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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ia

[VIC R]제국의 이름하에 -15 시바신의 강림

작성자형님아gg|작성시간09.09.29|조회수432 목록 댓글 7

 

첨부파일 JANA_GANA_MANA.mp3

 

 

 

 

어두컴컴한 새벽 

                                     

 황도 - 중앙 무라타시단 외곽

 


"화염소대 알파지역으로 이동완료했습니다. 운송물 설치중."


"봉황소대 동일"


수많은 무전기기와 서류로 가득차있는 임시천막에서는 수십명의 사람들이 숨죽여 자료를 검토하고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간에 금발머리의 한 소년이 코코아를 마시면서 담요를 들추고 있었다.

 

"제가 말하면 동시에 실시 하라"


"옛!"


"이제 이 제국의 주인공은 바뀌는 것인가.."


"황도 외곽지역에 제국일보군 22개 사단과 제국군 43개 사단이 포진 완료. 또 성곽의 대포 1천여문 전체 목표물에 사격준비 완료입니다."


"그놈들은 일반 총탄으로 어떻게 해볼 상대가 아냐.. 무조건 산탄과 고폭탄을 있는대로 쑤셔넣으면 대충 절반은 죽을 꺼야.."


"예.. 황자 전하.."


금발머리의 소년은 바로 현황제의 삼남인 게일라(Gaillar)였다. 그는 현황제가 젊은 시절 유학을 다니며 독일 소국의 한 공주와 눈이 맞아 낳은 아들이었다.하지만 황자의 신분에도 그는 사생아라는 한계와 혼혈이라는 약점에 지금껏 억눌려 왔었다. 그렇기에 그는 모든 차별을 이겨낼수 있는 무라타시 양병소에 입학하였고 얼마전 우수한 성적하에 졸업하였다. 이른봐 최연소 무라타시. 그는 무굴내 수많은 백인계 혼혈인들의 영웅이었다.

 

 

 

 

 #


"흐음.. 허.. 허억!"


중앙기사단의 경비병인 박완서는 그만 졸다가 단창에 얼굴이 찔리뻔 하자 크게 놀랐다. 그는 어머니가 조선인 으로써 무굴군으로부터 강간을 당해 태어난 혼혈인 이었다. 그래도 다행히 무굴에서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이 매우 많았다.혼혈이라는 측면에서는 특히 백인계 혼혈은 신생아의 절반을 차지했다. 왜냐하면 왠만하게 생긴 무굴여자들은 모조리 무굴귀족의 차지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귀족녀석들은 부인을 수백이나 두고도 계속 신부를 맞이하기 위해 납치를 하거나 인신매매도 한다고 한다. 그때문에 가난하거나 못생긴 무굴남자들은 무굴에 비해 가난한 유럽이나 아메리카의 여자를 맞이해서 살수 밖에 없다.물론 한족같은 소수민족여자는 많았지만 제국에서는 아직 그들을 인간으로 인정하나마나하고 학계에서 논쟁중이라 결혼같은게 성립될수 없었다.그러니 아직 경비병의 신분에 머물러 있는 박완서도 얼마전부터 프랑스 여자와 결혼하기위해 돈을 모으고 있었다.


"에라이 하암~ 교대시간이 아직 멀었냐... 으음? 머야 저것들?"


아직 깊은 새벽이었지만 그는 예리한 눈으로 앞에서 서성이고 있는 사람들을 보았다.


"이봐요! 거 머해 여긴 중앙 무라타시단 이라...."


순간 그는 목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느껴졌다. 그는 생각도 제대로 못하고 목에 손을 댓지만 아무것도 느낄수 없었다. 단지 눈앞이 흐려지기전 피분수를 쏟고 있는 목없는 시체를 보았을 뿐이다.


 

 

 

 

#

 

"북,동,서,남문 폭탄설치 완료. 작전 수행합니까?"


"흐음.. 츠읍..츠읍.. 코코아 식었어.. 퉤.퉤..   자! 암튼 e-34 작전을 '시바신의 강림' 으로 명명한다! 작전 실시!"


그리고 얼마후 중앙기사단을 중심으로 수천대의 무전기에선 같은 소리가 연달아 들렸다.


"작전명 시바신의 강림,시바신의 강림 실시!"

 

 

 

 

 

 

"전군.. 돌격 두려워 하지 마라 그들도 '인간' 이었다."

