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그게 어떤 건지 몰라! 너희는 그자와 대면한 적이 없었으니까, 수업 시간마냥 그저 주문을 날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거지? 언제나 너희는 스스로의 생각이나 용기가 없이 죽음에 맞서고 있다고 확신했지. 마치 너희가 살해당하거나, 고문당하거나 아니면 친구가 죽는 걸 보기 직전이라는 걸 알면서도 생각을 똑바로 할 수 있다는 듯이 말야. 수업 시간에는 아무도 그런 일들을 직접 겪는 게 어떤 건지 가르쳐 주지 않아. 너희는 거기 앉아서 마치 내가 굉장히 똑똑하기 때문에 목숨을 건지고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처럼 굴고 있잖아. 디고리는 멍청해서, 그래서 모든 걸 엉망으로 만들었다고 여기고 있잖아. 너희는 이해하지 못해. 디고리 때문에 내가 죽을 수도 있었어. 만약 볼드모트가 날 필요로 하지 않았다면, 바로 내가 죽었을 거야.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17장 호그와트 장학관 편에서 엄브리지를 대신해 어둠의 마법 방어법 강의를 가르쳐 줄 교내 모임을 만들어 달라고 했을때 해리가 보인 반응 중에서.작성자견환작성시간23.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