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추가된 혈통이란 컨텐츠, 여기에 마음에 달아오르신 분들이 혈통을 만들려고 하다가 무엇이 가장 좋은지도 모르고 혈통을 만들어버린 적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플레이를 하면서 후회하게 되신 적이 많으실 겁니다. 이번에는 만들 수 있는 혈통 중에 그나마 만들, 내가 가질 가치가 있는 혈통이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물론 제 주관적인 추천입니다.
1, 모든 건설계 혈통은 비추천한다. 혼합까지 따지면 최소조건이 '건물건설 5개'이니 참고.
현 버전에서 이 혈통은 버그가 있습니다. 심지어 그렇다고 효과가 좋은 것도 아닙니다. 되도록 하지 마시길, 만약 하셨다면 로드하시거나 리스타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쓰레기 혈통입니다. 아예 건드리지도 맙시다. 그냥 홀딩을 5개 이상 짓지 마세요.
2, The Perfect Knight Bloodline (뚜껑 혈통), '외부(즉 내전은 카운터 안 됩니다)'와 15번을 승리한 상황에서 남자이며 기독교(크리스천,즉 정교회도 포합됩니다)이고 7대 미덕 트레잇 중에 하나를 가진 상황에서 7대 악덕 트레잇이 없어야만 한다. 오직 기독교만 이 혈통을 적용받을 수 있다.
효과 중에 가신이 찾아오게 만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전사, 시인 등이죠. 위대한 전사라고 해서 '이전 버전에서 등장하던, 그 가문을 수호하겠다며 등장한 시원찮은 전사를 말하는가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아닙니다. 혈통으로 등장하는 위대한 전사들은 '무력 35'의 기본 능력치, 천재나 강인함 혹은 둘 다 가지고 고유의 타이틀 '사자, 숭고한 자 등'을 단 전사들입니다. 장난 아니죠. 여군주로 플레이하신다면 이벤트로 계속 결혼상대가 등장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 두 유전자 트레잇이 같이 나올 확률은 0.15 * 0.15 입니다. 즉 2.25%입니다.
The Perfect Knight Bloodline 혈통은 백기사 혈통이라 불리는데, 궁정에 누가 계속 찾아오게 만드는 혈통입니다. 플레이를 하다보면 온갖 잡것들이 막 찾아오는 걸 볼 수 있죠. 그게 전부입니다. 능력으론 좀 시원찮죠. 단독으로 쓰면 시원찮은 혈통이나 단 하나, 샤를마뉴의 카일 혈통과 결합하는 순간 아주 쓸만해지는 혈통으로 변합니다. 서로 시너지라도 있는지, 두 혈통이 같이 있으면 귀찮다고 느낄 정도로 내 궁정에 누군가(특히 위대한 전사)가 찾아오는 이벤트가 계속 뜨게 만듭니다. 능력치도 엄청나서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궁정을 북적거린다고 느끼게 할 정도로 말이죠. 제 체감으로는 두 혈통을 결합시키면 누가 찾아오는 이벤트 빈도가 두 배는 더 증가했던 거 같네요. 혈통끼리 능력이 겹치면 서로 시너지라도 일으키는 버그가 있나봅니다.
물론 이 혈통을 만드시는 분 태반은 위의 특수효과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만을 생각하죠. 뚜껑! 이 혈통은 유일하게 간지나는 헬멧을 줍니다. 이 헬멧보다 더 멋진 건 십자군 혈통일 때에 얻는 뚜껑 뿐이에요. 뚜꺼어엉! 백기사 혈통으로 간지폭풍 뚜껑을 얻읍시다!
3, 음모 계열의 Vile Bloodline. 30명만 죽이면 바로 달 수 있다.
이 트레잇은 무난한 편에 속합니다. 비슷한 계열의 Vile Bloodline라는 혈통은 음모에 특화된 혈통, 정확히는 음모의 실행에 특화되는 혈통입니다. 효과는 간단합니다. 음모로 누군가를 죽일 때 간간히 '중간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암살해버립니다.
암살은 '플롯 구성, 플롯 실행준비(우리가 지루하게 기다리는 것), 플롯 실행'이라는 세 단계로 구분합니다. 근데 위의 혈통은 플롯을 구성하고 곧바로 이벤트 체인을 띄워서 실행하게 만듭니다. 또 이벤트 체인이 없더라도 플롯을 더 빨리 실행시키죠. 100%만 넘겨도 음모가 엄청나게 빨리 실행됩니다. 이건 능력이라서 음모 실패마냥 피하지도 못합니다.
