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Europa Universalis

[연대기]Yeke Mongghul Ulus 0화(플레이 아님, 사전 설명 주제에 좀 깁니다)

작성자Serikae|작성시간17.01.19|조회수526 목록 댓글 7

내 게임을 하면 연대기를 써야죠! 제3의 길 달리다 망했지만, 심기 일전해서 이야기를 써봅니다.

일단 플레이를 하기 전에 주변 상황에 대해서 짚어보고 가는 0화 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11개의 나라에 대해서 살짝 짚어보고 넘어갑시다. 대부분의 출처는 위대한 위키백과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집에 있는 역사서에서도 좀 뒤져보긴 했지만...)


1. 오이라트  

이 시대의 몽골의 주인공!

군주는 에센 초로스 입니다. 몽골의 30대 칸(1453~1454)을 지낸 사람으로 능력치가 출중합니다. 왜냐하면

동쪽으로 보르지긴 씨족의 몽골과 여진을 복속시키고, 서쪽으로 동차가타이 칸국과 킵차크 한국의 여러 소칸국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며, 명나라와 싸워서 대승을 거두고 '토목의 변'이라는 치욕을 안겨주는 군주입니다.

그에 걸맞게 시작부터 몽골을 속국으로 부리고 있으며, 명과 대적하는 플레이시 1순위로 동맹을 맺게 되는 국가입니다.


오이라트는 원이 명에 밀려서 중원을 상실하고 몽골초원으로 밀려날 때, 독자적인 세력권을 구축하기 시작하며, 주요 4개의 부족의 연맹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칭기스칸의 부족인 보르지긴 씨족이 아니기에 오이라트의 칸은 보통 타이시(太師)라는 직책으로 불렸습니다만, 에센 칸의 아버지 토곤 칸이 북원의 정세가 혼란한 틈을 타 몽골 초원을 평정하고 에센칸에 몽골을 장악하고 명을 무찔러서 북원의 칸의 직위에 오를 수 있게 됩니다. (그 뒤로 암살 당하면서 다시 보르지긴 씨족이 대두 하는건 안 비밀)


2. 몽골

몽골 제국의 직접적 후계자! position은 비잔틴 제국!

지농은 부왕이라는 의미로 칸보다 격하된 것입니다.

군주는 타이손 칸(보르지긴 토크토아부카), 후계자는 동생인 아크바르지 진왕 입니다. 선대 칸인 아자이 칸이 살해 당한후, 오이라트의 토곤 칸에 의해서 옹립된 허수아비 칸입니다. 그래서 능력치가 그닥 좋지 않습니다. 게임에서 처럼 오이라트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다가 1453년 에센칸과의 갈등으로 사망합니다. 그리고 그 해 동생이 뒤를 이으나 역시 에센칸에 의해 살해당하고 오이라트에 제위를 넘겨주게 됩니다.


3. 코르친

몽골 제국의 정신적 후계자!

몽골 제국의 좌익을 담당했던 동방 3왕가의 후계자 입니다. 동방 3왕가는 징기스칸의 형제들의 부족을 의미합니다.

그럼 애들도 결국 보르지긴 씨족이어야 하는데 군주의 성씨는 코르친입니다. 네! 왜 그런지는 저도 모릅니다.

현재의 칸은 Unebolad인데 흠.. 우네볼라드라고 발음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찾아도 안나오는...). 미미한 능력치입니다. 

코르친은 명과 북원 사이에 줄타기하며 살아남아 후일 청 왕조가 들어설 때 황후들을 배출하는 명문가로 살아남습니다.


4. 우즈벡 칸국

우즈베키스탄의 먼 조상!

군주는 출중한 능력치의 아불 하이르 칸 입니다.

그는 킵차크칸국(금장칸군, Golden horde)에서 독립해 우즈벡 인들을 모아서 우즈벡 칸국을 건국 합니다.(1428년)

그리고 주변국들을 돌아가면서 때리면서 자신의 영향력을 공고히 하였고, 티무르 제국의 칸들을 도와서 티무르 국제 정치에 간섭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1466년 우즈벡 휘하의 카자흐족이 반란을 일으켜 나라를 세우고 우즈벡을 사마르칸드와 부하라쪽으로 밀어내며 세력이 약해져서 멸망해 버립니다.

그의 성인 샤이바니는 그의 조상이자 칭기스칸의 손자 인 샤이반에서 따온 것입니다.(샤이반은 칭기스칸의 장남 주치의 5남 // 그럼 애들도 보르지긴 씨족 아냐?)


5. 차가타이 칸국

이게 차가타이 칸국? 

보통 이 시기에는 동차가타이칸국 또는 모굴리스탄 칸국이라고 불린다. 왜냐면 차가타이 칸국의 중심지인 서쪽지역은 죄다 티무르가 냠냠하고 티무르는 차가타이 칸국의 계승자를 자처했기 때문에...

야르칸드국을 종속국으로 두고 있다.


군주는 에센 부카 차가타이 칸, 전쟁쪽 능력치가 출중하다!

