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스트랜드3 2회차 클리어.. 이번에도 60시간이 걸렸다. 심지어 1회차보다 좀더 걸렸다. 어째서?라고 하면 DLC 2개를 사서 했기 때문인 것 같다. 아니 이번엔 게임도 해봤으니 비전투 스킬을 올려서 최대한 레벨링하고 풍족하게 했는데 이걸 오래 걸리네(..) 첫번째 DLC인 배틀 오브 스틸타운은 그래도 할만한 수준이었는데, 두번째 DLC 컬트 오브 홀리 디토네이션은 진짜 최악이다. 아니 전투도 적당히 해야 재밌지 한번 전투하면 거의 한시간 내외로 걸리는데 지쳐버린다. 마지막 전투에서 노린 계획이 삑살나서 위기 왔을 때 지난 50분을 다시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찔했다. 그렇다고 스토리가 좋냐하면 스토리도 사실상 일직선 JRPG 수준이고, 전투 없이 끝내려면 동료를 희생하라고 하고, 심지어 엔딩을 위해 그렇게 노력했는데 막판 스토리를 뒤집어버리는건 대체 무슨 의도로 만든건지 알수가 없다. DLC를 어떻게든 끝내고 다시 메인스토리로 가니 그렇게 선녀일 수 없다. 정작 DLC를 깔고 보니 본편에는 없던 버그도 등장하고 참.. 사족을 붙였다. 그래도 굿엔딩을 보고나니 기분은 좋다. 굿?이라기엔 뭔가 찜찜하니까, 평판엔딩이라고 하는게 좀더 적절할 것 같다.작성자통장작성시간24.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