 

 

#

 


황도 외곽 산악지대

 

"단장님! 단장님! 일어나세요!"


"으음.. 음? 아 나타샤.. 머야 스타킹 찢어졌네.."


"이 상황에서도 휴우..."


"깜빡 졸았나 보군.. "


단장은 졸린눈으로 동굴안을 보았다. 동굴안은 수십명의 사람들이 여기저기 다친채 앉아있었다. 여자와 남자, 늙은이에서 꼬마 까지 가지각색의 사람들이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 끝인가.."


"예.. 살아남은 무라타시 전원입니다.. 동,서,남,북의 모든 무라타시단이 당했습니다.. 남부 무라타시는 다행히 지방군벌과 합세해 전력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단장은 눈이 캄캄해졌다. 얼마전 제국일보가 황제를 협박해 협약을 맺자 무라타시단 원로위원회에서는 황제를 구출하고 제국일보를 무너뜨리기로 결의 했었다.. 이일은 나와 12명인 원로밖에 모르는 일인데..  아무튼 오늘 새벽 제국일보편인 황군은 엄청난 화력의 폭탄을 중앙무라타시단에 매장해서 터뜨렸다.. 그리고 쉴새없이 날라오는 포탄들..  그리고 수십겹으로 중앙기사단을 포휘한 군대들.. 중앙무라타시단의 무라타시 600여명중 500여명이 넘게 죽고 포로로 잡혔다.. 


"단장님.. 아직 무라타시에게 협조하고 있는 군벌이나 세력가는 많습니다.. 일단 그쪽과 연락하시지요.."


"그래.. 으음.."


단장은 옆구리에 반쯤 박힌 총알을 긁어냈다.이정도야 뭐.. 여기 무라타시 중에는 대포를 정면으로 맞은 자들도 많았다. 정말 무라타시는 자신이 보기에도 괴수였다.


"전쟁은 이제 시작이다.. 일단 제후 6국의 왕들과 연락하도록.."


"예.. 단장님"

 

 

 

 

 

 


제국일보 본사


"국장님 지금 나라가 말이 아닙니다! 아직 살아남은 무라타시 녀석들이 민중을 선도해서 각지의 군대를 격파하고 있습니다!"


"바보같은 녀석 이정도도 예상 못했나!"


국장은 귀찮은 듯이 그를 깔보았다.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합니다. 1차 공격에서 황도의 군대 열에 아홉이 죽었습니다. 본사도 안전치 않아요!"


"그것에 대한 준비는 이미 완료되었네..  동부 해안에 대선단이 준비되어있어  잠시 이 난리를 피해서 휴양이나 가는것도 좋을거야 하하하!"


 비서인 유대인 요한은 입술을 꽉 깨물었다. 국장이 말하는 휴양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때문이다.그는 황도주민 4천만명을 포기하고 도망가는 것이다.오로지 자신의 권력욕을 위해 다른 수많은 사람

들의 인생을 망가뜨려 놨으면서 또 아무렇지도 않게 책임을 피하려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어쩔수 없었다. 국장과 제국일보를 떠나면 제국일보가 조작한 엄청난 세금과 살인적인 물가아래에 굶어 죽을 것이기 때문에.. 그는 웃으면서 말하였다.


"황궁에서 궁녀 몇백명 차출 하겠습니다. 하하하.."


"그리고 말야.. 어차피 죽을 황도주민이 4천만명이나 된다면 기사거리로 써야 되지 않겠나? 이번 기회에 유럽에 진출하는 거지 하하하!"

 

 

 

 

 

 

#


"아아아.. 이게.. 무슨.. 흐..흐흐흐.."


분명 아침만 해도 이곳은 너무나 평화스러웠다. 여느때처럼.. 이곳의 제국의 황도. 신이라 할지라도 이곳을 건드릴수 없다고 생각하였는지 이곳은 무신도가 가장 많을 정도였다. 나는 언제나 황도의 주민으로써 평범하게 살아왔다. 오늘은 나의 생일, 사랑스런 나의 6살난 딸은 아내가 산 새 넥타이를 가지고 금발머리를 흔들면서 아장아장 다가와 목에 걸어준뒤(물론 제대로 매주진 않았다.)나의 볼에 뽀뽀를 해주었다.그래.. 그때까진 좋았지.. 나는 맛있는 생일 아침밥을 기다리면서 제국일보를 보았다. 하지만 기사는 대부분 무라타시단이 반란을 일으켜 붕괴하였다거나 무라타시에 대한 비판기사,제국일보에 대한 찬사 밖에 없었다.


