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9일에 발매된 신작 게임, 플레비 퀘스트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플레비 퀘스트라는 이름이 낯설 수 있는데, 사실 최초의 게임명은 “아미 앤 스트레터지 : 십자군” 이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8년 전에 이루어진 펀딩(저는 몰라서 참여 못했지만;)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기도 했죠.
개발 기간이 엄청나게 길어지고 소식도 뜨문뜨문해서 먹튀다 뭐다라는 소리도 나오긴 했습니다만... 결국 발매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다행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올해 나옵니다!"라는 얘기만 수 차례 듣기도 했었고...)
그러면 실제 게임이 어떤지를 간단히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메인 메뉴입니다. 게임 플레이와 관계된 것(이어하기 / 새 게임 / 불러오기) 외에도, 도전과제(스팀 도전과제로 연결)이나 타임라인(시나리오 결과가 반영), 백과사전 등이 존재합니다. 특히 백과사전의 경우에는 문명 시리즈의 시빌로피디아처럼 게임 내 요소들을 설명해주고 있으니, 헷갈릴 때 참고하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 외에도 고증이 안 맞는 부분과 관련해서 개발자 분들이 직접 해명을 한 코너도 있습니다)
새 게임을 누르면 위와 같이 ‘시나리오 모드’와 ‘프리 플레이 모드’가 나타납니다.
시나리오 모드는 스토리와 목적이 있는, 쉽게 말해 스토리 모드(혹은 캠페인 모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프리 플레이 모드는 특정 권역 ~ 전 세계(유럽 + 중동 + 북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하여, 하나의 국가를 선택해 세계 정복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안타깝게도 존재하는 모든 국가를 플레이할 순 없고, 지역 별로 몇몇 국가만을 고를 수 있습니다.
프리 플레이 모드에서 전 세계 지도를 선택한 화면. 여러 국가들이 보이는데, 이들 국가 중 하나를 선택해서 플레이 가능합니다.
이번에는 중동 지도를 선택한 화면입니다. 전 세계 지도와는 달리 중동 지역만이 등장하게 됩니다.
보두앵 4세를 선택해보도록 하죠.
그러면 국가에 대한 설명과 난이도가 나타나고, 플레이할 수 없었던 국가들 역시 지도에 표시됩니다. 앞서 말했듯이, 프리 플레이 모드의 목적은 세계(지도 내 모든 도시) 정복입니다.
한편 시나리오 모드의 경우 현재 3개가 준비되어 있고, 향후 2개(필리프 2세 / 살라딘)가 추가로 나올 예정인 것으로 보입니다.
저의 경우 루지에로 2세와 시리야가 활성화 되어있는데 처음 시작하게 되면 킬리지 아르슬란 2세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킬리지 아르슬란 2세를 누르면 시나리오의 이름과 함께 설명이 나옵니다. 첫 시나리오는 튜토리얼을 겸하기도 해서, 플레이해보면 게임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배워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해서 게임 내 요소들을 일부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임 내, 특히 시나리오 모드에서는 여러 이벤트들이 존재하며 이벤트 발생 시 위와 같이 별도의 이벤트 애니메이션이 재생됩니다.
여러 재밌는 이벤트들이 많고, 어떤 이벤트들은 게임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시나리오 모드라면 더욱 그렇고요.
위 화면의 이벤트의 경우에는 시나리오 인트로이기 때문에, 이것이 끝나면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됩니다.
매 달이 시작할 때마다 뜨는 왕국 개요창입니다. 왕국의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해주고, 매월 어떤 일들(수입이 언제 들어오는지 등)이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왕국 개요창을 닫으면 보이는 화면이자, 메인 화면입니다. 가운데에 룸 술탄국의 영토들이 보이고, 주변에 다른 국가들도 제각각의 영토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 가능하죠.
게임의 진행은 턴제로 이루어지고, 장군들(왼쪽 아래 킬리지 아르슬란이 위치한 곳)의 행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킬리지 아르슬란을 눌러보죠.
* 아이콘들이나 명령들에 커서를 올리면 설명이 나타나며, 백과사전을 통해서도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뜨는데, 한 턴(한 달)에는 1~6까지 적힌 행동 중 하나만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병영을 누르는 것으로 장군에게 병사를 편성시켜줄 수 있죠. 현재 킬리지 아르슬란은 병력이 없기 때문에 병영에 들어가서 병사를 배치시킬 필요가 존재합니다.
병영에서 보병을 배치해준 모습입니다. 왕국에 존재하는 예비부대에서 병력을 꺼내 배치할 수 있는데, 장군의 레벨에 따라 배치할 수 있는 부대의 개수가 달라지고 속성(보병 / 궁병 / 기병)에 따라 상급 병종의 배치가 제한됩니다. 자신이 주로 쓰는 병과에 따라 장군을 육성하거나, 장군에 맞춰서 병과를 육성할 필요가 존재하겠죠.
게임 내 병과는 크게 4가지가 존재합니다. 보병, 궁병, 기병 그리고 의무병으로 말이죠. 병종 별 특징은 뒤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병영에서 이루어진 행동들은 장군의 행동을 소모하지 않습니다. 병영을 닫고 모스크에 한 번 가보도록 하죠.
