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첫 참가라 스샷 찍을 여유가 없어서 스샷은 못 찍었네요 ㅎㅎ
이번 대회에서 뉴비는 1티어 신청 가능하다길래 1티어 중에서는 나름 강호인 프랑스 선택해봤습니다.
사실 프랑스가 초반 불안정한거 생각하면 이베리아만 장악해도 힘 쓰는 카스티야 픽할걸하고 후회중 ㅠㅠ
처음에 밀라노 님이 격렬하게 구원의 러브콜 보내셨는데 제가 잘 못 보고 늦게 받았습니다.
근데 받고 나니 이미 밀라노님이 오스트리아한테 퍼유 명분으로 쳐맞은 상황;;;
저한테도 바로 떴는데 저는 너무 초반이라 별 생각없이 위신 받았네요.
사실 명분 받아서 오스트리아 다음에 들어가도 위치상 삐끗하면 밀라노 퍼유는 퍼유대로 못 막고 속국화 방어전 끌려갈 수 있다는 판단이긴 했는데 밀라노님 동맹 늦어서 구원 못해드린 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때문에 당황하셨을 오스트리아 님한테도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그 뒤로는 무난하게 컸는데 버건디 공작님이 정통성 짱짱한 애를 낳아버려서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버건디 침공.
근데 AE 문제로 피카르디랑 상파뉴 지방만 챙기고 나니 오스트리아랑 스위스가 로렌이랑 브루고뉴 지방을 다 선점했더군요 ㅠㅠ
오스트리아 님이 워낙 잘 크신데다가 그림자 왕국도 막으셔서 더 이상 독일 및 이탈리아 방면 진출은 사실상 불가 판정 받고 그 뒤로는 계속 이베리아 두들겼습니다. 처음에 모로코 님 요청으로 동맹 맺고 카스티야 패서 리턴 코어용 아스투리아스랑 카탈루냐 속국 부활하고 쿨 돌 때마다 이베리아 습격해서 이베리아 방면에서 확장했는데 루트 상 영양가 있는 땅은 또 안달루시아 만드신 모로코 님께 다 헌납한듯;;;
그러고 나니 종교전쟁 너무 빨리 터져서 이베리아에 흩어놓은 속국들 합병할 여유가 없더군요.
그래서 급하게 변경국 던져줬습니다. 사실 이 규모의 전쟁에서 별 도움이 되는 애들은 아닙니다만 어차피 합병할 여유가 없다면 종교 방어 주로 찍는 애들이니까 변경국이라도 두는 게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념은 경질공 갔는데 생각보다 화력이랑 사기가 안 받쳐주더군요. 왠지 소문난 엘랑의 힘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사기 보정을 전혀 못 받아서 그런가.....
신교 팀은 리더에 쾰른 산 베스트팔렌 그리고 그 아래에 저, 안달루시아, 맘루크, 킵차크 칸국, 스위스, 프랑코니아였습니다.
개전 당시의 포스리밋은 137k. 시간에 못 맞춰서 다 채우지는 못했고 전선에 집중하다보니 제 실력으로는 전쟁 중에 병력을 뽑기도 힘들더군요. 최대 인력도 개전 당시 115k 정도라서 포스 리밋 넘겨서 뽑지는 못했습니다. 거기에 훈련을 나름 열심히 돌렸다고는 생각했는데 60 퍼센트 정도 밖에 안 나오더군요. 육군 전통도 유지 못 한 듯.
종교전쟁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순살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딱 거기까지.
그 뒤로는 하노버 전선에서 수렁에 빨려들어가는 것 같은 연전이었습니다. 나름 일진일퇴를 반복하는 것 같더니 프로이센이 합류하자마자 마법과 같은 연전연패. 인력과 전문성은 진작에 바닥나고 프로빈스에서 착취하고 교황청 영향력으로 인력 보충 속도까지 끌어당기는 등 별의별 방법을 다 써서 전선 유지했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하노버 수림 요새에 몰려서 그 난리를 칠 게 아니고 좀 좁고 그래도 보헤미아 라인을 일점돌파하는 게 전략적으로는 더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소모전 끝에 간신히 구교 연맹 인력 박살내고 반격의 기점을 잡았나 싶더니 승점이 70점 되서 패전 ㅋㅋㅋㅋ
베스트팔렌 님 말로는 티론이 화피된다고 떴는데 AI 고장났는지 화피를 안 받아줬다고 하네요 ㅠㅠ
신교 내 기여도에서는 제가 아무래도 양이 부족하고 한 번 후퇴하면 멀리 빠져야하다보니 베스트팔렌한테 밀려서 신교 팀 내 2위로 그쳤습니다.
처음 참가하는 멀티 대회에서 초반에 나름 큰 실수를 한 편이었는데 다들 너그러이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싱글에서도 멀티에서도 확장에 도가 튼 고인물 분들과 비할 바는 못 되지만 저 정도면 나름 만족할 수준으로 컸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있었어요.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러면 저는 이만 트위치 재방송 보면서 파진님 해설과 함께 반성의 시간 가지러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