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열성적으로 지지하는 건 좋다. 그건 민주사회를 사는 시민으로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고 막아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열성이 지나쳐서, 그의 언행은 잘못된 것도 옳다 하고, 그를 비판하는 자에게는 격렬하게 분노하며, 그에 반대하는 사람은 사소한 흠결조차 침소봉대하려 들고, 그에 반대하는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주장은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냅다 퍼날라대는 행동까지도 옳은가?
연예인에 대해 이러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빠돌이 빠순이'라고 할 거라면 자신도 그러한 '빠돌이 빠순이'임을 인정하면 될 것이나, '빠돌이 빠순이'의 행동을 하는 자들 중에 그러한 것을 제대로 인정하는 자는 본 바가 드물다.
나는 어떠냐고? 그렇게 빠돌이 빠순이짓을 할만큼 누군가를 열성적으로 지지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내가 반대하는 자라도 잘한 일은 칭찬하려 노력했고, 내가 찬성하는 자라도 잘못한 일은 비판하려 노력해오긴 했지만, 내가 완전히 공정한 언행을 하지는 않았을 테다. 그렇다고 내가 빠돌이 빠순이를 비난할 수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작성자_Arondite_작성시간21.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