모스크에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모스크에 존재하는 인물들에게 얘기를 걸면 그 인물들이 담당하는 행동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3명만이 보이지만, 연구를 통해서 다른 행동들도 개방이 가능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오른쪽에 있는 인물을 선택해보도록 하죠.
그러면 간단한 퍼즐을 플레이하게 됩니다. 방향에 상관없이(가로, 세로, 대각선) 같은 색깔의 책 3권을 조합하게 되면 해당 색깔 책들이 정리되고, 그렇게 정리한 수에 비례하여 연구점을 획득하게 되죠. 연구점을 정기적으로 얻을 수 있는 행동입니다.
책 정리 미니게임을 통해 얻은 연구점은 메인 화면 -> 행정 -> 연구를 통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게임 내에는 다양한 연구들이 존재하며, 어떤 연구들은 선행 연구들을 필요로 합니다. 연구를 하게 되면 기존에는 하지 못했던 행동들을 점차 개방할 수 있게 됩니다.
시나리오의 경우에는 연구의 한계선이 정해져 있지만, 프리 플레이에서는 모든 기술을 연구할 수 있죠. 다만 뒤쪽의 기술일수록 많은 연구 포인트가 소모된다는 문제가 존재합니다.
연구과 완료된 항목은 녹색, 선행 조건이 미완료된 것은 회색, 연구점이 부족한 것은 붉은색으로 표시됩니다. 현재는 1,2열 부대 위치 변경 항목만 연구가 되었군요.
연구 역시 병영의 활동과 마찬가지로 장군의 행동을 소비하지 않습니다.
연구 창을 닫고, 이번에는 여관 쪽을 살펴보도록 하죠.
여관에서는 불량배 퇴치, 인물 영입, 여관에서의 휴식 등의 행동이 가능합니다. 현재 불량배 퇴치를 선택한 모습인데, 이들과 전투를 수행해 승리할 경우 적혀있는 보상을 획득 가능합니다. 또한 전투 판정을 받기 때문에 장군들이 경험치를 얻을 수도 있죠.
그러면 불량배와의 전투를 한 번 진행해보도록 합시다.
전투 시의 화면입니다. 전투 인터페이스가 단순하게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실제 로도 유저가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입니다. 초반에는 더더욱 그렇고요. 그렇기 때문에 전투가 벌어지기 이전, 부대 구성을 어떻게 하는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개발자 분들이 의도한 부분이기도 하고요.
전투는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유저는 진군이나 위치 변경 등의 간단한 명령만을 내릴 뿐이죠. 그리고 간단한 명령들조차 전서구를 통해 전달이 되어야만 이루어집니다.
명령을 내렸을 때, 장군이 위치한 곳에서 전서구가 날아가 부대들에게 명령을 전달하게 됩니다. 즉 부대와 장군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명령이 수행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증가하는 것이죠. 공성전에서는 의외로 큰 영향을 끼치므로 유의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전투와 관련해 병종들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해보겠습니다.
보병 : 보통 전열에 위치하여 아군의 궁병이나 기병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보병도 탱킹을 중심으로 하느냐, 딜링을 중심으로 하느냐로 나뉩니다. 바로 앞의 적만 공격 가능합니다.
궁병 : 후열에 위치하여 적들에게 원거리 공격을 가합니다. 궁병들의 경우 석궁(직사) 계열과 활(곡사) 계열로 나뉩니다. 석궁 계열은 상대적으로 사거리가 짧으나, 초당 공격력이 높으며 근접한 적들도 공격 가능합니다. 활 계열은 상대적으로 사거리가 길고, 적 부대 중 가장 약한 부대를 타겟팅 해 공격합니다.
기병 : 적들에게 돌진을 가하여 진영을 무너뜨리고(적 부대를 뒤로 밀어버립니다), 큰 피해를 가합니다. 상급 기병일수록 돌진의 위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기병의 유무가 전투의 향방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단, 돌진을 하고 난 이후에 일정 시간 행동불능 상태에 놓이게 되고, 병사 숫자가 다른 두 병종의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기병 돌격이 이루어지고 난 뒤의 모습. 저 경우 기병은 무방비 상태에 놓이기 때문에, 상대 보병과 기병에게 엄청 두들겨 맞을 수 있습니다.
의무병 : 전투 중 생긴 부상자를 회복시켜줍니다. 자체적으로도 부상자가 회복되긴 하나, 비전투 상황(적을 공격하지도, 공격 받지도 않는 상태)이어야만 하고 회복 속도 역시 느립니다. 하지만 의무병들은 전투 상황의 아군 부대도 회복이 가능하고, 회복량 역시 많은 편입니다. 다만 고용 조건이 까다로우며, 자체적인 전투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전투는 한 쪽 병력이 전멸하거나 모두 후퇴하게 될 경우 끝이 나게 됩니다.