밑의 Sly Bloodline까지 가지고 있으면 패널티 걱정 없이 암흑가의 흑막으로, 내 가족을 천민마냥 죽이면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누구든 죽여버릴 수 있죠. 전 왈라키아 왕 작위를 가진 상황에서 이 혈통에 밑의 혈통까지 합치고 '가시군주' 타이틀(음모 포커스로 고문기술자를 달면 얻을 수 있다)을 단 상황을 만든 다음에 내 가문명을 '체페슈'로 바꿔서 플레이하는 컨셉을 제일 좋아합니다. 참고로 '가시군주'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면 누군가를 처형할 때에 교수형이나 화형이 아니라 말뚝형을 합니다.
4, 음모 계열의 Sly Bloodline. 30명만 죽이면 바로 달 수 있다.
Sly Bloodline는 뒷처리에 집중이 된 혈통입니다. 간혹 우리가 암살 이벤트를 하면 '죽였지만 들켰다'라는 경우가 아주 많이 생깁니다. 심지어 그 대상이 내 가문원이었다면 친족살해자나 가문원 살해자라는 끔찍한 트레잇도 생기죠. 또 '알려진 살해자'라는 희안한 게 따라붙는데 무슨 대대로 '저 놈은 암살자다!'라고 교육이라도 하는지 의견 까이는 게 거의 50년 동안 유지됩니다.
이 혈통은 이런 걸 명성을 써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즉 암살패널티를 지우고 특히나 내 가문사람을 죽이는데 특화된 혈통입니다. 암살 중에 가장 최악의 상황, 우리가 흔히 겪는 상황을 가정해보겠습니다.
당신이 크킹을 잘 플레이하고 있는 어느 순간, 갑자기 둔재에 나약함 트레잇이 달린 띨빵한 가문원이 갑툭튀하면서 당신 작위나 당신이 노리고 있는 작위의 계승자가 되었습니다. 당신의 천재 계승자에게 작위를 물려줄 방법은 오직 하나, 그 개멍청한 놈을 암살로 죽이는 방법 뿐입니다. 하지만 암살은 성공했으나 아뿔사, 암살이 들켜버리고 맙니다. 그 순간 플레이어는 '알려진 살해자 (의견 -10)'이라는 것과 '가문원 살해자 (외교력 -3, 의견 -15)'라는 트레잇을 달고 맙니다. 하지만 걱정은 노노, Sly Bloodline 혈통으로 당신은 두 끔찍한 트레잇을 지워버립니다. 그리고 순백의 도화지가 된 몸을 움직여,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 당신 가문에 존재할 가치가 없는 새로운 개멍청이를 암살하기 시작합니다. 해피 엔딩, 해피 엔딩.
이런 식입니다. 꽤나 쓸만하죠. 단순히 암살패널티를 지워준다는, 소소하면서도 유용한 능력을 가진 혈통입니다. 하다보면 능력을 게임하는 내내 쓰게 되죠. 크킹에서 암살을 하지 않겠다는 건, 내가 밥을 먹는데 젓가락과 숟가락은 안 쓰겠다는 것과 같으니까요. 다만 단독으로는 쓰기가 힘듭니다. 암살의 뒷처리를 도와주는 것일 뿐, 암살 자체를 도와주진 않으니까요. 때문에 이 혈통은 Vile Bloodline와 같이 써야만 진가를 발휘합니다.
다만 하나, 파문이 없는 종교나 토속종교 계열-특히나 조로아스터는-에선 반필수적인 혈통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특히나 파문을 고르지 않은 토속종교는 강제적으로 이 혈통이 있어야만 합니다. 아니면 수도서원을 구하던가, 비잔틴 문화로 바꾸던가요. 아니면 후계자 관리를 못합니다. 이 혈통만 있으면 내 거슬리는 후계자를 교육하면서 '야망-경쟁자'로 만들고 결투로 죽여버리고 친족살해자를 명성으로 지워버리면 끝입니다. 그렇게 계속 죽여버려서 후계자 관리를 할 수 있죠.
