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 중에 임롬을 즐겨하는 사람이 없어서 정전된 게시판에 클리어 후기를 간단히 남깁니다.
일단 소국으로 시작해서 캠페인 난이도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 임롬의 유일무이한 dlc의 주인공 중 하나라 그런지 전용 미션과 보너스가 빵빵해서 생각보다 해볼 만 합니다. 무주공산인 크레타를 초기에 선점해서 주변 국가에 우위를 점할 만한 세력을 형성하면 나머지는 속도전입니다. 즉 여느 캠페인이든 찾아오는 죽음의 사신 로마가 내 집 문을 두드리기까지 얼마나 땅을 집어삼키느냐의 문제...
목표인 페르세폴리스는 셀레우코스 동방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서 진군하는데 한참 걸리지만 다행히 기술 트리 끝자락의 정복 전쟁을 해금하면 내전 시스템과 비슷하게 점령 즉시 소유권이 넘어가는 전쟁을 할 수 있어 전쟁 한 번만에 아나톨리아에서 인도 국경까지 이를 수 있었습니다.
이번이 여섯번째 캠페인인데 앞으로 임롬을 얼마나 더 할지는 모르지만 쉬고 있던 임롬을 뜬금없이 불 붙어서 다시 잡은 만큼 언젠가는 또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임이 부족한 점도 많지만 로마 시대라는 매력적인 시대적 배경이 그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토탈워도 로마1로 입문한 것도 우연이 아닐 테구요.
다음 게임은 빅토2를 입문해볼까 합니다. 빅토3까지 견디려고 했는데 참을 수가 없어서 구매해버렸습니다. 임롬이 빅토2와 많이 닮았다고 하는데 과연 서로 얼마나 닮았고 임롬이 얼마나 부족한 게임인지 직접 체험해 봐야 알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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