전투 이후 부대들의 활약 정도에 따라 경험치가 오르게 되며, 경험치가 최대가 된 부대들은 ‘베테랑’이 되어, 최대 HP(병력 수)가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장군 역시 경험치를 얻으며, 레벨 업에 필요한 경험치를 모두 얻었을 시 레벨 업을 하게 됩니다. 최대 편성 가능한 부대 수가 증가하고, 활용 가능한 전서구 역시 늘어나게 되죠. 줘야하는 봉급도 증가하는데, 크게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공성전의 경우에는 출전 시 공성병기를 끌고 갈 수 있으며, 공성병기마다 가지고 있는 능력치나 공격 방식에 차이가 존재합니다. 처음에는 공성추만 사용가능하지만, 연구 등을 통해 다른 공성병기 역시 해금 가능합니다.
공성전시 수비측은 지역마다 정해진 방어탑 및 목책을 끼고 싸우게 되며, 공격측은 그걸 파괴할 공성병기를 대동하게 됩니다. 공성병기 없이 방어탑을 부수기는 상당히 힘드므로, 공성병기를 어떻게 지켜내느냐 / 파괴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고도 할 수 있죠.
전투 외에도 중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외교입니다. 행정 오른쪽에 위치한 ‘외교’ 항목을 누르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국가들을 클릭함으로써, 해당 국가들과 외교 협상들을 맺을 수 있습니다.
동로마 제국을 클릭해보죠.
그러면 여러 외교 항목들이 나타나고, 관계가 어떤지와 해당 왕국의 성향, 교역 시 얻을 수 있는 이익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국가들은 유저가 이전에 취해왔던 행동들을 기억하며(보통 좋은 건 빨리 까먹고, 나쁜 건 계속 기억합니다), 그 수치에 따라 전쟁을 하게 되느냐, 교역을 넘어 동맹까지 가능해지느냐가 결정됩니다.
외교의 중요점은 종교 회의에서도 드러납니다.
매년 6월마다 같은 종교권(기독교 / 이슬람)에 속하는 국가들이 모여 종교회의를 진행하게 됩니다.
종교회의에서 몇 가지 안건을 발의할 수 있고, 종교 지도자(교황, 총대주교)들에 의해 어떤 국가에 대한 파문 안건이 시행될 수도 있습니다.
종교회의에 참석한 국가들의 찬성 및 반대 여부에 따라 안건의 가결 여부가 정해집니다. 안건이 만약 가결된다면, 해당 국가는 그 안건에 따른 피해를 보게 되죠. 예를 들어 파문을 맞게 되면, 같은 종교권에 속하는 장군들이 태업을 하게 되고 왕국 내 백성들이 불만을 품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에게 불리한 안건이면 다른 국가들이나 종교 지도자들을 설득해서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설득이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요.
친한 사이의 국가라면 유저와 관련된 안건에 편을 들어줄 확률이 높으며, 적대하는 사이의 국가는 반대로 적용됩니다.
모든 국가가 투표를 마치게 되면, 안건의 통과 여부가 결정됩니다. 위의 화면에서는 반대가 많아 부결된 것을 볼 수 있군요.
...이상으로 플레비 퀘스트의 소개를 마치고자 합니다. 사실 소개하지 못한 부분이 더 많긴 합니다만,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도 안 좋을 것이니 어느 정도 끊을 필요가 존재하겠죠.
개인적으로는 매우 재밌게 플레이하였고, 그런 만큼 소개글을 쓴 것이긴 합니다만... 역설사 게임들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게임이 많이 캐주얼할겁니다.
하지만 국산 게임이라 한글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 추가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 보인다는 점(최소 시나리오 2개도 더 추가할 예정으로 보이고), 가격이 저렴한 편(스팀 기준 2만원)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상점 페이지는 아래와 같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한 번 보시는 것도 괜찮겠지요.
https://store.steampowered.com/app/334310/Plebby_Quest_The_Crusades/
* 추가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을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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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페르이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4.19 손 볼 부분은 아직 많아보이긴 합니다. 그래도 빠르게 대응하는 편이고, 해외 유저들도 나름 하는 거 보면 여러 추가 콘텐츠 추가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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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민동균 작성시간 20.04.21 대응한 부분이 있나요??
계속 하고있는데 바뀌는게 없어보이는데 -
답댓글 작성자알바니아 작성시간 20.04.21 스팀 라이브 보니까 의견 교환도 하고 반영하겠다고 하기도 하고 그러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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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페르이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4.21 일련의 안정성 패치라던가, 관련 공지글들을 지속적으로 올려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게 표현하긴 했는데... 당연한걸로 볼 수도 있긴 하겠네요.
그 외에 짜잘한 점이라면 시나리오 플레이 없이도 프리플레이 요소들 해금되는 점이라던가.. 1.49 버전 패치에 여러 내용들이라던가.. 정도?
저 같은 경우에는 개발사들에게 상당히 관대한 편이라 위와 같이 생각했을 수도 있겠네요. -
답댓글 작성자민동균 작성시간 20.04.23 전투시작 시 자동돌격이 비활성화 된 것 빼곤 아직 잘 모르겠네요
공성전 전장너비도 너무 좁아서 3렙 요새나 3렙 수도에선 시작하자마자 적 기병 돌격 맞는 건 아직도 똑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