5, Lunatic Dragon Bloodline(E 혈통). 30명을 죽이되 잔혹, 빙의, 미치광이, 식인 트레잇 중에 하나를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간지폭풍의 탑, 용의 혈통입니다. 모든 컨셉의 탑으로서 많은 분들은 이 혈통을 간지폭풍의 최고봉으로 칩니다. 애초에 혈통 이름부터 용입니다. 전 이 혈통할 때에 나라 이름을 '드래고니아'로 바꿔서 플레이했습니다. 오오, 드래고니아.
이 혈통의 효과는 심플합니다. 죄수를, 흡사 유목정이 홀딩을 태우듯 태워버립니다. 그리고 의견보너스를 얻습니다. 사실 일반적으로만 보면, 컨셉만 빼면 그리 특별할 건 없죠. 죄수를 수금하기 힘들 뿐더러, 마음놓고 죄수를 수급하고 태우려면 적어도 제국 정도로 덩치가 커져야만 합니다. 다만 한 가지 추가점이 이 혈통을 사기로 만들었죠. 바로 파문이라는 거 말이죠. 파문이 이 혈통이 결합하는 순간 용의 혈통은 사기라 불려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최고의 효율을 가지게 됩니다.
파문된 순간 사람들은 파문된 사람이 죽든 말든 갇히든 뭘 하든 전혀 상관하지 않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이 혈통은 파문과 같이 쓰라고 만든 혈통이죠. 쉽게 말하면 '천민 하나와 신앙심 25~50'로 전 제국의 의견보너스를 10(10인지 20인지 가물가물하네요)씩, 그것도 중첩해서 얻을 수 있다는 겁니다. 즉 10명 태우면 100 보너스입니다. 워해머 커미샤르의 E를 쓰는 것과 다를 게 없는 사기혈통이죠. 인간? 쓸모도 없는 인간이 궁정에 너무 많다고요? 걱정마세요, 용의 혈통에겐 그저 소모품일 뿐이니까요.
- 최근 버전은 바뀌었는지 천민만 불태워선 보너스를 주지 않습니다. 정확히 누굴 태워야 의견보너스를 받는지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제 실험으론 오직 직속봉신만 불태워야 의견보너스도 같이 받았습니다. 어쨌든 무작정 태우기만 하시면 안 됩니다.
다만 초보가 쓰기는 좀 힘든 감이 있습니다. 일단 초보는 파문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가기가 힘들죠. 토속종교 종교개혁을 하거나 교황을 봉신으로 만들거나 비주류인 이슬람 야지디를 이단에서 벗어나게 해야만 합니다. 셋 다 어렵죠. 그래도 나중에 제국 덩치가 커지고 교황 봉신을 만든 상황, 혹은 토속종교를 파문이 포함된 종교로 개혁할 생각이라면 만드는 게 좋은 혈통입니다. 파벌견제, 의견관리 등 혈통 몇 개급의 일을 사람(천민 E로서) 불태워버리는 것만으로 다 해주니까요. 사생아 등으로 혈통을 두 개 만들 생각이 없다면 이 혈통도 나쁘지 않습니다. 혈통 하나로 2인분을 합니다.
5, Protector Bloodline. 30년 동안이나 전쟁을 하지 말아야만 한다.
이 혈통은 봉신들이 파벌에 가입하는 걸 억제합니다. 초보분들이 게임오버를 당하는 흔한 상황이 파벌반란이니 쓸만한 혈통이라 할 수 있죠. 하지만 자그마치 30년이나 전쟁을 하면 안 된다는 게 발목을 잡습니다. 전쟁, 결코 다시 전쟁을 하고 매의 눈으로 옆나라 빈틈을 찔러야만 커다란 제국으로 만들 수 있는 크킹에서 30년이나 발목을 붙잡혀있어야만 하는 건 엄청난 패널티죠. 능력은 아주 좋지만 그걸 만드는데 감수할 기회비용이 엄청난 혈통입니다. 위신 15000이 있어야 만드는 알렉산더 혈통이란 게 기회비용이 크다고들 하지만 전 이 혈통의 기회비용도 만만찮다고 생각합니다. 30년 동안 아무 것도 못한다는 건 끔찍한 거죠.
심지어 내 쌍놈봉신 중에 하나가 반란을 일으켜서 '내가 전쟁을 당하는' 상황까지도 '전쟁'으로 간주합니다. 더해 모험자 침략도 마찬가지로 전쟁으로 간주합니다. 당연 반란도 전쟁으로 간주합니다. 즉 내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누가 나에게 '선전포고'를 띄웠다면 '전쟁'으로 간주해서 기다렸던 시간을 초기화시켜버립니다.
