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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를 썼지만 딱히 취미가 없기도 하고, 사실 취미가 영화감상이라서 영화를 네 편 봤다. 오랜만에 이렇게 보니 체력이 생각보다 빨리 닳았지만, 그럼에도 좋았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 2회차이다. 뇌이징이 된건지, 아니면 한번 본거라 이제 장르 등의 오해가 없어서 그런진 몰라도, 상당히 재밌게 봤다. 원래도 짜임새 있는 영화라고는 생각했는데, 아만보라고, 나무위키를 좀 참조하고 갔더니 내용이 좀더 이해되기도 해서 좋았다. 클라이막스에서 오프닝 음악이 나오는건 소름돋았다.
    트론:아레스 - 그냥 디즈니의 액션영화다. 의외로 재밌게 봤다. 내용 자체는 그냥 9000 인공지능의 인간성 찾기 시나리오를 2020년대에 또 반복한 수준이지만, 그래픽도 사이버펑크 느낌으로 잘 만든데다 오토바이 추격신은 트론의 특성을 잘살려서 화려하게 잘 보여줬다. 뭔가 80년대 일렉트릭으로 나왔을 것 같은 ost는 영화에 잘 어우러졌다. 아키라 생각나는 오토바이 디자인은 정말 잘 뽑혔다.
    체인소맨:레제편 - 의외의 소득. 주변 사람들이 재밌다길래 아무 지식 없이 봤는데, 내가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를 볼 때 기대했던 그 경파한 액션 장르였다. 지난번 귀칼 극장판에서 늘어지는 것 같아
    작성자 통장 작성시간 25.10.18
  • 답글 아,ott로는 극장의 맛이 살질 않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가능할 때 영화 일곱개 도전해볼걸!(..) 작성자 통장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5.10.18
  • 답글 심야 3편 연속상영도 사라졌고 심야상영관도 줄었고 표가격은 폭등했고 이제 그 자리를 ott와 대형티비가 채워주는 상황입죠 -)-.... 작성자 [FTG]리로이 작성시간 25.10.18
  • 답글 여기서 나때가 나온다는 것이 이상하기도 하지만, 10년 전 취직의 기쁨으로 '이번 주말은 영화 다섯편 봐야지'라고 생각하고, 오후에 가서 배트맨 대 슈퍼맨까지 새벽 다섯시까지 보고 나와서 버스 타고 사택에 갔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젠 10시 좀 넘어서부터 봐도 네 편 보면 모든 영화 상영이 마친다는 것이 좀 아쉽다. 아 그립다. 영화 다섯편을 하루에 전부 볼 수 있던 때가! 정말 그립다. 내 체력이 먼저냐 영화 다섯편이 먼저냐 하면서 보다가 결국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관객석 팔걸이를 내리고 누워서 보던 때가! 작성자 통장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5.10.18
  • 답글 좀 실망했었는데, 오히려 체인소맨에서 내가 좋아하는 템포 있는 스토리, 날것 느낌의 액션, 구석구석 들어간 개그씬등 바라던 모든 것이 들어가 있었다. 거기에 스토리도 좋아서, 마지막 장면이 여운이 남았다. 2회차 꼭 보고 싶은 영화. 여담이지만 데이트라고 나온게 아침에 만나서 하루종일 영화보고 헤어지는 거였는데, 묘하게 오늘의 내가 겹쳐보여서 차마 괴상한 취미라고 할 수 없었다..
    대부2 - 체인소맨과 상영시간이 살짝 겹쳐서 앞쪽 3분 정도를 못봤다. 너무 아쉽지만 집에서 봐야겠다 생각을 하며 봤다. 역시 명작은 명작이었다. 분명 대중영화인데도 예술영화라 해도 믿을만큼 스토리와 전개가 탄탄했다. 대부 1편은 소설을 각색했다 쳐도 2편은 오리지날인데 이걸 이렇게까지 풀었다는 것이 경이롭다. 특히 소설에 따르면 마이클이 군대를 간 이유는 아버지에게 반항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던 것 같은데, 그 설정을 이렇게 활용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러닝타임이 아무래도 좀 길지만, 비토와 마이클의 대조되는 인생을 보고 있노라면 긴것보다 어디까지 이 이야기가 흐를지가 더 궁금하다. 명작이다.
    이렇게 보고 나오니 자정이 지나서, 주차비용이 많이 나왔다.비싸다!
    작성자 통장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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