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3 소련으로 플레이 하다보면 겨울전쟁 이벤트가 뜨고 핀란드와 전쟁을 하게 될 것이다.
겨울전쟁은 독일의 폴란드 침공과 같이 소련용 튜토리얼 단계급이기 때문에 사단이랑 장군 배치 잘해두면 자동으로 돌려도 몇개월 정도면 끝나고 컨트롤이 좋다면 1달 내로 끝내는것도 가능하다.
그렇게 신나게 핀란드를 털다보면 '겨울전쟁의 끝'이라는 이벤트와 함께 카렐리야와 약간의 영토만 뜯고 전쟁을 끝낼 것인지 아니면 끝장을 볼 것인지를 선택해야 하는데 끝장을 본다를 선택하면 귀중한 고급 인력을 15%나 까먹는 '숙청된 장교'를 뗄 수 있고 헬싱키 일대를 밀면 '핀란드 만' 지역 버프를 받을 수 있지만 그것 뿐.
온 나라들과의 관계도도 까이고 독일과의 불가침도 깨져서 거의 바로 독일이 밀고 들어온다.
그래서 보통은 카렐리야만 뜯고 끝내는 편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핀란드 만'을 얻을 수가 없고 또 후에 독소전쟁에서 핀란드로 병력을 빼야만 한다.
만약 겨울전쟁으로 핀란드를 외세의 개입 없이 점령하기를 원한다면 꼼수가 하나 있다.
겨울전쟁을 시작하고 며칠 정도 후에 외교창에서 핀란드를 클릭, Add war goal(전쟁 목표 추가)를 클릭하고 난 뒤 Conqueror(정복)를 클릭하면 핀란드의 항복도 100이 되었을때 핀란드를 합병할 수 있다.
바로 위에 '겨울전쟁의 끝' 이벤트가 뜰시 호이4와는 다르게 호이3은 시간이 그대로 흐른다는 것!
이를 이용해 이벤트창은 저 구석에 치워놓고 계속 전쟁을 진행하여 핀란드를 항복시켜 합병한 후 다시 이벤트 창을 불러와 전쟁을 끝내는 선택지를 누르면...
짜잔, 핀란드는 이제 당신의 것이다.
핀란드 북부는 인프라가 극악이어서 베저위붕 작전으로 노르웨이를 점령한 독일군이 들어올 수 있는 루트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전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가 있으며 핀란드 만 버프도 얻을 수가 있다.
이제 겨울전쟁에 투입했던 병력을 노르웨이에서 소수의 독일군과 아웅다웅할 약간만 남기고 독일 전선으로 재배치해 독소전쟁을 대비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