만일 파벌반란 등으로 혈통 만들기에 실패했다면, 그래서 29년이고 30년 직전이었는데 다시 0년으로 변했다면 꼭 그 파벌반란 주동자는 눈도 뽑고 거세도 해버리는 걸 추천합니다. 두 눈 다 뽑아서 맹인으로 만듭시다. 파문해서 고문도 하고 망신도 주고 할 거 다해서 파멸시킵시다. 그리고 다시 30년을 기다립시다.
추천하자면 이 혈통을 만들려면 봉신 상태에서 만들기를 추천합니다. 봉신인 상황이라면 내가 받을 모든 어그로, 선전포고를 주군이 대신 받으니까요. 무엇보다 봉신 상황에서는 내가 먼저 선전포고를 해도 전쟁한 걸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봉신이 하는 모든 전쟁은 시스템으론 '주군이 하는 전쟁의 일부'로 처리합니다.
6, Murder/Peace Bloodline. 15년 동안 전쟁을 하지 말아야만 하며 20명을 살해해야만 한다.
이 혈통의 효과는 아주 막강합니다. 500의 명성과 250 신앙심을 사용해서 10년 동안 현존하는 파벌을 다 지워버립니다. 능력을 사용하는 즉시, 내 나라에 존재하는 모든 파벌이 해체되며 소모한 명성만큼, 최장 10년까지 봉신들은 파벌을 만들지 못합니다. 마치 자문회가 파벌에 못 들어가는 것(초보분들은 잘 모르실 수 있어서 덧붙이자면, 자문회 권한이 전쟁선언까지 올라가면 자문회는 주군에게 파벌반란을 일으키지 못합니다)처럼요. 급할 때에 사용하면 아주 좋습니다만 지속성이 짧고 무엇보다 비용도 큽니다. 500에 250의 명성과 신앙심은 후반에나 썩어남아도는 것이지 파벌반란 직전의 상황이라면 명성도 신앙심 둘 다 쥐뿔도 없는 상황인 게 대부분입니다.
즉 이 혈통의 능력은 효과는 좋은데 그렇게 자주 쓰진 않습니다. 능력을 쓸 필요가 없을 때는 명성이나 신앙심 모두 썩어도는데 정작 능력이 필요한 순간에는 둘 다, 명성이나 신앙심 모두 부족해서 제 때에 발동을 못하는 상황이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효과에 지속성이 없습니다. 몇 년이 지나면 다시 파벌을 만듭니다. 당장 파벌 만들 놈들은 큰 사건이 없는 한, 10년이 지나면 다시 파벌 만듭니다.
그래도 이 혈통은 만드는 게 위의 30년보다 더 쉽습니다. 15년이면 나쁘지 않은 기회비용이며 20명 죽이는 거야 껌 씹는 것보다 쉽습니다. 음모한다고 첩보관이 밝히는 족족 다 잡아가두고 천민인 즉시 목을 잘라버리면 되니까요. 15년이란 기간도 30년보단 그나마 괜찮습니다. 파벌억제라는 패시브에 비하면 파벌해산은 지속성이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플레이어에게 파벌 자체를 견제할 수단, 수동적인 수단이 아니라 능동적인 수단이 생긴다는 것만으로도 이 혈통은 가치가 있습니다. 거기에 충분한 명성만 있다면 10년까지도 파벌을 막아줍니다. 능력 자체도 비용이 클 뿐, 쓰기만 하면 절륜한 효과를 보여줍니다.
추천하자면 이 혈통도 위에 언급한 혈통처럼, 만들려면 봉신 상태에서 만들기를 추천합니다. 봉신인 상황이라면 내가 받을 모든 어그로, 선전포고를 주군이 대신 받으니까요. 무엇보다 봉신 상황에서는 내가 먼저 선전포고를 해도 전쟁한 걸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7, Zeal Bloodline. 광신자 혈통, 모든 혈통 이벤트를 충족하지 않은 상황에서 신학 이벤트로 만든다.
