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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지출관리가 해이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어나는 지출로 울적할 때면 스스로에게 '이번에 거주환경이 변해서 자꾸 드는거야' '다른 사람에 비하면 쓴것도 아니다'라고 위로하지만, 그래도 해도해도 너무 드는 것 같았다.

    그래서 요즘엔 냉장고 파먹기를 하고 술도 주당 1.5회로 줄이면서 '후후, 오늘도 국밥을 냉장고 계란후라이로 대체했다. 이걸로 만원 더 부자에 가까워졌군' 이란 마인드셋을 시도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 갤럭시 버즈를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
    그래서 고민이다. 지금 건조기로 전력을 다해 말리는데 만약 살아난다면 '후후, 이걸로 17만원 부자에 더 가까워졌군' 이라고 생각해야되나, 새걸 사면서 '후후, 원래 경품으로 받은 버즈인데 2년 가까이 썼다. 11만원 부자에 더 가까워있었군' 이라 해야하나, 솔직하게 인정하고 그냥 사야되나.

    근데 이 글을 쓰다보니 생각이 정리되어서, 어느쪽으로 가든 나는 본전 이상 뽑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래서 사람은 글을 써야되나보다(?)
    작성자 통장 작성시간 22.06.09
  • 답글 ......닉네임을 텅장으로 바꾸셔야 할듯 작성자 _Arondite_ 작성시간 22.06.10
  • 답글 삼성의 은총을 받고도 이까짓 물도 못참다니 역시 아직 기계는 멀었습니다(?) 작성자 통장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2.06.10
  • 답글 ???: 유기체 주인 이색기... 잊지 않겠다... 나를 세탁기로 처형한 것을! 작성자 눈사람no.2 작성시간 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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