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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2]EU-Mymap 조선왕조실록-(2) 경들의 의지는 무엇인가?

작성자뮤리엘|작성시간09.12.17|조회수653 목록 댓글 14

 

 

세종4년 2월, 날랜 군마를 탄 파발 수 기가 한양을 출발하여 북쪽으로 일제히 치달렸습니다. 북방군진에 도착한 파발마들은 도착하자마자 거품을 물고 쓰러지고, 전령들도 혼절할 정도로 쉴새없이 달려온 왕의 어명.

 

"북벌北伐"

 

이틀 뒤 도착한 한 기의 파발. 이번에온 전령은 비교적 힘이 남아있었으니, 만주로 향하는 길목의 수비군장 '임'이

"그대는 어이하여 이틀이나 늦었소? 전하의 어명은 이미 모든 북방군진에서 받잡아 뫼시었소이다."

라며 은근히 책하였더니 전령이 대답하되,

"오랑캐 대족장에게 가는 전하의 서신이오. 가장 튼튼하고 날랜 군마를 내어주오."

 

며칠 뒤

야인여진,해서여진,건주여진 등 여진족의 세 족장이 모인 자리에서 전령이 서신을 전달하였으니 뽀얀 한지에 휘갈기듯 쓰인 글자는 세종의 친필이라..

"정명가도征明假道"

 

 

 

 

이에 압록강 너머 사는 건주여진의 족장이 물었습니다.

"조선왕은 우리가 명 황제와 동맹을 맺은 사실을 모른다더냐."

 

이어서 두만강 이북의 해서여진의 족장이 말하길,

"너희가 명나라를 치기위해 길을 내어놓으라하니, 어디 와보라 전하라. 만주의 땅에 조선인들의 피가 내를 이루어 흐를 것이다."

 

 

 

 

 

같은 시각, 대규모로 준동하는 몽골인의 약탈로 인하여 명나라의 군사들이 대거 북쪽으로 향하였습니다.

이 군사들이 우리 조선의 북진사실을 알게 된다면 전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인즉,

세작들이 급히 이 소식을 한양에 전하려 했으나 왕의 어명은 이미 이행되고 있었습니다.

 

 

 

 

초반 전황은 우리 조선에게 유리했습니다. 압록강 수비군이었던 임 장군 휘하 조선군은 압록강 이북의 벌판에서 여진족과 유리한 전투를

치르고 있었고, 이옹 장군의 북벌군은 백두산을 등지고 진격했습니다.

 

"보라! 민족의 혼이 서린 백두산이 우리를 굽어보고 있노라."

 

 

 

 

이옹 장군은 해서여진의 군사들을 흩어버리고 장군마를 몰아 해서여진의 파오들을 짓밟았습니다. 그러나 건주여진의 주력과 싸우던 

임 장군은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명나라를 도와 몽골인과 맞서던 여진족 2천 정예기마군이 요동땅에서 들어와 임 장군의 후위를 공격한 것입니다.

 

병력의 우위에 있었으나 혼란에 빠진 임 장군 휘하 군졸들은 남쪽으로 도망치기 바빴습니다. 임 장군도 이미 전세가 기울었음을 알고

말머리를 돌렸습니다.

임 장군이 분을 못이겨 동쪽 하늘을 보며 외치니,

"아아- 이를 어이할꼬! 내가 패했으니 병마절도사 이옹 장군의 등이 어지러워 지겠구나!"

 

 

 

 

임 장군의 조선군을 패퇴시킨 여진족 2천기마군은 허겁지겁 압록강을 건너는 조선군을 쫓는 대신 이옹 장군의 배후를 치기 위해 달렸습니다.

 

두만강 이북의 벌판을 쏘아진 화살같이 가로지른 여진족 기마군은 전투에서 승리한 뒤 전열을 가다듬고 있던 조선군의 군진을 짓밟았습니다.

어두운 밤을 헤치고 나타난 여진족 기마군의 급습에 조선군은 분투했으나,

 

"여기 조선 장수의 목을 베었다!"

 

기마군의 지휘관의 손에 들린 이옹 장군의 머리. 이옹 장군은 군진을 급습한 여진족 기마군을 상대로 갑옷도 입지 않고 마주뛰어나와 한자루 칼을 들고 싸우다 전사했던 것입니다.

 

이에 조선군은 흐트러지고 결국 1만5천의 군사들이 2천의 기마군에 의해 패퇴하게 되었습니다.

 

 

 

 

 

 

 

1차 북벌이 6개월만에 실패하고, 병마절도사 이옹이 전사했다는 소식은 한양에 전해졌습니다. 이에 어전회의에서 대신들이 말하되,

"전하, 임 장군에게 패배의 책임을 묻는 것이 옳은 줄 아뢰옵니다."

"전하, 국고가 바닥이 났사옵니다. 명 나라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도모하여 주시옵소서."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이에 세종께서 대청의 대신들을 돌아보시며 말씀하시기를,

"꿈이 모이면 희망이 될 것이나, 의지가 모이면 현실이 될 것이즉... 경들의 의지는 무엇인가? 나는 저 대륙의 한족들에게 무시당함을 감내

할 수 있다. 허나 나의 아이들, 경들의 아이들, 백성들의 아이들이 무시당하고 고개숙이는 앞날은 감내할 수 없으니, 그것이 나의 의지이니라."

왕의 말씀에 대신들의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어전회의가 끝나고 얼마 후, 마음에 칼을 품은 임 장군과 휘하 4만5천의 군사가 제2차 북벌을 시작했습니다.

때는 세종4년 8월.

 

세종께서는 궁의 후원에서 비내리는 북녘의 하늘을 한참이나 바라보셨습니다.

 

 

 

1차북벌 실패입니다 넵.. 이길줄 알았는데 졌습니다;;

2차북벌 실패하면 어떻게 글을 이어나가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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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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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뮤리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12.18 헐;; 상극이었군요..
  • 작성자에르빈-볼프 | 작성시간 09.12.18 ...
  • 작성자멍태 | 작성시간 09.12.18 반란군2000에게 까이는것보단 낳죠(먼산)
  • 답댓글 작성자뒤로 | 작성시간 09.12.18 낫죠
  • 답댓글 작성자뮤리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12.18 반란군ㅜㅜ 안그래도 힘든데 전라도에서 반란군 나와서.. 꺼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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