이 혈통은 새로운 전쟁명분을 제공합니다. 전쟁명분이라는 것만으로도 만들 가치가 있죠. 물론 그래봐야 알렉산더 혈통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전쟁명분 주는 게 어딥니까. 그 이외에 소소한 효과로 종교개종의 효과를 올려주긴 하는데 딱히 체감은 안 됩니다. 다만 그렇게 좋은 전쟁명분을 주는 건 아닙니다. 이 광신자 혈통은 일부러 만들 필요까진 없는 혈통이기도 하고요.
이 혈통은 아무런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황에서 2년~3년 정도 지나면 이벤트가 뜹니다. 그 이벤트에서 신학, 광신자에 관련된 부분을 선택하면 만들 수 있습니다. 새로운 전쟁명분은 언제나 환영이기 때문에 썩 나쁘진 않죠. 다만 내가 알타이 계열이거나 이슬람 계열이면 필요가 없습니다. 그 둘은 태생부터 전쟁명분을 가지니까요. 아니면 내 사방이 모두 이교도 뿐이라서 성전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 굳이 이벤트까지 하면서 만들기엔 아쉬운, 전혀 쓸모가 없는 혈통입니다.
솔직히 추천하진 않습니다. 도전과제로 혈통 모을 때나 생각해보세요. 전쟁 명분이 시원찮은 탓인데 '종교해방' 명분은 적을 공격해서 승리하면 점령한 지역을 해방시키되 내 속국으로 해방시킵니다. 즉 내 땅에 직접 편입되는 건 아니라는 거죠. 그렇다고 유로파처럼 속국을 합병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 크킹에선 속국이 크게 메리트가 없습니다. 일반 봉건정이라면 말이죠.
이 혈통, 혈통이 주는 전쟁명분은 예외로 유목정에게는 아주 쓸만한 혈통입니다. 유목정은 봉건제와 달리 속국 역시도 내 땅으로 취급하기 때문입니다. 유목정의 속국은 속국이 아니라 봉신으로 취급합니다. 즉 유목정이 이 혈통을 얻는 순간부터 성전 명분을 얻는 것과 다를 게 없습니다. 심지어 이 명분은 왕국 단위입니다.
8, The Conquerer Bloodline (게르만을 위한, 게르만의 혈통), 외부와 전쟁을 15번 승리하면 된다.
혈통의 효과는 심플합니다. 약탈하면 보물을 뺏습니다. 네, 바이킹 약탈자 혈통에 이걸 결합하면 됩니다. 그리고 노스 하세요. 여기에 약탈 혈통 몇 개를 결합하면 아주 효과가 엄청 납니다. 다른 사람에게 당해보면 알 수 있어요.
이 혈통에 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음. 전 더는 이 혈통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할 때는 모르는데 남한테 당해보면 얼마나 망할 혈통인지 알 수 있습니다.
개버러지 같은 게르만 도둑놈들.
8, Ruthlessness Bloodline. 혈통 야망에서 뜨는 이벤트에 음모력 선택지를 선택함으로 얻는다.
이 혈통은 효과만 보면 사기적입니다. 아시다시피 작위회수라는 음모는 제한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음모는 제한을 없애버립니다. 누구든, 어떤 상황이든 수여된지 1년이 지난 작위라면 곧장 작위회수를 할 수 있습니다. 그 효과에 비례해 패널티도 크죠. 혈통 주제에 의견을 -10이나 까버립니다.
하나 효과에 비해 딱히 유용하진 않습니다. 기독교 같이 파문이 있는 종교는 작위회수를 대체할 게 충분하며 그 뿐이 아니더라도 크루세이더 킹즈에 조금이라도 적응하신 분들이라면, 작위를 분배할 때에 관리만 잘해주면 작위회수를 할 일이 안 생깁니다. 데쥬레가 깨져서 회수한다고 해도 여러 꼼수를 이용해 쉽게 회수할 수 있죠. 물론 초보분들이라면 유용히 사용할 수 있는 혈통입니다.
즉 이 혈통은 작위회수가 어려운, 파문이 없는 종교를 위한 혈통입니다. 파문이 없는 종교는 봉신을 견제하고 영역을 재분배할 방법이 절실합니다. 그럴 때마다 이 혈통을 이용하면? 실로 막강하죠. 아무 때나 작위를 회수해버리면 되니까요. 토속종교로 하시는 분들은 이 혈통이나 Sly Bloodline 혈통을 추천합니다.
