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입센터시험(우리나라로 치자면 수능)의 세계지리에 《무민》의 배경이 되는 국가는 어디인가라는 문제가 나왔다고. 정답은 핀란드라고 하는데, 지문에서 예로 든 《닐스의 신기한 여행》이 실제로 스웨덴을 배경으로 하는 것과 달리, 무민은 스웨덴계 핀란드인이 작가이지만 딱히 핀란드를 배경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말이 많다고. 실제로 《무민》의 배경은 무민계곡이라는 가상의 장소인데, 이게 핀란드에 있다는 언급은 전혀 없다나요. ...그 이전에 이게 잡학퀴즈도 아니고 대입시험에 나올만한 문제냐고 묻고 싶기는 합니다만.작성자Diogenes작성시간18.01.15
답글고등학교의 세계지리라는 과목 자체가 지리학에 대한 개념이해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닌만큼 '어디에는 A로 유명한 B가 있다'라는 식의, 잡학 위주가 되는 것은 한국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자원분포나 산업, 기후, 종교, 문화, 언어같은 정보가 메인인데, 쟤들 문제는 이게 세계지리 문제냐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의 잡학이라고 할까요. 《닐스의 신기한 여행》이나 《무민》이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이야기도 아니고, 이 두 작품에 대해 교육과정에서 가르칠 것 같지도 않고요. 또 《무민》의 배경이 핀란드라고 주장하는 자체가 《인어공주》의 배경이 덴마크라 주장하는 수준으로 근거없다는 것도 문제죠.작성자Diogenes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8.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