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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랜스포머 트릴로지에서 미군이 너무 많은 분량과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꽤 많았네요.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그런 '인간'의 역할이 '외계인 영웅'들의 단독 무대가 될 수 있는 비중을 나눠 먹은 게 좋았는데 말이죠. 단순히 오토봇들이 구원자 역할을 하고 지구의 주권자 역할을 해야 할 인간이 아무런 힘도, 유의미한 영향력도 쓰지 못했다면 전 더 별로 였을 겁니다. 이런 작품들이 늘 그렇듯 소수의 영웅들이 모든 걸 해결하는 구도로 이어지는데, 트랜스포머에서는 크기도 작고 개체의 힘도 나약한 인간들이 모여서 인간만의 기술과 전술적 행동으로 침략자에게 대항이 가능하다는 점, 인간 스스로가 스스로를 지키는 모습, 아군 오토봇과 협력하여 적을 이겨내는 장면들은 개인적으로 고평가합니다. 전쟁에서 오토봇만이 성과를 내고 인간은 그저 손가락만 빨고 있다 그들의 구원을 받기만 하는 건 오히려 상투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미군의 큰 지원 덕분에 더더욱 미군 만세가 연출되었지만, 그 정도는 할리우드 영화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상할 것도 없죠. 뭐, 미국 영화고 미국 배경이니. 작성자 Khrome 작성시간 23.05.28
  • 답글 요컨대, 로봇끼리 치고박고 싸우는 거 보러 왔지 인류의 레일건에 데바스테이터가 분해당하는 꼴 보러 온게 아니라 이거죠. 작성자 _Arondite_ 작성시간 23.05.29
  • 답글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최근의 고질라 시리즈들에서 인간 파트에 대한 비판들이 있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긴 한데, 고질라 시리즈의 처참한 인간 파트에 비교하자면 트랜스포머는 꽤 잘 만든 편이죠. 작성자 Khrome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5.28
  • 답글 저도 미군의 역할에 대해 좋아하지만, 예전 트랜스포머를 좋아한 사람들이 생각한건, 비스트워를 보기도 한 세대로서(..) 보자면 오토봇과 디셉티콘 간의 전투를 생각하다가 색다른 장면이 나오는것 자체를 싫어하는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가오가이거 실사판이 나왔다길래 파이널 퓨전과 헬 앤드 헤븐을 생각하고 보러 갔더니 국군이 흑표와 이지스함을 보내서 가이가 파이널 퓨전 하고 망치를 불러오는 동안 적을 옴짝달싹 못하게 막는걸 보는 그시절 키덜트들과 비슷한 거 아닐까요(..) 작성자 통장 작성시간 2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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