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웅주의에 빠지게 되는건 참 쉬운 일 같다. 거대한 현실에 앞에서 개인들은 굴복 할 수 밖에 없고 굴복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크나큰 짐을 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누가 가시밭길을 걷겠는가?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 이끌어주기를 원한다. 굴복할 수 밖에 없었던 현실을 가볍게 조롱하며 무너뜨리는 영웅을 우리는 고대하고 있다.
나도 영웅을 기다리고 있다. 훗날 그대가 나타난다면 손을 흔들어 인사해 줄 수 있어야지. 나약하고 보잘 것 없는 내가 그대에게 줄 수 있는 최대의 선물이니까. 작성자 Decante 작성시간 15.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