이상이 만들 수 있는, 만들어서 유용하게 쓰는 혈통들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초보분들에게는 파벌을 억제하는 능력이 존재하는 혈통을 추천합니다. 파벌반란은 게임 중후반부의 주적이며 자칫하다가 게임오버까지 당하게 만들게 합니다. 크루세이더 킹즈는 '내 힘이 봉신들보다 약한 순간'이 플레이 중에 반드시 오게 되어있습니다. 대제국까지 만들면 아주 자주 겪게 되고요.
아직도 제국이 되지 못했는데, 심지어 왕국 단계인데도 초보분들은 파벌을 관리하기도 어려워 파벌반란으로 쫓겨나는 경우가 생깁니다. 대제국까진 가보지도 못하고요. 심지어 제국작위는 구경도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런 상황에서 파벌을 견제하거나 억제할 수 있는 혈통들은 큰 도움이 되죠.
혈통 중에선 둘 중 하나를 만드는 것도 좋지만 둘 다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추천은 5(15년 평화, 20명 살인)을 먼저 달성하고 그 다음에 4(30년 평화)를 만드는 걸 추천합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 내 가문을 쪼개고 수도서원이나 눈 뽑기를 활용해야만 하겠죠. 그리스권의 문화, 수도서원이 아니라 눈을 뽑는 것만으로도 계승권을 박탈할 수 있는 문화들이 혈통 만들기에는 특화된 것들이니 참고하세요.
혈통 조건 중에서 30년, 15년 평화라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면 다른 혈통도 괜찮습니다. 크루세이더 킹즈의 초보와 중수를 판별하는 건 '음모와 암살, 결혼설계로 다른 국가를 전쟁 한 번도 없이 먹을 실력이 되느냐?'니까요. 전쟁을 하지 않고는 답답하다는 분들은 다른 혈통을 선택하면 됩니다. 바로 음모 말이죠.
할 수 있다면 저처럼 음모 혈통 두 개를 결합하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체페슈', 듣기만 해도 막 따라해보고 싶은 컨셉 플레이 아닙니까? 음모 두 혈통을 결합하면 '암살이 들켜도 패널티가 없고 심지어 플롯 구성원이 적어서 나 혼자 뿐이라고 해도 대상을 우격다짐으로 암살해버리는'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크킹판 어쌔신 크리드를 찍을 수 있죠. 추천하자면 파문이 없는 종교는 상대적으로 (파문이 있는 종교보다) 음모를 몇 배는 더 많이 써야만 하기 때문에 파벌보단 이게 더 좋습니다.
추가로 카톨릭일 경우는 성인, 시성을 조심합니다. 만약 내 조상이 성인이 되어 혈통을 얻는다면 혈통을 만든 것으로 간주됩니다. 즉 혈통을 못 만듭니다. 또한 혈통을 만든 상황에서 알렉산더 혈통 이벤트를 띄울 순 있지만 반대로 알렉산더 혈통을 이미 얻은 상황에서는 혈통을 만들지 못합니다. 이는 운명의 아이 혈통도 마찬가지고요. 이 역시도 주의합시다.
그럼 제가 플레이를 한 것을 기준으로 종교에 맞춘 혈통을 써보겠습니다. 초보분들은 이를 기준으로 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선 카톨릭이나 토속종교 파문계열 등, 파문이 있는 종교는 무슨 혈통을 해도 평타는 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파문이 있다면 극한으로 효율을 뽑아낼 수 있는 건 용의 혈통이고요. 툭 까놓고 말하겠습니다. 그냥 용의 혈통 하세요. 아니면 비슷한 음모 계열, 처형으로 특수효과를 얻을 수 있는 혈통이 좋습니다.
용의 혈통 고르고 카톨릭 하신다면 정말 최고의, 워해머 가드맨 커미샤르 조합 같은 궁합으로 써먹을 수 있습니다. 반란이 일어날 거 같다? 파문하고 가둬서 E, 태워버리세요. 카톨릭에서 사람은 소모품일 뿐입니다. 쓸모가 없는 파문자들을 포션이라 생각하고 궁정에 모아두셨다가 파벌 때문에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가두고 태우면 됩니다.
