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아일랜드 공략
스코틀랜드보다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쉬운 아일랜드입니다.
전편에서 잉글랜드의 개관을 살펴보고 기초 외교를 설정했다면, 이제 아일랜드를 점령해야 합니다.
아일랜드는 스코틀랜드에 비해 땅의 가치는 별로지만, 지리적 위치상으로 봤을 때 반드시 점령해야 하는 땅입니다.
아일랜드를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가 아일랜드에 강력한 통일국가 하나가 등장하고 얘네가 스코틀랜드나 다른 강대국들과 동맹을 맺게 되면 골치가 아파집니다. 따라서 소국들로 쪼개져 있을 초반 지금 이 순간에 모두 점령해야합니다.
종속국부터 선정합시다. 헨리6세때문에 행정력 포인트가 개판이라, 점령으로 인한 코어생성은 굉장히 손해입니다.
어떻게 행정력 포인트를 아끼고 아일랜드땅을 전부 먹을 수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일랜드쪽에 잉글랜드 땅이 하나 있는데, 왼쪽에 킬데어 백작령과 북쪽의 울스터 백작령을 동맹맺습니다. 그리고 관계개선을 돌려서 관계도 +190을 만들고 종속국을 만듭니다. 왜 두 국가인지는 후일 정복 방향을 보시면 이해할겁니다.
r키를 눌러서 외교상황을 확인하면 이렇게 표시될겁니다.
관계도를 빨리 올리는 팁입니다.
독립보장과
통행권 제공
무역력 이송
선물보내기 (최대 25까지 가능)
이렇게 하고 나면
순식간에 관계도가 상승합니다.
물론 ulster에도 똑같이 작업합니다.
그와중에 교황청 임무가 완료되어 연간 교황청 영향력이 +0.50이 되었을 겁니다.
다른 임무를 선택합시다. 위신+5와 외교력 +25를 주는 임무가 있군요. 저걸 선택합시다.
밑에 에어셔 주 정복 임무는 나중에 합시다. 스코틀랜드는 아일랜드부터 정리 하고 정복하는게 편합니다.
관계도 190으로 종속국 제안이 가능해졌습니다. 마찬가지로 ulster도 저렇게 하면 됩니다.
종속국이 되면 관계개선 중지는 필요없습니다. 외교관이 모자라므로 빼서 ulster에 관계도 작업을 해둡니다.
그사이 런던에 있는 royal navy를 서쪽으로 이동시켜서 수송준비를 합니다. 아일랜드 정복을 위한 준비작업이죠.
영국은 시작하자마자 요크공 리처드 플랜태너젯이 장군으로 있습니다. 실제 역사에서도 백년전쟁 당시 맹활약했던 지휘관입니다. 그러나 이 양반이 좋더라도 쓰지 않습니다. 누굴 쓰냐하면
부대 위쪽 royal army라고 쓰여진 부대명칭 옆에 장군 선택란이 있습니다. 거기서 오른쪽 3번째에 국가원수를 장군으로 부릅니다.
헨리6세를 아일랜드 전역에서 혹사시켜서 빨리 죽게 해야합니다. 전사하면 더좋구요.
(※ 단, 장미전쟁을 터트리지 않으려고 하는데 후계자가 없다면 저짓은 하지 마세요. 전쟁도중에 장미전쟁 터지면 진짜 곤란합니다.)
아일랜드로 가기 전에 먼저 롤라드파부터 진압해야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장군은 리처드공을 써야합니다. 왜냐하면
반란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지형부터 봅니다
반란군이 공격하고 있는 곳을 클릭하면
이 창이 뜹니다. 여기서 지역 개관을 누릅니다
그리고 그림을 클릭하면 지형 정보가 나옵니다. 공격자의 주사위 컨트롤 -1이 있군요.
병력한계까지 용병연대를 뽑습니다. 34연대 정도는 확보되야 합니다. 한큐에 못끝내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지형 -1이 있어도 우월한 장군과 숫자덕분에 쉽게 진압이 가능합니다.
프랑스나 프로이센, 오스만같이 육군력이 강한 국가들은 적은 숫자로도 반란군 진압이 가능하지만 영국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확실히 수적 우위를 확보해서 반란군을 공격하세요. 동수에서 공격하면 질 확률이 높습니다.
전투가 끝난 후 제일 먼저 해야 할 게 있는데, 연대통합을 합니다. 단축키는 k입니다.
부대창설을 누르신다음
손실연대를 빼서
후방으로 빼줍니다. 그리고 숫자가 적은 연대는 삭제해주시고, 많은 연대는 그대로 두셔도 됩니다.