이 나라를 차가타이칸국의 계승자라 보면, 에센 부카 2세가 된다. 그의 치세에 동차가타이 칸국은 티무르의 영향력을 벗어나서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하고 잃어버린 차가타이 칸국의 영역을 되찾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티무르는 유누스칸을 보내서 지속적으로 지배력을 행사하려 하고 그의 사후 나라는 유누스칸과 그의 후손들과의 싸움으로 내전이 벌어지게 된다. 그리고 그는 우즈벡 칸국의 반란을 일으킨 카자흐 족을 지원해줘서 나중에 카자흐 칸국을 세우는데 간접적인 도움을 줍니다. 


6. 야르칸트

야르칸트 칸국 아닙니다. 야르칸트 입니다.

군주는 샤이드 알리 두글라트, 후계자는 미르자 아부바크르 두글라트 입니다.

후계자가 있는 나라군요 그리고 두 군주 다 평균은 가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천산산맥 남쪽의 오아시스 지역을 다스리는 동차가타이칸국의 유력부족입니다. 이 시기 군주인 샤이드 알리 두글라트 아미르는 위에 있던 동차가타이칸국의 에센 부카를 도와서 티무르에 저항하기도 하고, 자신의 세력권을 빌미로 압박도 하는 등 처세에 유능한 군주였습니다. 다만 유력 부족인 그가 속국으로 움직인다도 의아하긴 합니다. 그의 아들도 주변국들 및 동차가타이칸국의 흥망성쇠에도 살아 남아서 나라를 유지하다가 1514년 에센부카의 후손인 사이드 칸에 의해서 통치권을 빼앗기게 되고 사이드 칸이 다스리는 동차가타이 칸국을 야르칸드 칸국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7. 대명제국

이 연대기의 진정한 주인공! 따밍은 찢어야 제 맛!

대원제국을 몰아내고 주원장의 한족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진 중화제국! 오랜 이민족의 압제를 물리치고 한족 정권이 들어섰지만....

군주는 정통제(주기진) 후계자는 동생 경태제(주기옥)

황제인데 왜 둘 다 능력치가 쓰레기인가! 업적이 있습니다. 업적이 환관정치를 하다가 나라 말아 먹을 뻔 합니다.

특히 정통제! 저분은 위에 잠깐 나온 '토목의 변'이라는 사건을 일으킵니다.

그게 뭐냐 간단하게 설명하면 몽골이랑 무역을 합니다. 근데 몽골의 무역량이 늘어나니 귀찮습니다. 공무역량을 제한하고, 말값을 20% 후려쳐서 삽니다. 몽골(오이라트)의 에센칸이 빡쳐서 변경을 약탈합니다.

정통제가 그 소식을 듣고 50만의 군세로 몽골로 진군합니다. 오이라트 군에게 뼛속까지 털리고 본인은 포로로 잡힙니다.(1449년) 에센칸이 그를 이용해 협상을 시도하는데 동생 경태제가 황위에 오릅니다. 쓸모가 없어집니다. 

정통제는 1450년 에센칸이 풀어줘서 귀국합니다. 명은 당황합니다. 그래도 예의이니 상황으로 모십니다. 조정이 둘로 갈라집니다. 1457년 경태제가 아픈 틈을 타서 정통제가 반정을 일으킵니다. 바로 '탈문의 변'입니다. 그리고 경태제파 대신들을 싸그리 죽입니다. 이윽고 경태제가 사망하고 정통제는 천순제라는 이름으로 다시 제위에 오릅니다. 


이 시기 조선은? 세조 이유의 제위기간 1455년 ~ 1468년, 도낀개낀입니다.


8. 카라 델

보르지긴 씨족?!

군주는 Ha Li Suo Lu Tan 하리수루단? 후계자는  Bo Lie Ge 보리게? 둘 다 기록이 안 나옵니다. 그래서 짐작만 해봅시다.

이 나라는 명이 원을 몽골 초원으로 돌려보낼 때, 차가타이칸의 후손인 구나시리라는 자가 하미에 독립 정권을 수립하게 됩니다. (아니 근데 왜 성씨가 보르지긴이야?) 그리고는 명에 살랑살랑 붙어서 정권을 존속시키다가 오이라트의 에센 칸이 후두려 패고는 몽골 휘하로 돌아왔다가 몽골이 혼란한 틈을 타 명의 지원으로 부활 했다가 동차가타이 칸국의 만수르 칸에 의해서 1513년 복속되고 이슬람화 됩니다.(위에 2번째 종교에서 보듯 티벳불교 혹은 라마교를 믿는 국가입니다.)

결론은 그냥 듣보잡입니다 듣보잡


9. 사릭 유구르(?)

위구르? 몰라 애네 뭐니?

네 찾아도 안나옵니다. 군주는 Bayan Temur Mansi, 바얀 테무르 만시로 몽골족 이름입니다.

만시도 어디 부족명이나 지위명이지 않을까 추측만 해봅니다. 