다만 카톨릭은 이외, 음모에 관한 혈통은 딱히 쓸모가 없습니다. 누굴 죽이려고 하면 파문하면 되니까요. 친족살인조차도 교황이 용서해줍니다. 애초에 파문하고 가두거나 수도서원 시키면 되니까 죽일 필요도 없죠. 마찬가지로 파벌 관련된 혈통도 효율이 딱히 좋진 않습니다. 자유서임권 해주고 주교한테 땅을 몰아주면 관계도를 관리 안 해줘도 됩니다. 카톨릭의 반란은 영주가 많아서 생기는 겁니다. 영주를 줄이고 공화국이랑 주교령을 많이 늘리세요. 카톨릭 최고조합은 '내 땅에 가득한 주교령, 교황의 파문, 용의 혈통으로 태우기'입니다. 장담하건데 개사기입니다.
이슬람-비파문계열-은 조금 특별합니다. 일단 플레이 특성상 내 가문에 영지만 안 준다면 딱히 손이 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영주들이 '기분만 잘 맞춰주면' 반란을 일으키지도 않습니다. 작위도 안 쪼개져서 안정적이고요. 뭔 혈통을 하든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다 무난무난해요. 아무 혈통이나 만드시면 됩니다. 다만 음모 혈통을 만드는 건 딱히 쓸모가 없습니다. 이슬람은 가족 죽이기가 너무 편해서 음모 혈통이 없어도 됩니다. 이슬람은 친족살해자 트레잇이 안 달립니다.
다만 한 가지 때문에 이슬람은 혈통이 강제됩니다. 파벌이죠. 이슬람만큼 파벌이 반란을 터트리면 수습하기 힘든 종교가 없습니다. 이슬람의 파벌이 반란을 일으키는 규모는 다른 종교의 두 배나 될 정도로 많습니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기분만 잘 맞춰주면 됩니다만 문제는 타 종교의 파벌이 반란으로 터져버릴 때가 커피라고 할 때에 이슬람 혼자만 TOP라는 게 문제죠. 이는 이슬람 고유의 이크타와 지명상속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카톨릭은 영지가 계속 쪼개져서 파벌반란군이 봉신병력으로만 싸우는 게 대부분이지만 이슬람 봉신들은 장자상속으로 안 쪼개지고 힘이 집중된, 직할령 제한이 풀로 꽉꽉 찬 병력으로 반란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이슬람은 카톨릭처럼 서임권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의견을 관리하는 게, 그 기분 맞춰주는 게 쉽지 않습니다. 또 이크타 때문에 성만이 아니라 사원까지도 봉건봉신으로 칩니다. 즉 법률을 관리하기가 까다로우며 봉신들이 직할령을 빵빵하게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기에 파벌의 규모가 카톨릭보다 더 큽니다. 말했던 것처럼요. 이슬람이 카톨릭보다 병력 규모가 크다는 건 십자군이랑 지하드를 한 번씩 맞아보면 알 수 있죠. 무엇보다 이슬람은 타 종교들보다 파벌이 더 자주, 더 많이, 더 강한 위력으로 생깁니다. 파벌 반란을 얻어맞다보면 기분이니 친하게 지내자니 하는 건 생각도 안 납니다.
참고로 이슬람 주제에 파문이 되고 심지어 파문을 내가 직접 쓸 수 있는 개사기 야지디에 용의 혈통을 결합한 게 크루세이더 킹즈에서 제일 좋습니다. '제일' 좋아요. 야지디면 파벌 혈통보다는 용의 혈통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만약 야지디라면 파벌 혈통보다는 용 혈통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그 이외에는 파벌 관리가 용이한 혈통을 고르시고요.
파문이 안 되는 종교, 음모 혈통의 Sly Bloodline 혈통과 Ruthlessness Bloodline 혈통을 추천해드립니다. 가령 조로아스터 같은 종교들 말이죠. 두 혈통은 파문이 없다는 단점을 완벽히 보완합니다.
