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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벤나르 놀 종족 종교 중 자조브컬트라는 종교가 있는데, 약탈이나 강제 조공국화 및 유지, 개발도를 태우는 고유 주 칙령으로 데모닉 파워라는 걸 얻어서 버프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버프가 10년~20년 정도 유지되는 버프고 이거 말고는 데모닉 파워를 딱히 쓸 데도 없더라고요. 자동 감쇠율을 꽤 높게 잡아두긴 했는데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 하고 있다면 조공국이니 주 칙령이니 굳이 쓸 필요도 없고 그냥 정복과 약탈만 해도 그걸 씹어먹을 정도로 데모닉 파워가 차고 넘쳐서 중반쯤 가면 오히려 100% 초과로 죄다 로스 납니다.
그래서 사용처를 더 늘리기 위해 직접 서브모드를 만들었습니다. 통치 역량에 디버프를 받는 호드인 자조브컬트 놀들의 특성을 고려해 바닐라의 코어 에얄렛과 같은 메커니즘을 갖는 Krahraak라는, 로어의 고유 명사에서 따온 고유 속국 유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외교 슬롯을 먹지 않으니 통치 역량 관리를 좀 더 용이하게 할 수 있습니다. 데모닉 파워를 소모해 봉신국에서 승격시킬 수 있고, 일반 합병도 가능하지만 데모닉 파워를 소모해도 합병이 가능합니다.
또 조공국도 데모닉 파워를 사용해 일반 봉신국으로 승격시킬 수 있으니 데모닉 파워 수급 및 Krahraak 승격을 위해 평협에서 조공국화를 요구하고 또 유지할 유인을 늘렸습니다. 정복한 땅들은 죄다 약탈하고 임시로 half-state로 만들어 뒀다가 고유 주 칙령으로 개발도 추가로 태워서 데모닉 파워 뽑아 먹고, 그 다음 봉신국 부활시키거나 다른 속국에게 넘겨주고 알아서 개발도 다시 올리게 하는 식으로 관리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일단 전 테스트 때 그렇게 플레이했습니다.
그 외에 데모닉 파워를 소량 소모해서 속국의 독립 열망을 낮추는 상호 작용이나, 즉시 인력을 수급 받을 수 있는 디시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도 테스트 플레이하면서 수치 같은 건 조정 중인데, 플레이해보신 분들의 피드백 적극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