"뭐.. 나랑 별로 상관도 없는데 뭘... 황도인데 무슨일이 벌어지겠어?"


이 순간이었다.


은은한 포탄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더니 곧 주위에서 무언가 터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다음 기억은 없다. 다음 기억은 입술이 바짝 말라 가는 찝찝함과 고통, 그리고 식칼이 배에 찍힌채 쓰러져 있는 아내.. 울고 있는 딸. 아무래도 아내는 내가 정신을 잃은 사이 배에 칼이 꼽혀있음에도 내손을 잡기 위해 기어왔던것 같다. 무너진 부엌에서 거실까지 핏길이 나있었다. 아아.. 불쌍한 내아내.. 스페인에서 이민와서 온갖 고생을 한 아내였다.. 그렇기에 나는 언제나 출근하기전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키스를 해주었고 온갖 이벤트를 벌여주었었다. 오늘은 둘째를 선물하기 위해 준비했었는데.. 잠시 희미하게 웃음이 나왔다. 나는 아내의 죽음을 뒤로 미루고 딸을 안았다. 열심히 울고 있는걸 보니 괜찮은것 같았다. 다행히 출입문 근처는 무너지지 않았다. 재빨리 나가 구조를 받아야 했다. 이곳은 황도. 황제의 보호를 받는곳. 신성한 대무굴제국의 위엄이 흐르고 제국의 모든 부와 권력이 모이는곳, 이일을 벌인 자가 누구든 구족이 멸할 것이다!


"아아.. 다행이다! 제국군인가? 아아.. 제국일보군이군..  이봐요! 여기 생존ㅈ..."

 

 

 


1초도 안지났지만 모든 상황이 머리속에서 정리되었다. 이곳은 신문에서나 봤던 '정화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인간이라고 봐야할지 곤란할정도로 하등하고 더러운 소수민족 정화작업.. 황도인들은 정화작업에서 죽은 수많은 노예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언제나 얼마나 '정화'되었는지가 주된 관심사 였다. 십만단위가 정화되면 반응도 없었다. 그렇기에 제국일보는 기사거리를 만들기 위해 무굴인이 폭행당했다,무굴인에게 감히 욕을 했다 하는 기사를 쓰고 정당방위로 수백만단위의 '정화'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그런데 왜.. 나야.. 왜 나라구! 난 황도인이라고!"


탕!  탕!


얼굴을 땅에 파묻고 쓰러졌지만 온간 힘을 다해 고개를 돌렸다. 다행히 딸은 무사했다.. 아아.. 내딸.. 내딸.. 아무리 세상이 비참하고 끔찍하다 하지만 어린 아이를 죽일리는 없을 것이다.. 살아다오 내딸아.. 내딸아..  그리고 한발의 총성, 내 얼굴엔 핏물과 뇌수가 쏟아졌다. 아이의 울음소리는 그쳤다.그리고 난 내 딸의 아름다운 금발머리를 스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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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8월 7일  작전명   '시바신의 강림'  

 

 

월리엄의 무굴 근대사 中

 

"이른봐 '시바신의 강림'은 무굴,세계의 역사를 바꾸었다. 무굴은 '시바신의 강림' 이전의 인구로 되돌아 가기까지 수십년의 세월을 허비했고 그 사이, 억눌렸던 유럽의 열강들은 다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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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어처구니 | 작성시간 09.09.29 인도+중국+알파의 인구가 9억도 채 되지 않는군요;;
  • 답댓글 작성자형님아gg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9.30 그동안 실시 했던 무지막지한 인구조정? 결과덕분입죠 인구가 너무 많아지면 여러모로 안좋게 있어서 몇년에 한번씩 천만에서 2천만 정도 인구를 줄입니다 물론 하류층 세율 100%로로 인한 반란유도로 ㅎㅎ
  • 작성자파라미르 | 작성시간 09.09.30 ㄷㄷㄷㄷㄷ 열강이 일어났지만 무굴은 역시나 먼치킨
  • 작성자Grenadier | 작성시간 09.09.30 저건 무슨만화인가요 ??
  • 답댓글 작성자형님아gg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9.30 신암행어사 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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