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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삼국지 세계 속에 살고 있나??
https://cafe.daum.net/Europa/H2b/27291
한국인들은 서사를 좋아한다죠. 이건 비단 한국인만의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그런 면에서 전설적인 서사를 반복하거나 그것과 비교하는 것으로 현재의 흐름을 인식하려 시도하는 경향들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그런 사람들은 있죠. 사실 이건 역사를 공부한 사람들은 그것을 통해 얻어낸 통찰로 현재를 판단한다는 점에서 프로세스는 유사할지 모르겠습니다. 동시에 그런 서사에 등장하는 영웅적 인물들을 하나의 상징으로 바라보고 아이콘으로 삼기도 하죠. 이상한 것도 아니고 틀린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문제는 개개인에게 크고 작은 책임을 가지는 국민주권의 국가에서 영웅주의는 결집의 역할을 넘어 메시아의 역할을 수행할 때 위협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글입니다. 작성자 Khrome 작성시간 22.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