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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고 말할 수 있는 도는 참된 도가 아니고
‘무엇’으로 불리어지는 이름은 참된 이름이 아니네.
천지가 처음 시작될 때는 아무런 이름이 없었지만
온갖 사물들이 생겨나면서 이름도 만들어지게 되었네.
욕심이 없는 상태에서는 늘 도의 신비를 보게 되고
욕심이 있는 상태에서는 늘 도의 껍데기를 보게 되네.
이 둘은 한 곳에서 나와 이름만 달리하는 것이니
모두 현묘하다 이르네.
도는 현묘하고도 또 현묘하니
온갖 미묘한 것들이 들고나는 문이네.
도덕경 1장. 작성자 Khrome 작성시간 23.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