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했었다. 거꾸로 나란 인간이 누군가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인가? 라고 자문해보니 그렇지 않았다. 하기야 내 부족한 점은 내가 알아서 채워야지, 그런 걸 남에게 바란다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태도겠지.작성자물지게작성시간15.11.20
답글아 글고, 남에게 사랑받으려면 니자신을 먼저 사랑해라, 이것만큼 또 같잖은 소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마다 사랑하는 방식이 다르고 빈틈이 있게 마련인데... 나름 최선을 다해 지자신을 신경쓴 게 Status Quo인 경우가 많죠. 그냥 자신감 가지라거나 자기계발에 노력을 더 하라는 말을 참신하게 들리게 하려고 억지로 꾸민 말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애초 자기자신을 사랑하라니 무슨 웨스터마크 효과 부정하는 소리처럼 들림작성자imbecile(임베설)작성시간15.11.21
답글맞아요. 사랑은 구원이란 같잖은 말을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은데, 흉터가(문제, 추함) 너무 깊으면 누구도 사귀려 하지 않으니 그런 말은 거짓말. 흉터가 사라지고 나서야 장외신세를 면하니, (연인의) 사랑 받아 치유되니 보충되니 그딴 거 없지요. 한편 자신이 병신이라서 남에게 짐이 될 수 없으니 누구도 사귀지 않고 누구에게도 사귀어질 수 없다는 생각도, 냉정한 현실인식에 그치는 듯 보이지만 삐끗하면 나르시시즘스런 자기 동정으로 타락할 수 있으니... 대체 어떻게 생각해야 떳떳할 수 있는 건지 답답하고 막막하고, 어쩌구저쩌구 -_-작성자imbecile(임베설)작성시간15.11.21
답글현실은 크킹이 아니죠. 제 캐릭터의 부족한부분을 아내/여친의 스탯의 반으로 땜빵하는건... 뭐 말은 됩니다만,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니까요.작성자minorityb작성시간15.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