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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미니스트는 기사도를 거부해야 하는 것이 의무다." 라는 말을 반박하는 건 전혀 어렵지 않다고 보는데... 모든 종류의 페미니즘이 두 성의 근본적인 차이가 없다는 점에 동의한 것도, 차이가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도 아직 합의가 안 되지 않았나요? 현대에도 가부장제가 있다고 철통같이 믿고, 기사도 정신과 같은 현대에는 강요되지 않는 스타일 같은 것에 불과한 것이 가부장제의 발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거부하시는 게 일관성 있어보이겠고, 그 외엔 개취문제가 될텐데; 의무로 한다는 표현은 여전히 이상합니다. 이런 모션이 등판하는 건 대중매체로 페미니스트의 단면만이 노출되어 그런 거 아닐까 싶습니다. 작성자 임베설 작성시간 15.11.06
  • 답글 그렇죠. 페미니즘이라는걸 이해하는건 사실 굉장히 힘든일이라고 봅니다. 대중매체에서도 제대로 다루는경우가 거의없고, 고등교육까지 거의 언급조차 되지않죠. 자라면서는 '당연히 남여는 유별한거야!'라고 배우는데, 그에대한 인식이 자연스럽게 바뀌는것은 힘들죠. 게다가 눈에 띄는 외견적인 차이때문에 더 '다르다'고 생각하게 되구요(차별을 타파하는 방법중에는, 차이가 없음을 인지시키는게 대단히 효율적인데, 남여차별은 그조차 힘든거죠).
    그런상황에서 대중매체에 노출되는 페미니즘이라고는... 음... 사실 노출이 되긴 하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작성자 minorityb 작성시간 15.11.06
  • 답글 맞아요. 근데 저 모션이 꼭 페미니즘에 대한 혐오에서 나온 거라 생각치는 않아요. 마지막 문장이 말하다시피 대중매체 탓이라 봅니당 작성자 임베설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5.11.06
  • 답글 페미니스트 중에서도 '성의 차이는 무관하다'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자유주의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편입니다. 이들은 사회에 만연해있는 성차별적인 법제도나 문화등을 타파하는것을 주 목표로 삼고있으나, 이들 역시 '성의 차이가 없다'를 주장하는건 아닙니다. 말그대로'무관함'을 주장하는거죠. 그외에 에코 페미니즘이나 그 외의 경우에는 여성성을 부정하지않고 오히려 긍정하는 경우도 많구요. 즉, 두 성의 근본적인 차이가 없다는 점에 동의하는 경우도 잘 없죠.

    최근에 엠마왓슨을 내세웠던 'heforshe'운동 역시, 페미니즘에 '남성의 참여'를 이끌어내려는 노력인데, 여기엔 '기사도'에 의존한다고 해석할 여지도 많구요
    작성자 minorityb 작성시간 15.11.06
  • 답글 페미니즘에서 '합의된'것이라고는.. '여성은 차별받고있고, 이는 부당하다'는 명제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전부다 논의중이라고 봐도 무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부당한 차별과 그로인한 사회적 악영향'이 너무도 명백한 문제점이기때문에 의미가 있는것이죠.

    그리고 페미니즘에대한 제대로된 이해도없이, 인터넷으로 혐오만 키운 현재의 20~30대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수많은 페미니즘에대한 얘기들을 생각없이 떠드는것이겠죠.
    작성자 minorityb 작성시간 1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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