이들은 현재 중국의 신장지역, 이 시기에는 북부티벳트 지역에 사는 유목민들로, 위구르 족과 몽고족이 공존하던 지역입니다만. 현재는 위구족이라고 하는데 대체 어떤 국가인지 감도 안옵니다. 티벳 역사책을 봤을 때도 안 나오던데... 흑... 

티벳은 구게, 캄, 우창이고 중남부의 우창이 동부의 캄, 서부의 구게, 북부의 애네들을 잡아먹고 위대한 달라이 라마가 통치하는 티베트가 되는건데.. 하 몰라...


10. 부라야트

시베리아 깡촌의 유목부족, 마더 러시아의 영광에 복속할 나라(그 때까지 살아 있다면)

시작시 군주가 없습니다 왜냐구요, 이 시기 역사에서 그다지 중요한 나라가 아닙니다. 코르친의 북방 영토 냠냠의 좋은 재료일 뿐이지요. 민족은 시베리아 북쪽에 거주하는 몽골의 친척뻘 되는 부족으로 몽골의 직,간접적 지배를 받는 부족들입니다. 굳이 쓴 이유는 바로 문화 때문!

그들의 문화권 일부가 오이라트 영역권에 있습니다. 그래서 나라가 멸망했다가 탄생하면, 오이라트 지역에 없던 코어가 생깁니다. 세상에나!

그리고 만주가 왜 중국 문화권이고 왜 몽골 문화권이 아닐까요? 엄밀히 여진족은 중국보다는 몽골과 더 가까웠을 텐데 말이죠... 그리고 몽골문화권 동 서로 찢기긴 했는데... 카자크랑 우즈벡이랑 투르크메니는 타타르로 넣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킵차크칸국 아래 있던 애들인데


11. 조선 

오른쪽 퍼런거, 동방의 빛, 동방의 희망, 동방의 조율자, 동방에서 명은 3순위다 1순위는 조선이고 2순위는 일본이기 때문이다.

군주는 하늘에서 내려주신 군주 세종(이도), 후계자는 왜 저 능력치인지 모를(단명한게 죄지 뭐) 문종(이향)

굳이 설명 안하고 넘어갑니다. 조선의 승천과 승은을 기대합니다.(명이랑 동맹만 아니면 되!!) 



// 플레이어의 잡담

1. 이거 쓴 다구 오늘은 유로파를 못 했네요. 근데 내용도 부실한 듯 ㅠㅠ

2. 여진은 왜 없냐면, 다들 잘 알자나요 건주여진,해서여진,야인여진... 조선의 맛있는 한입거리일뿐..

3. 왜 킵차크 칸국은 제국형성 디시전이 있는데 몽골 제국 디시전은 없느냐 생각해 봤는데, 진정한 계승자(몽골)도 아직 있고, 이건 유로파지 유라시아가 아닌 것도 있구... 제건 디시전은 없어도 되니 복원 디시전이나.

4. 그리고 명이 아니라 대명제국인 이유는 대원 -> 대명 -> 대청 이렇게 국가명에 대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배워서요. 아니면 말고지만...

5. 명이 살면 연대기가 터질 것이고, 명이 터지면 연대기가 살아납니다.

   제발 플레이하면서 정통제가 역사대로 삽질하길 기대해 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아즈텍 | 작성시간 17.01.20 그렇게 조선이 모든것을 찢었다
  • 작성자노스아스터 | 작성시간 17.01.20 결국 조선이 전부다 차지하고 말았다.
  • 작성자두부먹는고라니 | 작성시간 17.01.20 연대기에 앞서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ㅋㅋ 이런 것도 나름 재밌네요ㅋㅋ
  • 작성자데미르 카라한 | 작성시간 17.01.21 1. 저시기 오이라트 부 경우 칭기즈칸 시기의 원 오이라트부와 알타이에 거주했던 튀르크계인 나이만족(중 유력부족이 초로스 부로 이부족이 준가르의 핵심부족임), 옹칸 동생인 자아감보의 케레이트의 후예인 토르구트가 연맹한 부족였는데..
    저기다 동방 3왕가 중 하나인 조치 카사르 가의 호쇼트부가 호르친에서 나와 오이라트에 합류한거로 압니다.

    2. 호르친에서 주도적인건 칭기즈칸의 막내동생 테무게 옷치긴의 후손입니다.

    3. 사릭 위구르는 오르혼 위구르 제국 붕괴 이후 위구르인이 각지로 다이스포라(?)하면서 서부 감숙성 즉 돈황-천산 일대에 정착한 위구르인입니다. 고창 위구르(복고회은으로 유명했던 복골부가 주축)
  • 답댓글 작성자데미르 카라한 | 작성시간 17.01.21 하고 잠간 투닥거리긴 하나 고창 위구르는 저시기에 망했고.. 사릭 위구르 나라자체는 서하에게 멸망당했지만 부족은 잘 건사했습죠.

    4. 야르칸드의 군주였던 저 두글라트 아저씬 당시 차가타이 칸국의 킹메이커였지만 언급되다시피.. 나중에 망합니다. 오이라트의 에센이 일리강(차가타이 부 세력)일대를 정복하면서(보르지긴 공주 프로핏!) 칸이 눈독들이거든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