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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영화가 "미션"이였는데, 같은 대의를 추구하는 다른 성향의 두 사람이 그들보다 훨씬 큰 현실 때문에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죽어야 했다는 점, 서로 생각이 달라서 다른 방식을 취했지만 똑같이 죽음을 맞이했다는 점, 그리고 그들이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죽었지만 대의를 추구했으니 그들에게 있어선 의미있는 죽음이라고 볼 수 있을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자니 이상하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눈물 흘린 게 좀 유치하다는 생각도 드는데, 하여간 형제자매가 병으로 죽거나 동료가 총 맞아서 죽는 류의 상황을 볼 때는 별 감상이 안 들더라구요. 그런 점에서 슬픔을 느끼는 코드가 좀 한정적이라는 생각입니다. 작성자 임베설 작성시간 15.08.02
  • 답글 대한// 대한님이 여태 해오신 말들 봐서는 과연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뭐 애초 댓글만 봐서 상대방 감정 상태를 얼마나 잘 알겠습니까만 ㅎㅎ 작성자 임베설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5.08.02
  • 답글 그래서 저는 세월호사태 유가족들의 슬픔 역시도 공감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머리로는 그들이 국가의 과실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으니 충분한 보상을 받을 때까지 싸워야한다는 건 이해하는데, 그것과 별개로 그들의 "감정"을 "느끼는" 것은 힘든 것 같습니다. 느껴라 억울하지않느냐 통곡하라 같이 슬픔을 호소하는 말은 들어도 그럴 수가 없어서 유감스럽다는 생각이 든다고나 할까요. 작성자 임베설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5.08.02
  • 답글 저도 코드가 한정적인 걸까요? 모르겠습니다. 무감각할 땐 거의 사이코패스 수준인데, 특정 분야나 상황에선 일반인의 수배 이상으로 느끼곤 하는데.. 작성자 대한 작성시간 15.08.02
  • 답글 .. 와.. 볼수록.. 공감만 가네요;; 저도 솔직히, 악감정 차치하고서 혈연이든 친구든 떠나더라도 눈물 한 방울 안 나올 것만 같은 게.. 공감 능력도 많이 떨어지는 건지 결여된 건지..

    (가끔, 나도 박통 닮은 게 아닌ㄱ.. 으.. 말하기도 싫다..)

    그러나 반대로 공감대가 무지하게 잘 형성될 때가 많아서..

    또 상극이네..;
    작성자 대한 작성시간 15.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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