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하다보면 한글로 써진 번역본 규정이 이해가 안돼서 영어 규정을 찾아볼 때가 있다. 대학 때는 원문으로 보는게 더 이해가 된다는 애들을 이해 못했는데 이젠 이해가 된다. 아니, 영어로는 명확한 규정이 왜 한국어만 되면 애매해지는거지?작성자통장작성시간21.07.14
답글뭐라고 해야되지..한국어가 대충 말하기에는 정말 좋은 언어입니다.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된다면 나머지 부족한 부분은 눈치나 서로간의 아는 걸로 메울 수 있거든요. 그런데 어떤 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엄밀하게 적으려고 하면 한국어가 정말 어렵습니다. 영어로 예시를 들면 영어는 ing나 ed를 사용하는 것 만으로 아 얘를 중심으로 봐야겠군, 얘보다 다른 애를 우선해야겠군을 알 수 있는데 한국어는 상호간의 관계를 명확히 규정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논문이나 비문학은 이런 부분을 명확하게 할 수 있도록 각주를 넣거나 설명을 구겨넣지만, 규정은 보통 짧게 쓰기 때문에 그런 뉘앙스를 충분히 못살릴 때가 많습니다. 비문이 없는데도! 영어는 that,which,ed,ing,from,to로 전부 선후관계 상관관계가 이해되는데!작성자통장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1.07.14
답글대응문제도 있겠지만, 글 자체의 문제도 있는 것같아요. 예컨대 한 문장이 엄청나게 길다던가. 비문이 산더미처럼 있다던가.작성자달녘작성시간21.07.14
답글1:1 대응이 안돼선가..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영어로는 '아 이부분은 분사구문, 부대상황이겠네, 여기선 동시에 진행되거나 조건부겠고, 이 단어가 이 단어(업무하면서 영어로 쓰는 용어)였구나,' 처럼 문장에서 어떤게 먼저고 어떤게 나중인지, 어떤 문제인지 차근차근 정리가 되는데, 한국어로만 보면 시제부터 헷갈리더라고요. 뉘앙스 차이가 너무 심함..작성자통장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1.07.14
답글재밌게도 영어 규정을 읽고 한국어 규정을 읽으면 이 분들이 정확하고 명확하게 번역하기 위해 피토하면서 노력했을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이 이상 번역을하려면 주석을 몇개를 달아야 되는거야..작성자통장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1.07.14
답글애초에 영어가 한글이랑 1:1 대응되는게 아니잖아요...작성자젤리곰작성시간21.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