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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이야기]사회과학의 특성, 연구 방법

작성자책읽는달팽|작성시간21.11.14|조회수132 목록 댓글 0

사회학은 당연히 인간 사회를 연구합니다.

 

근데, 이 인간 사회란게 실험을 못하는 구조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편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 다릅니다. (그래서 편향을 가진 사람이 만든 AI가 편향을 가지게 되었단 뉴스도 많이 나오고 있죠...) 이렇게 사람들이 생각하는 바가 다 다르고, 어디다가 대조군, 실험군을 똑같이 나눌수도 없고... 답이 없어요. 그래서 같은 현상 A를 보고 어느 사회학자(연구자도 편향을 가집니다. 당연하게)은 B논문, 어느 학자는 C논문 등등... 자연과학처럼 딱 부러지게 답이 나오지 않아요.

 

여튼 사회학에서는 연구 방법이 2개가 있습니다. 양적연구와 질적연구죠. 양적 연구는 '심심하면' 휴대폰으로 설문 참여해 달라고 하는 그런 것입니다. 네... 설문지를 나눠서 뿌리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설문지를 1자로 그어버리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걸 방지하기 위한 장치도 구성해야 하죠(동일 질문을 반대로 바꾼다던가...) 이게 제일 잘 나타내진게 심리학과 의학에서 쓰이는 MMPI 입니다.

 

질적연구는 말 그대로 사람들을 인터뷰 하고 직접 체험하는 걸 다룹니다. 예를 들어 '경상남도 북부 지역 장손들의 특징' 을 연구하고 싶다고 생각해봅시다. 양적연구에서는 저런 사람들에게 설문지를 돌립니다. 질적연구에서는 '내가 이런 걸 연구하는데 동의해 줄거냐?'(연구윤리) 라고 먼저 물어보고, 인터뷰라던가 그런 걸 거치죠. 그리고 자그마한 '선물'(연구윤리)이 들어갑니다.

 

두 방법중 어느게 낫다고 보긴 힘듭니다.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기 때문이죠. 양적연구는 질적연구보다 더 수고가 안듭니다. 대신 깊숙한 좌표를 찍는게 힘들수 있어요. 반대로 질적연구는 수고가 많이 들어가는 대신, 깊숙하게 좌표를 찍을수 있죠. 이 2개 중에서 아무거나 골라봐입니다. 선택은 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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