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천야록을 며칠전 완독했다. 물론 소문을 모아둔 자료집이지만, 당시 자신의 신념으로 애국을 한 사람들, 혹은 분을 못이기고 자결한 자들의 이야기마저 결연한 분위기로 적어두어서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었다. 이용익, 한규설, 민영환, 홍만식, 조병세, 최익현, 이준 그리고 이전에 나온 무수란 애국지사들... 마지막의 안중근까지 참 진흙탕같은 기록 속의 진주들이라 아니할 수 없다. 갑오개혁을 이끈 김홍집과 임오군란 당시 도망치지 않고 죽음으로 향한 재상의 최후도 결의에 넘쳤다. 2회차는 못하겠지만... 좋은 책이었다.
이후 박완서 작가님의 자전거 도둑 완독.. 어릴 적 읽은 책인데 집에 남아있길래 헌책방에 팔기 전 다시 한번 읽어봤다. 당시엔 어린이의 시선으로 읽었다면 지금은 어른의 시선으로 읽으니 그시절엔 미처 몰랐던 작가의 세심한 복선이나 어른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고, 그에 대한 작가의 통렬한 비판이 느껴졌으며, 20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의 메시지가 얼마나 읽히지 않았는지 새삼 느꼈다. 그리고 단어들도 예쁘지만 더이상 사용되지 않는, 그 시절에도 잘 안쓰여서 책 내에서 설명을 한 사어들도 나와있어서 신선했다. 이 책은 갖고 있어야겠다.작성자통장작성시간24.07.05
답글아앗.... 원서도 힘들었어서 ㅋㅎ; 해설서 들으니 춘추좌씨전을 언젠가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한게 기억나네요. 복지포인트 들어오면 사야지(?)작성자통장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4.07.06
답글원서를 완독했으면 이제 해설서를 읽어야죠!작성자_Arondite_작성시간2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