연대보충을 통한 인력손실을 감소시키고, 유지비도 줄입니다.
지휘관 없음 글씨 옆에 부대 해산이 있습니다. 해산하면 유지비가 깎이고 정규군일 경우 손실부대에 인원보충이 없게 되어 인력유지가 됩니다. 그리고 손실 인원 보충을 위한 유지 비용이 상당합니다. 전황이 유리할 경우에는 저렇게 해서 유지비를 최대한 줄이는게 중요합니다.
손실병력을 관리하는 것은 부대 운용의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병력·인력은 무한대가 아니기 때문이죠.
(※다만 전황이 매우 불리한 경우에 연대통합이나 손실 연대 삭제는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내부 소란이 정돈되었으니 이제 영토를 넓힐 차례입니다.
전쟁에는 명분이 필요합니다.
명분없는 전쟁은 안정도를 떨어트리고, 전쟁피로도(염전도)를 늘리며 주변 국가의 반국가동맹(코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강대국이라도 이런 페널티는 나라를 휘청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전쟁 명분을 어떻게 만드느냐?
전쟁걸고 싶은 국가의 외교창(해당국가의 영토를 우클릭하면 나옴)을 열고, 비밀행동에서 스파이 네트워크 구축을 실시합니다.
스파이 네트워크는 경쟁국일수록 빨리 구축됩니다. 그러나 leinster는 아일랜드의 작은 소국이므로 스파이 네트워크 구축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습니다.
스파이네트워크가 20이 되면 클레임 날조가 가능해집니다. 프로빈스 하나당 20만큼의 스파이 네트워크 수치가 필요한데, 한번 할때마다 +5씩 증가합니다. 즉, 첫 클레임조작은 20이고 두번째 클레임 조작은 25, 세번째는 30 이런식입니다. 조작된 클레임은 25년동안 유지되고 그 후엔 사라집니다. 그리고 클레임 조작은 인접 영토나 가까운 항구 도시, 혹은 그 두가지가 아닌데도 이벤트로 발생할 경우에 가능합니다.
그러나 굳이 이런 클레임 조작 없이도 아일랜드 영토는 전쟁 선포가 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제 속국들이 클레임을 걸어놨기 때문입니다.
이 두 국가를 속국으로 삼은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kildare는 아일랜드 중심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일랜드 영토에 대한 클레임 조작이 가능합니다.
굳이 스파이로 클레임 조작하지 않고도 시간아끼고 전쟁을 걸 수가 있습니다.
공성은 AI 종속국들이 하게 냅두고 저는 병력 손실을 최소화합니다. 티론이 데스몬드와 동맹을 맺었군요. 일타쌍피라고 하죠 이런걸?
아까 말했던 연대통합과 손실병력 분리를 합니다. 그리고 병과가 보병인 경우에, 그 보병이 정규군이면 과감하게 삭제합니다.
보병은 앞으로 정규군으로 채용하지 않습니다. 전장 최일선에서 죽는 보병들은 인력 소비가 없는 용병으로 메꾸며, 인력소모가 되는 정규군은 대부분 기병이나 포병같이 소모율이 낮은 병과로 징집합니다.
저런식으로 계속 해서 후반되면 보병 병과에 정규군은 없어야 합니다. 인력 관리는 유로파의 기초이자 핵심입니다.
데스몬드가 함락되었습니다. 적국의 동맹국과 별도협상은 필수입니다.
평화협상을 하기 전, 점령지의 통제권을 제 땅이 아닌 다른 곳으로 넘깁니다. 외교 밑 창에 있습니다 어디냐면..
제 아일랜드 종속국들입니다. 누구한테 주든 취사선택입니다.
두명 정리했고 나머지 두명도 일사천리입니다. 속국들이 클레임 걸어놔서 바로 전쟁 거는게 가능합니다.
나머지 옆에 두명은 클레임이 없어서 전쟁명분이 없습니다. 클레임조작을 하려고 해도 거리가 멀기 때문에 안됩니다.
제 속국이 클레임을 걸 때까지 기다립니다. 만약 끝까지 안건다면, 나중에 외교합병하고 난 후에 정리해도 늦지 않습니다. 어차피 저 둘은 더 이상 저에게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아일랜드는 사실상 평정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위에처럼 속국에 땅을 먹이는게 싫으시다면 직접 먹으셔도 되는데, 초반에 행정력 포인트는 굉장히 아깝다고 생각하시면 저처럼 플레이하면 됩니다. 여러분들의 전략적 판단 하에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제 화살을 스코틀랜드로 돌릴 차례입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