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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러가는 무리에 이상한 사람이 한명이라도 끼어있다면 개고생만 하고 돌아오게 된다는 절실한 교훈을 뼈저리게 배우고 온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태양부터 인간까지 세상만물이 미쳐날뛰는 하루에도 대자연은 정말 아름답기 그지 없더군요. 오늘은 구름을 보았습니다. 가운데가 뻥 뚫린 도넛형 구름이였는데 누가 베어먹기라도 한건지 한뭉텅이가 뜯겨져나간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둥글둥글한 구름들이 겹치며 만들어낸 벼랑같은 굴곡들에 저물어가는 태양이 걸리니 빠알갛게 물들어가더군요. 그 모습이 너무나도 엄숙하고 장엄해 마치 그 구름 틈새로 아득한 천국이 살짝 엿보이는 것만 같았습니다. 저는 무신론자인데도 말이죠. 작성자 죽은꽃 작성시간 1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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