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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기 고려사를 읽어보니 처음 아는 사실들이 여럿 있네요. 원 정부가 고려국왕에게 변발과 호복을 강요한 적 없지만, 오히려 충렬왕이 원 황실과 통혼을 한 이후에 신료들에게 변발/호복을 강요했고 그걸 본 쿠빌라이가 '니들 왜 그래 걍 입던거 입어'라고 하기까지 했다는건 개인적으로 좀 쇼크. 작성자 메가스콤네노스 작성시간 16.10.26
  • 답글 나름의 묘안이기는 했는데 그 쿠빌라이의 외손자가 몽골의 혈통을 내세우며 친아버지인 자신과 왕위를 두고 다툴 줄은 몰랐죠. 그 아들이 원제국의 실력자가 되어 대도에서 고려를 통치하려 들 줄은 더더욱 몰랐고요. 작성자 Diogenes 작성시간 16.10.26
  • 답글 무신세력에 의해 왕실의 권위가 초토화 된 상황에서 원나라라는 슈퍼파워의 핵심 한반도 파트너라는 지위를 이용해 새로운 권위를 재건하려 했다는건 나름 흥미로웠습니다. 원나라 황실로부터의 인정 그리고 혈연을 통해 맺어진 관계는 비슷한 전략을 채택한 경쟁자가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란 점에서 결국 한계가 존재하긴 했지만, 그 시점에서 더 나은 선택지가 있던 것도 아니니. 작성자 메가스콤네노스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6.10.26
  • 답글 세조구제 가운데 불개토풍이 있었는데 충렬왕 스스로가 깨뜨렸죠.
    뭐, 그렇게까지 해가며 쿠빌라이의 환심을 사야 남은 무신세력에 대한 왕권의 우위를 유지할 수 있었으니 그랬겠지만요.
    덤으로 몽골과의 통혼 역시 고려측이 부탁한 것으로 쿠빌라이는 처음에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기억.
    작성자 Diogenes 작성시간 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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