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 내에서 부서이동을 먼저 하고,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파견 형식으로 있는 걸로 얘기 됐다. 정기 인사이동 전에 이동 시켜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에, 안되면 그냥 지사 이동하기로 했다. 처음엔 그게 된다고 하길래 '어? 된다고?' 하면서 그럼 나도 이 지사에 계속 있어도 된다, 그리고 그 다음날까지도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은근히 화가 스멀스멀 기어올랐다. 아니, 내가 몇년을 그렇게 부서이동시켜달라고 할때는 이번만, 이번만이라 하고 전부 나보다 먼저 이동해버리더니, 그냥 다른데 가겠다고 얘기하니 그제야 이동을 시켜준다는게 너무 괘씸하다. 내가 술 마셨을때 상당히 흐트러진다는걸 알고 회식 자리에서 계속 물어본 것도 생각해보니 별로고, 무엇보다 별로인건 매번 사람 꼽주고 단어 하나로 결재 반려하며 그걸 일하는거라 생각하는 상사가 내가 꼭 있어야 된다고 꼭 잡아야 된다고 위에다 얘기했다는거다. 원래 부서장님 성향은 간다는 사람 안붙잡는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가는것에 의심을 안했는데. 좋아할 수가 없다. 그래도 이동만 하면 안볼테니.작성자통장작성시간25.12.18
답글일단 스스로를 챙긴 다음에 주변을 챙기는 거죠. 수신이 된 후에야 제가와 치국과 평천하를 할 수 있는 것이고, 일단 내가 살아야 동료와 회사가 있는 겁니다. 그동안 고생하셨어요.작성자_Arondite_작성시간25.12.21
답글그러게요.. 몇년을 안바뀌다보니 그러려니 합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나가야지 ㅋㅋ 작년엔 그래도 오래 있던 곳이라 좀 많이 흔들렸는데, 올해는 마음이 정리된건지 별로 고민이 안됩니다. 주변사람들이 더 난리네요 ㅋㅋ 고맙긴한데 생각이 바뀌진 않을 것 같습니다.작성자통장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5.12.19
답글그렇게 꼬드기는 게 사람 관리 잘 하는 거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더군요.작성자_Arondite_작성시간25.12.19
답글가끔 환멸이 느껴집니다. 차장은 평상시 사람들이 잘못하면 그렇게 꼽주면서 정작 본인이 잘못하면 조용히 있거나 그 잘못을 말하려는 사람 제압하고 남탓 해버리고, 그러다 직원만 할 수 있는 일 생기면 갑자기 가식이란거 다 알수있게 사근사근 대하고, 부장은 가겠다고 할 때마다 후임만 키워달라, 이번 프로젝트만 하면 보내주겠다 하다가 먼저 다른데로 발령나버리고 약속은 사라지고, 후임은 배우다가 차장 못버티고 다른 지사로 이동하거나 휴직하고. 차장은 내가 있으니 그냥 보내버리고 남은 인간들 쪼다가 나갈 거 같으면 그제야 잘해주고. 와. 쓰다보니 또 열오르네. 이번엔 정말 가려고 했더니 실장님이 계속 오시는거 보고 할말을 잃었습니다. 내가 이동하는게 이 정도로 말릴 일이라고? 그런데 차장이 그렇게 대하고 있었다고?(..)작성자통장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5.12.18
답글역시 모든건 널 조지겠다는 식으로 대해야 그제서야 반응하는 ㅡㅡ 하튼간 권위주의 꼴통들은 좋게좋게 간다는 개념이 늘 없습니다작성자눈사람no.2작성시간25.12.18