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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케이션 60개 정도 만들어서 문장당 명사 두세개씩 뽑아 문단 세 개 외우는 데 성공했지만, 상징화 하는 데 공을 들이느라 시간이 걸리는 것이 이 한 권 끝내기 전에 새 달력이 나올 기세다. 글 읽는 게 힘들기도 하고, 정독해도 부질없이 책 내용이 기억에서 사라지니, 아예 책을 머리 속에 넣자는 취지로 시작하긴 했는데, 예후가 그리 좋지 못하다. 머리에 로케이션 모습은 그대로지만 색, 형태, 동작 등 비언어적인 요소로 최소 2000여개의 서로 다른 문맥을 지닌 어휘를 사물화 해야하니 갈 수록 로케이션 간의 개성이 옅어질 것이다. 아마 1주일만 지나도 다시 상상했을 때 그것이 상징하는 단어를 바로 떠올리기 힘들어 질 것이다. 지독 작성자 임베설 작성시간 15.10.25
  • 답글 한 악필로 쓰여진 누군가의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기분일 것이다. - 기억의 방인지 궁전인지라는 기억법을 뭣같이 사용해본 후감 작성자 임베설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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