 작성자뮤어 | 작성시간 24.10.27 대단한 분들이 앞으로도 나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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