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들은 관찰된 사실과 이론이 일치하지 않는 데 개의치 않는다. 그 결과 대중은 이론적 예측이 사실과 부합하는지 검증하는 다른 과학자들 집단에 대해 가지는 존경심을 경제학자들에게도 똑같이 가지기를 갈수록 꺼리고 있다. - 케인즈
경제학자들은 과학자인 척하는 걸 좋아한다. 나도 종종 그러기 때문에 잘 안다. 학부생들을 가르칠 때 나는 의식적으로 경제학을 과학의 한 분야로 묘사한다. 내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두루뭉술한 학문 분야에 발을 들여놨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서이다. - 멘큐작성자루키작성시간15.07.13
답글제가 말하는 건 경제학이 과학이라는 얘기가 아니라, 자연과학을 정의하는 데 실험의 유무는 적확한 기준이라고 하기 힘들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경제학이 스스로를 과학이라고 주장하는 건 권력, 이권과의 결부가 특히 심한 학문이어서 그렇겠죠. 어떤 문제든 권력의지를 관철시키는 데는 정당성의 레토릭이 필요하며 과학적이라고 강조하는 것이 정당성을 획득하는 가장 편한 방법이 되었으니.작성자첝작성시간15.07.13
답글실험 안 하는 자연과학도 있긴 합니다만은... 기상과학(태풍을 만들어서 이동경로를 실험할 수도 없고 카오스 이론이 탄생한 기상현상은 복잡한 대상으로 유명함), 고생물학(멸종한 동물의 생화학 작용을 실험하려고 쥬라기 월드를 개장할 순 없으니), 천체물리학(안드로메다 은하를 만들어볼 순 없으니), 행동생태학(실험 규모의 문제 + 비인도성으로 인해) 등등작성자첝작성시간1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