가령 조로아스터 같은 종교들은 음모가 관련된 혈통 없이는 후계자 관리하는 게 아주 힘듭니다. 쉬지도 않고 바람둥이들이 후계자들을 건드리기 때문에 제 때에 사생아나 내 자식을 안 죽이고 내버려두면 대머리 바람둥이의 자식, 사생아들에게 내 제국을 뺏기는 경우가 생깁니다. 거기에 후계자 관리도 쉽지 않아서 백치놈이 후계자인데 패널티를 감수하지 않곤 마음대로 죽이지도 못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음모 혈통을 만들어주면 내 후계자를 좋은 녀석으로 골라서 제국을 물려주기가 편합니다. 쉽게 '후계자에게 야망을 가르쳐 경쟁자로 만들기 - 친족살해자 트레잇을 감수하고 결투로 죽여버리기 - 음모 혈통으로 살해자를 지우기'를 하면 되니까요. 후자인 평화(혈통) 혈통은 내가 완전히 똥망해서 '백치' 달린 머저리가 제국을 계승해도 10년은 버틸 수 있습니다만 솔직히 말하면 음모 혈통, 패널티 지워주는 혈통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반면 인도 계열처럼 후계자 관리가 쉽다면 작위회수가 가능한 Ruthlessness Bloodline 혈통이 좋습니다. 이 혈통이 없이는 작위를 관리하지 못합니다. 데쥬레 다 깨지고 내 땅 안의 색깔이 엉망으로 변하는 꼴이 보기 싫다면 반드시 Ruthlessness Bloodline 혈통이 필요하죠. 다만 데쥬레 신경 안 쓰시는 분들은 다른 혈통 고르셔도 됩니다.
유일하게 토속종교 중에서 게르만 쌍놈자식들만은 무조건 약탈 관련 혈통을 만드시는 게 좋습니다. 산도적머저리 같은 녀석들. 약탈자 혈통 달고는 내 영지에 처들어와서 뭐라 했는지 아십니까? 은행이랍니다. 유물 맡겨둔 거 찾으러 왔답니다. 개자식들, 전 저랑 같이 했던 그 유저를 평생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혈통 달자마자 곧바로 로마나 롬바르디아, 비잔틴으로 달리세요. 아니면 악슘이나 다마스커스 혹은 바그다드로 달리셔도 되고요. 로마에는 성 베드로의 유골, 롬바르디아에는 철 왕관, 비잔틴에는 제관과 그리스도의 면류관, 악슘에는 모세의 제단이라는 5등급 아티펙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슬람 칼리프는 무하마드의 인장이 있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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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모로조바 작성시간 19.03.05 전사 철학자 혈통도 상당히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동속도 +15%를 주는데다 부대훈련으로 10%를 더 주면 +25%인데 이게 무력보정 받으면 +50%(무력 20) 넘게 올라갑니다. 그래서 병력 기동력이 엄청나게 올라 유리한 곳에서 싸우거고 불리한 지형과 보급제한이 낮은 곳을 빠르게 벗어날 수 있어 굉장히 유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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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모래사자 작성시간 19.03.28 Vile Bloodline 혈통은 생각보다 너무 느려서 별로더라구요. 차라리 용왕 혈통이 관리하기도 좋고 편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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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공상이몽 작성시간 19.04.13 드래곤 문화 플레이중인데 드래곤 혈통의 특수기능 쓸 수 있더군요... 당연한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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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jam3a16 작성시간 19.05.12 외부전쟁 15회 달성하기는 카톨릭의 경우 어렵게 생각안하셔도 됩니다. 내 봉신중 파문자가있다면 체포 해방하기 반복으로 반란을 일으키게 해도 승리할경우 카운트가 올라갑니다..
승리해서 잡아넣으면 죄수해방을 다시하고 또 무한반복으로 카운트를 쉽게 올릴수 있습니다.
반란의 경우 미리 내 병력을 가져다가 놔도 상관없으니 적은병력으로도 달성하기가 쉽습니다. 단 겁쟁이 특성은 도망가서 반란이 잘 안일어납니다. -
작성자성계전기 작성시간 19.08.27 요즘 혈통얻기하느라 내용을 다시 살펴보고 있는데, 성인 혈통은 얻어도 혈통제작에 아무 상관없는걸로 알고 있는데..역사적혈통과 성인혈통 두개만이 혈통제작하는데 문제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30년 전쟁 안하는거..이거 봉신상태에서 누군가 나에게 거는 전쟁은 물론 주군이 대신처리하는 전쟁이라 상관없지만 내가 전쟁거는거 해당안되는 사항같은데...내용사실확인좀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제가 암살을 엄청 많이하는데..돈벌이를 위해서요..Vile Bloodline 이걸 딸려고 하는데, 이거 걱정인게 이렇게 암살이 쉬워지면..훗날 이 혈통을 가진 제 친족이 저나 제 후계를 암살하면 ..어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